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위 사진은 시카고의 빈(bean)입니다.
2010년도에 미국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감회가 새롭군요.
다들 말을 하실 때 게시판의 특성에 맞춰 사진을 올리시기에 저도 사진부터 올립니다.
아마 '서울대 폐지 스랖 반응'이라는 글에서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몇 분이 아집에 사로잡혀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일련의 사건들의 원인이라고 보입니다.
제가 감히 정리하자면
'어떤 분의 댓글 -> 비판 -> 꼬리잡기 -> 엉뚱한 분의 끼어듦 -> 다른 사람들의 원비판자 옹호 -> 또 꼬리물기'
뭐 이런 식인 것 같습니다.
특정 몇 분들에게 있어서 우리는 이런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자면, 그분들이 갈릴레이라면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은 카톨릭 교회입니다.
즉, 우린 몇몇 개인에게 거짓을 강요하는 집단이고 그들은 진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렇다는 겁니다.
제가 오르비를 시작할 때는 토론 문화가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건설적인 토론이 오고갔는데 어느 순간부턴가 이렇게 흐려졌더군요.
자신이 실수하거나 논리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는 풍토는 없어지고
끝까지 자신의 입장만을 관철시키거나 고수하려는 풍토만 생겼더군요.
다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원인을 정치글에서 찾으시던데, 물론 맞습니다.
그런데 과거에도 정치글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때도 일부 정치글에서 과열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제가 느끼는 그때와 작금의 차이는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도 그렇고, 토론에 임하는 자세나 태도를 봐도 그렇습니다.
일부 아닌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랬고 저도 배울 점이 참 많아 댓글들을 유심히 살펴본 적도 많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그분들의 닉네임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자리를 엉뚱한 사람들이 채우게 되었고
그들이 말하는 것이 진실이고 논리적인 양 포장되어 퍼지고 있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과거 그분들이 토론하는 것을 볼 수 있나 해서 가끔 들어왔는데 더 이상 여기서 얻을 것은 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p.s 오타나 문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뭐 그건 그렇고 그 사람들이 영원히 그렇게 살 생각을 하니
좀 측은하기도 하군요.
안녕히계세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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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anutd.com/en/News-And-Features/Foot...
무엇보다도 서로의 입장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하겠어요.
잘못했다면 사과할줄도 알아야 하겠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줄도 알아야 하겠지요.
상대방을 꺽기위한 토론은 반드시 싸움을 부릅니다.
이곳에서 아무리 상대를 짓눌러서 이기려 해봐야 상대도 똑같은 식으로 나올테니 진흙탕 싸움밖에 안되겠고 비아냥에 정신승리밖엥 ㅏㄴ되겠지요.
오르비에서의 토론은 서로의 입장차를 인정한 채로 의견교환 정도가 정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 사람들이 그분야의 전문가도 아닌데 알아봐야 뭐 얼마나 알겠나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인정하고 이런 마음가짐 정도만 배워도 많이 배우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원래 이런 게 상식적인 자세인데,
많은 분들이 이걸 자존심을 굽힌다고 생각해서 쉽사리 안 하죠..
ㅋㅋㅋㅋㅋ님 오타가 너무 귀엽게 났어욬ㅋㅋㅋㅋㅋ 승리밖엥 ㅏㄴㅋㅋㅋㅋㅋ
정치글이 사진관을 가득 매워도 서로 싸우지 않으면 아무도 그것에대해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물론 악의를 가진 사람이 똑같은글 수십개를 쓰고 있으면 눈엣가시 같겠지만, 중요한 이슈의 수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선 크게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정치에 정 관심이 없으면 제목만 보고 지나가겠지요.
근데 결국 댓글에서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다보면 비주류의 의견이 나오게 되어 있고 그것을 비꼬면서 서로가 서로를 물고 뜯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 사진관 물이 흐려지는 것이죠. 자신이 남의 주장에 대해 맞다고 인정하려 들지 않는데 상대방에게 나의 의견에 대해 "내 주장이 맞다고 인정해라" 라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사실 여기서 토론하시는 분들이 토론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타 의견이 나와도 무조건 자신의 사상에 맞게 반박하는데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겠으며 어떠한 참고가 될지 의문이네요.
걍 차라리 사진관을 "쉴 수 있는 공간"과 "토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네요. 정치 태그 구분하면 막상 정치 태그에는 글 안올라온다고 하는데, 안올라오면 안올라오는 대로, 올라오면 올라오는 대로 자연스럽게 보면 되겠지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소스코드 기억나네요 재밌게봤는데
마지막에 주인공이 저앞에서는데 자기 모습이 안보였나?
암튼 뭔가잇엇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자기입장이 분명하신 분이긴해도 덮어놓고
키워라고 하는건 도매금 처리인거같아요
가지가지 하네요. 뿌직뿌직
이렇게 AbandonedSou님에게 정당성을 더해주시네요 엑스맨이죠? 팅커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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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말투 쓰는 당신 수준도 남 비난할 수준은 되지 않는 듯 보이네요
추천수보고 오세요. 몇몇분들하고 싶은말 대신해서 내가말하는거임. 할말하는사람은 있어야지ㅇ
그렇게치면 AbandonedSou님 댓글중 추천수 10개 넘게 받은것도 있는데 그때는 어떤 판단을 해야하는지?
추천수 많다=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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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드립 돋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2835909&sca=&sfl=mb_imin&stx=370280
나랑 축구한번 해보면 찍소리도 못할 거라던 그분이네요 그러고 보니? ㅎㅎ
저런 짓을 해놓고 키워드립을 치네요. ㅎㅎ
그런데 좌편향이라 함은.. 기준이 어떤 것이지요?
오르비에서 통합진보당 당권파), 북한을 옹호한다던가 사회주의 혹은 사회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이명박과 새누리당을 욕하면 좌파에 속하는 것인지
뭐 요즘 일베나 디시같은 사이트에서
여기를 산업화(?) 시키러 온다는데
그사람들 눈에는 反이명박은 다 좌빨로 보이겠죠 뭐
딱 그 기준이 맞아요. 전 이회창 지지자인데 새누리당 깠다가 좌빨 소리 들었거든요... 한 가지 더하자면 자주 보이면 좌빨이 되기도 합니다
태도와 논리,주장,근거는 구분합시다.
상대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고 그 사람의 논리나 주장에 대한 근거가 틀린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진중권이 토론할때 삐딱하게 빈정대는 것과 그 사람의 논리, 주장, 근거가 틀린 것은 전혀 별개 입니다.
진행되는 댓글들을 읽어보니 이것들을 뭉뚱그려서 '니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데 그래서 니 말도 틀렸어'가 되더군요.
토론이란 본디 적확한 논리와 근거로 상대방을 꺾는 것입니다.
태도는 둘째입니다. 태도 때문에 감정이 상할 수는 있을지언정 토론은 어디까지나 상대를 꺾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오르비 사진관은 정치, 종교글이 언제나 있었고 운영자는 여기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니가 이래서 틀렸다'가 아닌 '니 태도가 마음에 안들어'라는 식으로 특정 닉 언급하면서 단체로 비아냥거리는 것은 최근 몇개월 동안 눈에 띄더군요.
특히나 '좌빨' 이니 '수꼴' 운운하며 낄낄거리고 댓글달면 예전에는 정신병자 취급받았는데 요샌 이게 무슨 쿨한것인 마냥 받아들여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