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킹콩)) 대학생활팁 외전."내가 아싸가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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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1일 수정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이 책 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홍보 내용 뒤 본문 이어집니다.)
신환회, 새터에서부터 자기소개, 장기자랑, 술자리 대처법그리고 선배와 밥약잡기, 인싸아싸, 통학/기숙사/자취, 동아리 등 대학생활과
미팅, 소개팅, CC에 관한 이야기와 더불어
수강신청잘하는방법, 대학교공부법, 전과, 복전/부전 등등
제가 8년간의 대학생활을 겪으면서 얻었던 경험치들을
대학교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생활팁으로 죄다 쏟아냈습니다 ㅎㅎ
예쓰24나 교보에서 용킹콩 또는 대학생활팁으로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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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좋아요 눌러주시면 좋아요!!★★★
어젯 밤에 저한테 쪽지가 왔습니다.
[용킹콩님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고민이되서 염치불구하고 쪽지드려요.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이번에 OO대 OOO과 16학번으로 들어가는 20살 남자입니다..
새터를 갔다왔는제 조애들도 그렇고 조선배들도 그렇고 절 그다지 반기지 않는
것 같아서요..몇명빼고...삼수생형이랑 재수생형이랑은 말도놓고 친하게 지내자고했는데 동갑97들만은 친해지기가 너무 힘들어요..1차모임 2차모임을 빠진 게 좀 큰 거 같습니다..그래서 선배들이라도 잘 지내보고 싶어서 말도 조금 붙여봤는데 반응도 별로 없고요..술게임을 너무 못해가지고 방파제라고 부르면서 술만 맥여서 빨리 보내버리고
자기들끼리 놀려는거 같기도 하네요..이거 피해의식인가요..제가 얼굴이 차가운편이라 무표정이면 무섭다는 얘기를 가끔 듣거든요...친해지면 농담도 잘할수 있는데..
그냥 4년아싸로 살아서 학점열심히따고 로스쿨 가버릴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진짜
하..새터 동기선배들 처음보는 자리라 내심 기대도 많이 되고 떨리기도 했는데
이젠 그냥 아싸글 이것저것 찾아서 읽어보고있네요..중고등학교랑 너무 다른거 같아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답장드렸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겁니다.
조급해하지마세요.
이미 이전 모임을 통해 친분 생긴 사람들 있을 겁니다. 그에 비해 님께서는 스스로가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초면입니다.
사람이 친분 있는 사람에 비해 초면인 사람을 낯설어 하고 어색해하는 것은 인지상정이잖아요. 이 당연한 사실을 인정하시면 됩니다. 나보다 더 많이 봤으니 친해졌나보다. 이렇게요.
그걸 인정한 후에는, 그럼 어떻게 해야 친해질 수 있을까요?
그냥 과행사에 몇 번 빠진 만큼 앞으로는 쭉 나가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 샌가, '어? 원래 나보다 쟤네 둘이 더 친한 줄 알았는데
이젠 내가 더 친하네? 얘네 생각보다 별로 안 친했구나?'라고 느낄 겁니다.
지금 친해 보이는 쟤네도 이제 고작 3번째 만난 것일 뿐이거든요.
그리고
술게임 못하셔서 자꾸 걸리셔서 계속 술 드시니까 방파제라는 별명도 붙은 거겠죠? 놀리는 건 맞아요. 근데 님이 싫어서 왕따 시키려고 놀리는 건 아닙니다. 그냥 술 많이 먹고, 그 덕에 님 옆 사람이 술 안 먹게 되니까 방파제라고 했을 뿐입니다. 님이 계신 곳에 님 말고 다른 누가 왔어도 술게임 못해서 술 먹었다면 그렇게 놀렸을 거예요.
그러니 그런 걱정일랑 마시고, 차라리 술게임을 공부 하셔서 잘해지시면 어떠세요? 대입공부에 비해 술게임은 껌이잖아요?
대학교 1학년 때의 인간관계의 양상은 중고등학교 때랑 다릅니다.
언제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우르르 목장에 소떼 풀어놓은 것처럼 "자, 이제 각자 알아서 친해져"하는 식으로 조급하게, 경쟁적으로 친해졌나요? 중고등학교 때는 옆 짝꿍이랑 옆에 앉았으니 얘기하다보니 친해지고, 그 다음엔 앞의 애, 그리고 뒤의 애, 이렇게 천천히 느긋하게 친해졌었죠. 그러나 대학 때는 다릅니다. 그만큼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해요.
