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된다_ [1238673]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2-06 15:06:04
조회수 2,761

서울대학교 작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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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쓰는데 좋아요 '줘'



(당일)


- 지금쯤 낮잠을 잔다. 그럼 5시에 깬다


- F5를 연타한다. 곧 렉이 걸리더니 입학처 홈페이지가 바뀐다.


- 합격확인을 한다.


- 음.. 붙었네 (긁적)


- 5분내로 담임선생님과 학년부장에게서 전화가 온다


- 붙었다고 한다


.


(그 주 주말)


- TEPS 시험과 수학시험을 치러간다. 반강제로 가야한다. '아니 그럼 추합자들은 시험을 어케 처리하는거지?'라는 의문이 들지만 그냥 그런갑다 하기로 한다


- 공개적으로 "의대 ㅈ까"를 선언한다.


.


(다음주)


- 수강신청 준비를 한다.


- 학교에 배치표가 붙는다. 담임(설사범)과 학년부장은 여전히 의대를 가라고 한다.


- 철학선생님(설철)이 부른다. 의대가라고 한다. ㅈ까라고 하고 학교를 조퇴한다.


.


(2월)


- 한양대 (또는 가군에 아무 의대)에서 연락이 온다. 왜 등록 안 하냐고 한다. 쿨하게 서울대 갈꺼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 이맘때쯤 1~2차 내로 다군 의대에서도 연락이 온다. 마찬가지로 서울대 갈꺼라 말하고 끊는다


- 새터를 간다. 신환회를 간다. 가서 학과뽕을 주입받는다


.


3월

- 이 병같은 학교는 학교를 산구석에다 만들어놨으며 크기는 학원도시만하다. 평지의 비율은 SIGMA=3.0에서 0%라고 결론내릴 수 있으며 기숙사에서 학교를 가는데 20분이 걸린다. 의대갈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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