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영어 = 말로 쓴 수학
-----------------------------------------------------------------------------
160330 PM 19:47
강남 O피빈 녹취록
“…내가 근본적으로 드는 의문은 그거야.”
“아니, 어휘하고 문법하고 구문을 해서 영어 독해가 풀리면 그렇게 하겠어. 그래 그게 정비례 관계라면. 근데 절대 안 그렇거든. 그렇잖아, 왜냐면 옛날에는 문법 위주기 때문에 문법 문제만 풀 수 있으면 100점이 나온단 말야! 학력고사 때 영어는 그래요. 근데 내가 고등학교 때 의문을 가졌던 게 100점이 나와야 되잖아? 근데 100점이 나온다는 게. 문법은 쩔었단 말이지. 어휘도 쩔어. 근데 막상 문제 풀 때 가장 쉬워야하는 독해가 자신감이 없어! 어휘, 문법, 구문 미시적인 데만 관심을 가지니까 거시적인 걸 놓치는 거거든.”
“그 거시적인 게 뭐냐면 결국은 그 글 자체를 거시적으로 보는 거야. 근데 거시적으로 본단 얘기는.. 그 뭐냐? 문법에도 공식이 있잖아, 근데 이게 독해에도 공식이 있는 거거든. ‘독해의 공식’이라는 건 그래,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공식인데, 필자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된단 말이야. 그럼 필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거길 분석할게 아니고, 필자(편집자 주: 필자의 생각)란 놈이 어떻게 생성되는지를 보자는 거지. 따라서 생각의 구조라는 게 거기서 탄생을 하는 거야. XrYs가 그거거든. 그 ‘필자(편집자 주: 필자의 생각)라는 건 별거 아니다’라는 자신감에. 그리고 나의 인문학적 지식이 합쳐져서 모든 영어 지문을 X Y 구도로 정리를 해보니까 별거 없더라. 그런데, 이걸 문법과 구문을 한다고 쥐어짜고 있다 이거지. 근데 여기서 오해하면 안되는 게 그렇다고 문법이나 어휘가 필요 없다는 건 아냐. 근데 그래도 문법과 구문을 해봤자 절대 1등급 만점에 도달을 못하거든. 이런 XrYs구조든, 필자의 생각을 볼 수 있는 나만의 생각의 구조가 없으면. 아는 만큼 보인다고.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이 불국사를 어떤 나무로 만들었는가 그걸 아는 게 아니라, 어떤 구조 어떤 양식으로 만들어졌는지를 아는 거라고. 그러니까 아는 만큼 보이는 거 아냐? 근데 우린 왜 불국사 나무가 어떤 나무고 몇 년산인지만 공부하냐!.”
“자 그럼 X Y가 뭐냐? 이런 거야.”
“하늘에서 별이 떨어진다, 떠리운다(맞냐?), 저 푸른 창공에서 별똥별이 떨어지려고 한다, 떨어질랑말랑 한다.”
“다 느낌은 다르지만 '하늘', '별', '떨어짐' 이 세 가지 요소는 동일한 거잖아? 이 말이 다 다르지만 실은 같은 얘기란 거지. 이걸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은 그러니까 생각의 구조를 파악하는 이 원리만 알면 돼. 그리고 너! 너는 외국에서 3년 살다왔잖아. 영어 잘하지 그치. 근데 너같은 엘리트, 너같이 영어에 소위 뭐? 구정물이든 뭐든, 똥물 웅덩이에든 들어갔다 나온 놈이잖아. 그런 너 내가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이 뭐야. 그래도 내가 너보다 영어 잘하지 않나. 나 외국에서 안 살았어. 근데 내가 왜 너보다 영어를 잘해? 왜 잘할까. 생각의 틀을 단축시키는 있는 방법이 뭘까. 그걸 단축시키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어. 네가 간 길을 따라가지 않고 내 길을 개척하는 거지.“
“너 1만 시간의 법칙 알지? 뭐든 1만 시간을 하면 실력이 는다는 거거든. 그러니까 영어로 치면 양치기해야 한다는 얘기야.”
· 친구 : “양치기?”
“양으로 조진다고. 양치기하면 그 양치기로 몇천 지문 봐야 한다는 얘기야? 다른 애들은 이미 너같이 인풋이 좋고 공부도 많이 한 애들은 이미 몇천 지문은 더 읽었을 텐데? 그렇게 뒤늦게 한 애들은 절대 못 따라가는 거네? 따라서 나는 양치기하는 것도 물론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양치기보다 더 중요한건 질적으로 앞서가는 거지. 그게 내가 하자는 거거든.”
· 친구 : “야 그래서 XrYs가 대체 뭔데?”