그런데 만약 이 짧은 순간의 어색함, 낯설음을 이기지 못하고
4년 아싸로 살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이제 바로 완전히 아싸가 되실 거예요.
아싸가 되고 싶으면 그렇게 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아싸가 되고 싶은 건 아니시잖아요. 로스쿨을 가기 위한 학점은 아싸가 아니어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딱 한 달만 과행사 나가고, 술게임 공부해보세요. 어느 순간 말씀하신 것처럼 친해져서 농담도 잘하고 있는, 지금은 엄청 친한 줄 알았던 쟤네 사이보다 내가 더 친해져서 역전해버린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저도 정시 삼수로 들어갔을 때, 이미 수시로 들어왔던 애들은 지들끼리 장기자랑도 준비했다고, 또 선배들이랑 농담 따먹기도 하고 무척 친해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괜히 못 친해지는 게 내가 삼수한 거 때문인가?'라는 자격지심에 오히려 보란 듯이 과행사도 다 나갔습니다.
그리고?
1학년 2학기에 전 과대로 뽑혔고, 이후 경영대 학생회장이 되었습니다. 경영대에서 저 모르는 사람 없었습니다.(지금은 많겠네요..ㅠㅠ) 지금도 저 없으면 동기들 안모입니다. 제가 모아야 겨우 모여요.
이 정도입니다. 지금 친해 보이는 쟤네? 나보다 딱 2번 더 본 사이입니다. 아무 사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다시 말씀드립니다.
조급해하지마세요.]
같은 고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2월도 어느덧 후반부로 접어들고 대학 합격하신 분들은 새터로 엄청들 가시겠죠??
새내기를 위한 대학생활팁도 어서 빨리 2월이 끝나기 전에 기획했던 것들 모두 써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대학생활전반에 걸친 팁과 인간관계팁, 그리고 수험생 분들을 위한
수험생활팁도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학가시더라도 오르비에 가끔씩이라도 들어와서 읽어주시거나
제 블로그(blog.naver.com/ykk3552 )에 오셔서 읽어주세요!~(좋아요도 눌러주시면 감사해요)
그리고 2월 마지막 주말에는 그동안 제 글 읽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가 감명깊게 읽었던 책을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를 하려고 합니다!!
잊지 말고 이벤트에 참여하셔서 책 가져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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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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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요
저도 좋아요!! 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저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아이디 용킹콩은 무슨 뜻이에요?
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디는 ㅋㅋ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ㅋㅋ 별거는 아니지만 쑥스럽네요 ㅋㅋ
앗 늦었다
용킹콩님 목소리들엇어여 ㅋㅋㅋㅋ
네?? 안늦으셨어요!! 어디서 들으셨나요!? 아 제가 올린 글에서죠!??
넹
ㅋㅋㅋ 쑥스럽군요 ㅋㅋ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걱정중이었는데 팁 감사합니다.
도움되신다면 저도 뿌듯하네요!!!
용킹콩님 이거 모아서 단행본 만드실 생각 없으신가요? ㅋㅋㅋㅋㅋ전자책으로라두....
오 ㅋㅋ 단행본 만드는 방법 아신다면 좀 알려주세요 ㅋㅋ
저도 글 볼때마다 책 내도 되겠다는 생각해요 ㅋㅋㅋ
ㅈㄴㄱㄷ 자가출판 서비스 알아보시면 책내는거 완전 쉬워요!!ㅎㅎ 부크크나 퍼플 같은 회사에 원고 보내고 이것저것 하면 책이 되어 옵니닷..
술게임의 갓이 되겠습니다
넵!!! 저도 한창땐 트렌드에 잘 맞췄었는데, 어려운 게임은 아직까지도 모르겠더라구요! 화이팅하시고 즐거운 대학생활하세요!!
아 도움되는글..
어느새 저한텐 열등감이 생겨버린거같아요 자존감도 낮아지고..
자존감의 문제..가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도움되셨다니 저도 뿌듯합니다!
