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고정100이 말해주는 수학 공부방법
맨날 물2 칼럼만 훔쳐보다 저도 도움 될만한 것좀 알려주려고 써봅니다
일단 현역 고3이니 모고를 총 8번 쳤는데 그중 수학 6번 100점
물론 고1고2 모고니 뭐 그게 대수냐 하겠지만 수능, 고3모고도 보통 100점이고요
고1 9모때는 감기 걸렸어서 백분위 96 떴지만 쨋든 1이긴 했습니다 (코 개막혔음;;)
중요한건 뒤에 있으니 중간만 읽고 끄지 마세용
일단 여러분들께 당부드릴 말, 진짜 수학 잘하고 싶으면 걍 내말 들으세요
안들을거면 걍 나가도 ㄱㅊ
제가 소개할 방법은 2가지입니다
1.
수학 일단 인강 듣지마세요 궁금해서 저도 현우진 한번 들어봤는데, 걍듣지마세요(본인 생각이니 판단은 알아서...)
들어보니까 현우진 잘알려주는건 맞음요. 스킬도 좋고 알려주는것도 재밌게 알려줘서 괞찮은ㄱ 같았음
근데 왜 듣지 마라 하는거냐, 1등급 노리는거면 시발점이나 뉴런 수준은 하나 안하나 실력이 똑같을거고
드릴은 어차피 그 문제 많이 풀어봤자 수능장에서 그런 난이도 문제 만났을 때 반드시 푼다라는 보장도 없음
앞으로 계속 강조할거지만, 수학 공부는 무조건 최소화해야함
적게 하면 할수록 좋음
일단 주변 좀 큰 수학학원 알아보고, 그런 데 중에 숙제 검사 잘 안하는 데 찾으시고
레벨 테스트 봐서 반 나와도 무조건 가장 높은 반 들어가는게 좋음 떼쓰면 보통 들여보내줄거임
그리고, 수업 시간에는 학원에서 미니모의고사나 시험지같은거 풀리면 집중해서 풀어보세요
해설할 때에는 내가 모르겠는건 판단해서 듣고, 딴거 설명할 땐 집중 안해도 됩니다
스킬같은거 설명할때도 흥미있는거, 재밌어보이는거 위주로 집중해서 얻어가시면 됩니다
본인같은 경우 고1때 곱셈공식 문제 수열로 푸는 스킬이나 인수분해 윤환식 대칭식 교대식으로 푸는거
유용해보여서 연습하고 내신때 잘 써먹음
이제 위에 내용을 살짝 정리해보면, 결론적으로 학원에서는 한 40~50%정도 집중하게 될거입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멍때리는게 건강에 좋구요
그럼 학원에 안있을 때에는 어떻게 수학 공부하는가?
안하시면 됩니다
그시간에 국어 영어 탐구 하세요
복습도 필요없고 숙제도 하지 마셈
다만, 배운 스킬 중 흥미있게 본 거나 푼 문제중 재미있었던거는 집에서 언제든 상관 없으니 쉬는시간에 한번 더 뜯어보세요 자기가 재밌다 생각한거를 다시 보는거니 정말 재미있을겁니다 진짜에요 억지로 하는 숙제가 사라지니 한 문제를 보더라도 재미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재밌는 문제를 갈때까지 뜯어고쳐서 문제를 직접 만들어보고 풀어보세요
이거 아니더라도 배운 스킬을 이용할수 있는 문제를 고민해서 만들어봐도 좋아요
전 그 과정이 그렇게 재밌더라고요ㅎㅎ
예시로 제가 만든거 하나 뿌려봅니다
풀어볼 사람은 풀어보세요 다만, 위에서 말한대로 진짜 갈때까지 뜯어고쳐 만든 문제라 정말 어렵습니다
힌트는 수열로 푸는게 가장 빨라요 사실상 고1 곱셈공식 문제이지만 왠만한 수험생들 못풀겁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심심할 때마다 문제를 만들고 한글 파일에 옮겨요
이게 수능에 뭔 상관이냐? 수능은 보통 시간이 많고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많은데 이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수학을 이렇게 재밌게 공부하고 사고력까지 키우는 이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라고 생각하고요
핵심은 '공부는 최소화하되, 쉬는시간에 학원에서 알아온거 가지고 응용해서 어려운 문제 만들어봐라' 가 되겠네요
2.