“야 수학이 숫자로 쓴 논리적 원리잖아. 그럼 영어독해란 게 명색이 선지형 객관식 시험인데 수학처럼 정량적인 평가를 해야 하는 거 아냐? 그럼 어떻게 해야 해? 영어독해도 수학처럼 말로 쓴 논리적 원리가 있어야겠지? 결국 영어독해는 말로 쓴 수학이야. 수학도 공식만 알면 쉽지? 근데 영어도 공식을 알면 쉬운 게, 어려운 게 어딨어. 미분을 왜해? 기벡·확통을 왜하냐고! 영어독해는 공식을 찾아내면 1차원적이야. 아주 쉽다니까? 그러니까 이 공식으로 영어독해를, 독해 지문을, 영어 지문을 수학적으로 읽어내는 거야. 수학적으로 읽어내면 필자가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고 하는 거 알게 되거든. 그리고 그 생각의 구조가 간단한 게, 그게 'X → Y구도' 밖에 없게 되는 거거든 이 X → Y 구도에 필자가 뇌까려놓은 말만 잘 집어넣으면 되거든. 그러면 다른 말이지만 같은 뜻이라는 게 보여. 그럼 간단하게 필자의 생각이 요약되는 거지. 그럼 요약된 필자의 생각을 가지고 빈칸이면 빈칸, 순서든 삽입이든, 무관한 것이든, 어휘, 뭐 그런 거. 주제 제목? 걔네 모두다! 독해 유형이 아니라 XrYs 하나 가지고 맞춰서 정답을 구하면 되는 거거든! 그러니까 이게 수능 영어독해의 새로운 영역이다 이거지. 그렇게 되면 단순화된다는 얘기거든. 그러니까 XrY의 구도로 정리해서 S하자 얘기야~”
-----------------------------------------------------------------------------
* 수능 영어의 새로운 지평! [XrYs: 수능적 독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다음 글 보기
[XrYs] 생각의 구조 : http://orbi.kr/0008228513
[XrYs] 열공 → 대학 = 빡공 → 뀨뀨? : http://orbi.kr/0008236978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수영 한다고 사탐 ㅈ까고 아예 안하는거임? 사탐을 저렇게 못볼수가 있나
-
19만원이던데 살까
-
이미 수시 적정-상향으로 다 넣고 혹시모를 광탈 대비로 수능 준비하는 현역입니다....
-
눈가루 요놈 5
생각보다 귀여움
-
1. 하루에 순공 4시간도 안 나옴 2. 공부하는 도중에 폰 ㅈㄴ 많이 봄 3. 한...
-
션티 밖에 없어요??
-
연애하는법 3
왜 들어옴?
-
2,3점 쉬운 4점 까지 푸는거 좀 시간낭비같단생각이 좀 드는데 어케생각하심?
-
궁금하다
-
헉 어카지
-
김준 케미스토리 0
내신대비 할 때 케미스토리만 들으면 됨? 검더텅이랑 병행할 생각인데 혹시 뭐 따로...
-
미적은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확통으로 틀었는데 질문좀 부탁드려요. 욕심 안내고...
-
안나올거 같으면 버리고 싶은데 어케 생각하시나요...ㅠㅠ
-
내 중고딩 동창 중에 무쌍인데 눈 엄청 크고 강아지 닮은 친구 있었는데 내가 그...
-
켚씨 투표좀 0
ㅇ
-
차단리스트 +1 16
왜저러는교..
-
한번만 봐주세요 7
-
아수라 총정리과제 1주차 목차만 찍어주실 분...? 5
과제장 죄다 학원에 두고 와서 지금 강의 들을라카는데 본교재밖에 없음 ㅠㅠ
-
입시 관련 주제로 대화 하기에는 아직 너무 힘드네요,,
-
수시파이터 특징 5
남자는 키 180 이상에 훤칠하고 잘생기고 친구관계 원만하고 인성 좋고 여친도...
-
이미 죽어버린걸까? 아니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초연히 죽음을 기다리는 모습일까?
-
인류 최대의 난제, 바로 거울 속 내 얼굴이 진짜 내 얼굴인가 후면 카메라로 찍힌...
-
학교마다 편차가 큰가
-
개아픔... 추석에 걸려서 그나마 다?행
-
국어 황 분들 평가좀 내려주세용
-
1번
-
원점수로 66 / 76 /3 / 37 / 31 진짜 성적 올리는게 쉽지...
-
당근 포스트잇 0
만족
-
잠시 피곤해서 엎드려 있었는데 아니 머리가 너무 아프고 ㅅㅂ 몸이 덜덜 떨리는거임...
-
언제 오르냐.. 0
작수 46355 6모 14422 9모 13213 오른거임? 작수보다 오른건 알겟는디...
-
1. 중간 기말 끝났을 때 수시러들이랑 같이 쳐놀음 2. 문제 좀 풀려다가 마음에...
-
질문해드립니다 1
으우.. 일하기 시러…
-
안올리셨나
-
아수라 오픈했네 0
들으러 간다 딱대
-
하원 후 수능 후기 미리쓰기 (중략)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엔 해방감을...
-
미적 혹시 있나요ㅜ
-
예를들면 어떤 친구한테 1-2년전에 괴롭힘당했는데 여전히 사과를 못 받고 있고,...
-
내 세상이 무너졌어.....
-
김승리가 자료실에 계획 있다는데 못찾겠습니다..
-
N티켓, 4의규칙시즌1 , 이해원시즌1 중에 2개만 골라서 푸려고 하는데 추천...
-
1. 대학가면 인생이 알아서 풀릴 줄 앎. 2. 1년 더 하면 성적 엄청 오를 줄...
-
점공 표본이 찔끔찔끔 늘고있네요 ㅈㅂ 최저 맞추고 올 1차합..
-
추석특강 듣는데 둘다 개좋네
-
얘가 자꾸 제 머리 속을 휘젓고 다님..
-
먀먀 23
먀먀
-
이러고 또 오후 10시에 쳐먹지.. ..
-
내가 이래서 영상을 싫어해
-
정규분포 빨리 계산하는거 쓰심? 아니면 걍 표준화하심?
오 기대되는데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워후.. 와닿네요진짜
인강인가요 교재인가요?
아! 그리고 컨텐츠 내신다면 언제쯤인가요?
글쎄요? 이제 시작이라! 칼럼! 계속 관심 가져주세요!
제 관심이랑은 무관하게 진짜잘되시길빌게요!!
감사합니다!
다음 글 보기 : http://orbi.kr/0008228513
3편 보고왔어요ㅎ 좋은 글들 감사합니다!
다음 컨텐츠는 언제쯤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