오오 이번글은 시기적절하게 저한테도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예비대학에서 친해진 무리에서 말도 잘 못하고 노잼이였던거 같아서 우울해하고 있었거든요ㅠㅠ
도움되셨다니 저도 뿌듯하네요!! 즐거운 대학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혹시 ebs에 출연하신 경영대생 그분이신가요?
앗 아뇨 ㅋㅋ 다른방송에는 나갔어도 이비에스는 나간적이 없습니다!
님 칼럼 내년까지 지우지 말아 주세요~~
네!!!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안심되네요 고맙습니다!
좋아요 필수ㅎㅎ
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면 저도 좋습니다!!
용킹콩님 질문있습니다
제가 지금 3월중간까지만 학교 다녀보고 자퇴를 할거같은데요(재종반들어가게요)
계속 학생회에서 간식사업이니 뭐니 그런거때문에 새터를 참여하지 않더라도 회비 7만원을 입금하라고 전화랑 문자가 1번씩 왓었는데... 다니지도 않을 학교고 7만원이 말이그렇지 큰돈이라 내고싶지 않은데 안내면 생기는 인간관계?불이익같은게 있나요???
자퇴하실거면 안내셔도 됩니다! 학생회비 안내도 학생회에서 처벌같은거 절대 불가합니다. 그냥 무시하셔도 됩니다! 인간관계에서는 학생회에서 지랄맞게 주변분들한테 도란도란님이랑 어울리지말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퇴하실거라면 그냥 쌩까시면 될거같아요!!
이번 글도 도움되네요^^ 앞으로도 이런 고민들 쪽지나 메일로 받아서 답변 올려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학생활하는 중에도 고민이나 궁금증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맞습니다! 질문을 받다보니 반복되는 질문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관련된것들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흠ㅁㅁ그럼데 술을 잘 못 먹는 경우에 선배 분들과 어떻게 친해지면 좋을까요ㅠㅠ
저같은 경우는 공대남자새내기인데 한병도 다 못먹거든요ㅠㅠ 술자리에서 술게임같은것도 재밌게 끼는 편이긴 한데 금방 머리가 아파서 오래 있지를 못하고 안좋은꼴 보이기 전에 빠지는 편입니다...선배번호를 받는건 거의 불가능하네요ㅠㅠ
술먹기전에 번호받으시면 어떠세요??
새터를 못가게 될 수도 잇는데 안 좋은 점 많나요?ㅠㅠ 오티 새터가 연달아 잇는데 오티에서 선배들 대면식잇더라고요 그때 번호 따놓을까요?.?ㅠ
네!! 선배들 번호는 다다익선입니다!!
그럼 아 선배님 제가 사정상 새터를 못가서 선배님들 번호 받을 시간이 없을거 같네요 번호 주실 수 잇나요??
이렇게하먄 될까요??
음 굳이 새터 이야기 필요없이
선배한테 가서 "선배님 저 혹시 번호좀 주실수 있으세요?"
이런식으로 하시면 될거같아요!!
물론 새터얘기 하셔도 되구요!!!
먼저 16학번 누구누구입니다라고 얘기하고 물어봐야겟죠..?
아 맞습니다!!! 예의를 갖추는게 중요해요!!
감사합니다!!
좋아용킹콩
감사합니다 댓글달아주셔서도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들어온 과가 저포함 둘빼고 다 97이라 소외감느끼고 십년지기 친구같더라구요 저는물론 약대준비나 전과를 준비하려해서 엄청친해질필요를 못느끼지만 3월한달만은 과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려구요.이글보니까 기운이 나네요.좋은정보감사해여 이벤트도 여시고 !! 좋은 선배,동기인것같아요!!!
네!!! 잊지말구 꼭 참여하시길바래요!!
이런글 너무 조아요....캬......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새터 이후에도 친해질 기회 많나요?
넹 많습니다!!!
새터이후에도 과행사 많아요!! 3월달까지는요!
3월중순까지학교다녀보고 자퇴하고재수하려는데 새터가는게좋을까요? 힘들것같기도하고...
가보시는것도 좋아요!! 잠시 쉬는느낌으로요!
저기....그럼학생회비같은건어쩌죠?
학기초행사만참여할꺼같은데 십몇만원내야하는건지 고민되네요
내지마세영!!! 어차피 자퇴하실거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