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 공대 11학번입니다
이번에 의대 가려고 수능 봤는데, 의대 끝자락 거의 안될 것 같네요... 도전권이긴 합니다만.. 전역하고 나름 6개월 열심히 준비했는데 자만심이 항상 저를 잡네요
뭔가 11수능이랑 지금이랑 난이도도 많이 다르고 공부하기에 수월하니까 잘 될거라고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네요 결국 원래 제 과 들어가는 성적 조금 위로 나왔구요 아쉽지만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만족이 아닌 수긍.
지금 여기 저보다 똑똑하신 분들 널렸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실력이 나오지 않는것 같고, 현체제가 본인을 받쳐주지않는것같고 해서 속 터지시는 분들 많겠지요. 전 이번에 느낀게, 그러한 실수들까지도 다 내 일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수능이든 취직이든 어떤 시험이든 그 시험에 나를 맞춰야지 나에게 맞춰주는 시험은 없습니다 결국 칼을 제대로 간 사람들이 만점을 받고 합격을하고 성공을 합니다 변하지 않는 건 이것 뿐입니다
복학하기가 정말 두렵습니다 아직 정시가 끝난건 아니지만 복학 생각을 안할수가 없네요 전 그저 그렇게 살다 죽고 싶지 않은데, 그래서 수능도 다시 본 건데, 자꾸 그럴 것 같네요 (무슨소린지 원)
제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필사적으로 살아보려 합니다 다들 힘내세요 중요한건 학교보다 살아가려는 의지입니다 여러분들보다 제 자신에게 더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만... 너무 자괴감에 빠지지 마세요 다들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클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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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ㅋㅋㅋㅋ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뭘요ㅋ k세요 y세요??
Y입니다^^
선배님이시네요... 쩝 ㅠ 건투를 빕니다ㅠ
아 이제 신입생이시려나?? 일학년 재밌게 노세요~~ 다 추억입니다
의식의 흐름 기법이시네요. 하지만 좋은 글 입니다 ㅎㅎㅎ
새벽이다보니... 허허
Ky 공대가.. 인생을 겁내는 세상인가요?
그런가보네요 ㅠㅠ 대학가도 걱정이네요... 쩝
대학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않으니까요~~ 대학은 인생이 아니잖아요
KY공대 전체라고 일반화하긴 그렇고 그냥 글쓴이 한분의 케이스로 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어느집단이나 안정성을 추구하시는 분과 도전적인걸 즐기시는 분들이 공존하니깐요. 솔직히 야망 큰 사람이면 의대보단 KY공대가 낫죠. 의대가 인기있는건 안정성때문인데... 뉴스보니 중국에서 우리나라 연구원들 수십억 연봉조건으로 스카웃한다던데... 성공 스펙트럼을 따지면 의대보단 더 넓을듯. 물론 하한선은 의대가 더 높구요.
그런데 연구원들 공대는 알아보니깐 PKS 가 대부분이고 YK 는 별로없다는걸 알았습니다ㅠ
하 대학가서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ㅠ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지요 인생을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물론 복학을 한다고 해서 길거리에 나앉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한번더 도전해볼계획은 없으신가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