전 옛날 과고 영재고 준비할때부터 그렇게 증명하는걸 좋아했답니다
특히 도형이요
님들 혹시 정십이면체나 정이십면체 부피 공식 아시나요??
증명할줄은요?(정이십면체 부피 같은 경우 삼각함수 삼배각공식까지, 정십이면체는 벡터 내적까지 써야하는건 안비밀)
당연히 모르시겠죠 수능 수학 공부 하는데 뭔 미쳤다고 그런걸ㅎㅎ
저도 사실 예비고3 입장에서 이렇게 하진 않아요
근데 여기 예비고2분들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고2때까지는 이게 관련이 없어보여도 이런 증명 찾아보고 이해하는걸 해보는게 수능 수학에서 그 어떤 공부보다 더 많이 도움될거에요
저는 실제로 작년 고2까지 세특을 빌미로 페르마 마지막 정리에 쓰이는 모듈 정리, 리만 제타함수의 일반값 찾기와 제타함수의 해적적 연장식 증명 등을 찾아보고 이해하며 희열을 느꼈었고 그게 평소 수학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점수가 잘 나오는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수능과는 연관이 없어보여도 결국 수능에서 요구하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가장 쉽고 재밌는 길이란걸 알았으면 하고...
뭐 이거 보신 분들 찝찝한게 당연하긴 할텐데ㅋㅋㅋ 뭐 물2 선택자니 이런 이상한 삶을 산거다 이러지 마시고ㅋㅋㅋ
전 저만의 비법을 풀었으니 해볼 분들은 알아서 하시고ㅋㅋㅋ 찝찝해도 꾸준히 위 방법대로 한다면 남들보다 공부 훨씬 안하고도 100점이 나올거에요
다 쓰고보니 제목은 반 어그로가 됐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수학 100점 맞고싶다 하시면 한번만 그대로 해보세요
즐기면서 100점 맞을겁니다
+아쉬우니 만든 문제 몇개만 더 뿌릴게요
참고로 저도 답은 몰라요ㅋㅋㅋ다시 풀어봐야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어제 충남대 예비번호 1번 받고 기다리는 중인데 진학사 점공에서 어제보다 한 등수...
-
홍익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자린고비 새내기들을 위한 홍익대 장학금 꿀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홍익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홍익대생, 홍익대...
-
그래프 그리기나 미분적분 연습할만한 문제집이 있을까요?
-
수학 상하 1
수2 풀면서 수학 상하 부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현우진 시발점 수학 상하를...
-
고민이 있습니다 0
제가 편의점 알바를 병행하며 2026학년도 수능을 대비하고 있습니다만은 편의점 알바...
-
경희대,건국대 둘다 무슨 오징어 게임에서 1빠따로 탈락할만한 엑스트라 참가자 번호의...
-
수학 고1 5 -> 고2 3 -> 고3 평가원 고정 1 질받 사문 8월 사탐런,...
-
부모님 이혼하고 지원없이 4년제 학교댕기는데 스스로 벌고 나가서 생활하면서 힘들지만...
-
문제 푸는데에는 정작 별로 안쓰일거같은데 중요한가요?
-
Hi 3
밤 샜음
-
여기 올해 컷 얼마정도일것같으세여??
-
아마 한 2월말부터 n제할거 같은데 뭐뭐하면 좋을까요? 작년에는 쭉 평가원 교육청...
-
성불 ㅇㅈ 14
드디어 뀨뀨대에 가게 되네요 Team 02 이제 수능 그만 보고 성불하겠습니다
-
누구는 사수해서 의대가는데 누구는 사수해서 부경전충을 가더라(당시 사수해서 부경전충...
-
언문독 언독문 2
국어 순서 어케하심?
-
수특 독서 경제 지문 고3이 소화할 수준 맞아...? 11
국어 강사가 막 수특 독서 1회독 끝냈는데 드는 생각이, 다른 분야는 몰라도 경제...
-
탈르비 하신건가요..
-
추합 2
건대 가군 추합 2배수 도는건 기대하기힘든가요 ㅠㅠ
-
49→125명 증원해놓고… 의대 실습실 확충은 ‘0’ 12
“지난해와 비교할 때 실험실, 해부학 실습실은 하나도 바뀐 게 없다. 교원 충원도...
