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재수 결심
현역입니다.보통 평가원/학평 모의고사 11212(지1 생2) 나왔는데 어제는 (핑계지만) 너무 떨어서 조졌네요.
사람이 이렇게 조질 수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33233 나올 꺼 같아요.
그냥 좌르르 멘탈이 무너져서 너무 슬펐습니다.
엄마 생각, 학원 선생님 생각 등등 눈물이 핑 돌았네요 ㅠ
정시로 서울대 자연/공대 생각하고 있었기에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1. 보통 이런 경우에는 재수해서 원래 모의 성적처럼 받을 수 있을까요? (긴장 정도나 분위기 등등으로 보았을 때) 더 오르면 좋지만...
아빠가 유난히 반대하네요. 저 같은 애는 다시해도 똑같을 거라고.. 근데 어제 수험장 분위기 느껴보니까 그럴 만도 한 거 같아요...안 떨 수가 없더라고요 ㅠ
2. 마인드 잡는 방법이나 의지를 잃지 않는 방법에 관한 조언이 있을까요...? 지금은 결연한데 나중에 해이해질까봐 겁나네요... 이런 겁을 내는 나약한 제 자신도 뭐 같구요.
3. 이 시점에 수능을 죽 쑨 제게 도움이 될 말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넘 슬프네요. 알콜과 니코틴에 의지할까 생각중입니다.
진실한 조언, 간곡히 절실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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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주 호
수능 세번본 사람으로 하나조언할건
3월까지 아무생각말고 놀고 그이후에
재수학원들어가서 열심히해봐요
이미지트레이닝 짱짱맨!! 담수능때 꼭해요ㅎㅎ
네 감사합니다. 3월 때 의지가 약해지면 어쩌죠? ㅠ
님의 2017학년도 대수능 성적표
문과지만..일단 힘내세요
1.오를 수 있어요. 저도 현역 때에는 긴장되서 국어 2번부터 틀렸지만 올해는 시험장에 일찍 와서 작년 국어 22번정도까지 풀어보니까 머리가 예열이 됬는지 긴장이 하나도 안되었어요.
2.중간중간에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아요. 그냥 불안할 때는 하루하루 계획한 목표를 달성해서 성취감을 쌓는 것이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주는 것 같아요.
3.재수 생활 내내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는 친구들이 사람이 바뀌었다 할 정도로 쾌활한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공부 안될때는 그냥 하루이틀정도 하고 싶은거 하시면서 쉬세요. 저도 공부시간은 현역때의 4분의 1로 줄었지만(대학도 안 다니고 놀다가 7월부터 시작) 힘들 때는 걍 쉬고 하니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또 너무 자신한테 '~해야한다','~하면 안된다'라고 생각하며 부담?지우지 마세요.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뭐든지 ㅋㅋ((이게 제일 중요)
화이팅!
아 예열이 되면 긴장이 안되는군요. 다음에 모의 볼 때도 해봐야겠어요 ㅎㅎ 정말 감사드립니다. 쪽지 드려도 될까요?
네ㅋㅋ 전 마킹 실수했을까봐 걱정중
저는 왠만하면 대학가는거 추천해요
정말 아니다 싶으면 반수해도되고요
원래 공부 잘하던 분이었으니 그게 나을지도 몰라요
저도 현역대 400가까이 나오고 수능 개망해서 자존심 때문에 재수했는데 재수때도 계속 잘나와서 수시도 다 의대 쓰고 그랫는데 수능 작년보다 못봤어요. 인서울도 힘들듯.
저도 항상 과탐 50 50만 나오다가 어제 3등급대 나온거같아요 너무 떨어서 땀때문에 omr카드가 젖을 정도였더라고요. 재수때는 안그럴줄 알았는데
그냥 작년에 대학갈껄 세상에서 가장 후회해요. 지금 어떻게 살지도 모르겟구요
왠만하면 대학가세요.... 진짜 떠는사람은 답이 없는거같아요
으 저랑 비슷하네요. 힘내십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