현재 의대생이거나 의사분들 계시나요? 24살 공대남자 진지한 고민 올립니다.
재수해서 의대를 가고싶었지만 점수가 모잘라 고대 전화기에 진학했습니다. 이때 등급이 (112/1133) 당시 계명대의예 대기 20번인가 짤렷던걸로 기억합니다.
1학년때 놀다가 군대를 갔다와서 정신 차리고 학과 공부를 해서 과탑을 이번에 했습니다. 근데도 아직도 의대에대한 미련이 남는건뭘까요..
제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싶고 그래서 의사가 되고싶기보단... 그냥 전문직이라는 평생할수 있는 메리트와 사회적 위치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거 같기도 하구요, 그냥 공대생이라면 잘되바야 대기업 월급쟁이인데,,, 의사는 최소한 못되도 회사원만큼은 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편이라, peet생각도해보고있고 2015년도에 의대정원이 늘어난다길레 한번더 도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2015학년이면 제나이가 26세인데 집이 넉넉한편도 아니라 고민이 됩니다. 의사가 그렇게 메리트가 있을까요? 만약 진짜 제가 사람을 치료하고 싶은 의사라면, 주저않고 의대공부를 하겠지만요.
그게아니라 더 고민이 되는겁니다. 공대가 딱히 적성이 맞는거 같지도 않구요.
으ㅣ대생이거나 의사분들은 의대전망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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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소견이나 공대에서 특출나신게 아니면 의대에 도전하는것도 괜찮다고 봐요 수험생에 입장으로서
저랑 비슷한 고민이네요...
20세인데 첫 학기 무난하게 4.3/4.3 찍었긴 한데...
의대가 끌리네요
전문직이랑 사회적지위때문이라면 치과의사도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보통 의대 전망이 '더 좋아질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의대생이건 의사던. (물론 잘 버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잘 법니다만.. 그건 일부일 뿐이고)
그래도 적어도 의사가 된다면야 안정적인 수입과 사회적 위치는 보장이 되겠지요.
결국에는 글쓴분의 선택입니다. 공대가 적성에 안맞는다고 하시니 결국 나중가면 글에 쓰인것처럼 대기업 월급쟁이일거고.
의대를 가도 병원에서 월급쟁이입니다. 물론, 안정성과 어느정도 수익성은 차이가 나겠지만..
굳이 이런 질문하는 이유가 뭐죠? 저희가 의대전망 안좋다고 하면 의대 목표 포기하시게요?
저는 어느 분야든지 본인이 그 분야를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저는 생물을 좋아해서 의대에 진학한거구요. 물론 의사가운 입은 의사선생님 모습이 간지좔좔인것도 한몫함 ㅋㅋ
P.S. 학번제 의대가 아닌 의대라면 나이가 그리 디메릿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번 내 최고 맏형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평소 행동할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있어요. 나이어린 윗학번 사람들이 은근 핀잔주는 경우가 있어서 ㅋ(주변 장수생 분들 지켜본 결과..)
의사의 흰 가운보면 반짝반짝 빛나보이고 눈부셔보이죠
핑크빛 미래가 펼쳐진 것 같고.. 뒤에서 후광이 발하는것 같구요
눈 똑바로뜨고 자세히보세요
한창 이쁠청춘인데 한시간씩 쪽잠자고 밥못먹고 퀭한눈으로 하루종일 수술방에 서있고
할 수 있는거라곤 네라고 대답하는거랑 욕먹는것 뿐이고
머리못감아 이빨도 못닦아 가그린은 필수 가족들 얼굴 언제봤는지 기억도 안나
그렇게 전문의 따고나면 서른이예요 (물론 병원마다 다르고 과마다 다르고 년차가 올라갈수록 조금씩 나아지긴 하겠지만요)
가장 빛나고 아름다울 20대와 바꿔서 얻는 직업이 아닌가 합니다.
치루는 대가가 큰 만큼 사명감 없이 시작하신다면 그 대가를 사회로부터 크게 얻고자 하실텐데 과연 성에 차긴 할까 싶습니다.
공감해요.
돈보고 지위보고 메리트보고 의대가요?
하고싶으면 가는거지...
부모님들이 의대가면 좋아하는게 자식이 하고싶어하는 일을 해서 좋아하는건 아니잖아요 대부분
하고싶어서 하는건 정말 축복인거고
돈 사회적지위 전문직 같은 메리트가 없다면 의대입결이 이렇게 높진않겠죠
큰아이(문과) 적성에 안맞는 전공 선택해 그냥 다니고 작은 아이(이과) 의대 희망하는 고3이를 둔 맘으로서 진정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고민하셔야 할 듯~~ 작은 딸아이왈 고2때 너무나 힘들었다 합니다.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데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 행복하답니다. 예쁠 20대를 저당 잡히겠지만 진정 원하는 것과 맞바꿀 수 있으면 이또한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Listen to you, please!
의사가 지금은 그리 꿈의 직업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환자 못살리면 멱살잡히는것고 의사, 하루 몇명씩 환자 보내는것도 의사, 최근엔 그 무슨 수술 정액제? 같은 그 정책도 시행되서 골치아프고 회의감느끼고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