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645635] · MS 2016 · 쪽지

2016-10-22 21: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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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면제' 내년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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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도입을 검토했던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가 내년부터 바로 시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21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가 운영하는 SNS를 보면 총학 측은 "10월 말 마무리되는 내년 예산 편성에 (시립대) 전액 장학 등록금 관련 예산을 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총학생회는 또 등록금 전액 면제와 관련해 '당장 내년은 시행하지 않겠다', '학내 구성원과 더욱 소통하겠다', '적극적으로 학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등의 서울시 입장을 함께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총학생회는 "청년 세대의 교육비 문제에 대한 (박 시장의) 고민은 여전하다"며 다만 "(박 시장이) 시행으로 인한 여러 우려를 치열하게 토론하고, 함께 고민한 뒤 시행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지난 6일SNS 방송인 '원순씨의 X파일'에서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에 관해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학교 밖은 물론 재학생들 사이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재학생 중에는 등록금 면제가 시행될 경우 지금보다 교육 시설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어 오히려 교육 환경이 나빠질 수도 있다는 부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또 방송에서의 언급 이후 서울시립대 신호인 총장은 박 시장의 SNS에 "전면 무상등록금을 통해 청년 세대에 투자하겠다는 좋은 의도는 알겠으나, 의도와 다르게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토론하고 진지하게 생각한 뒤 (무상등록금이) 시행됐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연기가 아니라 영원히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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