-
엥 고려대 기숙사 정시 원서 쓸 때 선택하면 끝 아님? 0
뭘 더 했어야 하는 거였나요 뭐지 좆됐는데
-
현역 수능: 56353 재수: 43322 지금은 추합기다리고 있고 사실은 재수때...
-
맛잇네여
-
설사범 뭐 내신이 BB인게 잘못이야 아니면 내가 면접을 못한거야 이유가 뭐야 시1발...
-
설마 이걸 몰라서 뉴런을 듣진 않을거 같애
-
경희의vs한양의 3
넷상에서는 둘 다 완전 비슷비슷하다고 하는데 또 주위 사람들은 무조건 경희의가 더...
-
텝스 질문 0
청해 부분 대화 질문 문제 선지까지 다 듣기로만 주는거로 아는데 메모지 같은게...
-
부담스럽다하면 바꿔주시나요?? 좀 일찍가는데 걸리면 조질거같은데
-
ㅇㅂㄱ 2
-
2026 인서울 의과대학은 물변표인가요 불변표인가요? 1
변표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데, 25수능 정시전형까지는 서성한이 대표적으로...
-
시대 vs강하 1
목동 강하 장학 받으면서 시즌0하고있는데 시대붙었는데 시대가는게 나은가요? 강하에서...
-
ㅈㄱㄴ
-
시간아 빨리가줘
-
96 96 1 98 96인데 CC이면 설인문이나 가장 낮은곳 되는학과ㅠ있을까요?...
-
언매 인강 추천 1
언매 유베이스 기준 언매GOAT 강의가 뭐임?(시대,두각 포함) 언매올인원,...
-
얼?버기 2
글 리젠 속도 와이러노 암튼 기상 성공
-
드디어..!
-
참 슬퍼
-
기차지나간당 12
부지런행
-
믿습니다 티웨이 0
눈보라 때문에 비행기 안뜰까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걸 보내주네 ㅋㅋㅋㅋㅋㅋ
-
얼버기 3
응..
-
기차지나간당 4
부지런행
-
만약 과제로 수특 변형문항이 제공되었을때, 어느정도 난이도와 변형정도를 원하시나요?...
-
알바 문의 문자로 했는데 한달만에 답장이 왔네용 근데 제가 알바 꼭 해야 하긴...
-
얼버기 1
안녕하세요
-
도로에서 잠자는 것 같아요
-
겁나 mz한 발암캐가 생겨서 하차했어요 중독수준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건 좋은건가..
예?.
일단요 1번같은경우는 워딩이 너무쎄요
저렇게 하면 중하위권친구들이 어?난 1목표니까 안들어야지 라는 마인드를가지는경우가 아주드물긴한데 생길수도있어요
그래서 워딩순화하시거나 본인생각이라적어주세요
흠 그런가요 답답한 심정에 좀 세게 말하긴 했네요 근데 전 주변에 인강 듣고 점수가 안나오는 친구들을 너무나 많이 봐왔기에... 중하위권같은 경우 드릴은 어려워서 소화를 못하니 쓸모 없고 뉴런은 완벽히 해도 킬러 못푸니 100점 맞기에 필요 없는건 팩트라...
지적 감사합니당 일단 수정할게욤
이..이게 뭐노?
?
힝..
뭐지이건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어서 가는 법을 알려주는 느낌
칭찬이아니에요
걍 님이 ㄹㅈㄷ 고능아인거 같은데 ㅋㅋ
3등급은 저렇게 해서 100점 맞으려면 5년도 더 걸릴듯 ㅋㅋ
영재고다니는데요
님이 어떤과인지는 알겠고 주변에도 님같은친구들 잇는데요
그게 보편적으로 통용될만한 무언가는 아닌듯
그냥 신이라서 4-5등급이 어느정도로 못하는지 모르시는..ㅋㅋㅋ
이건 걍 님이 천재 ㅋㄱㅋㅋ
이건 적용하면 역효과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어느 정도 맞말같은게 본인 딱 저 조건에 부합한 학원으로 옮기고 필자가 말하는거랑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했더니 수학 전교 80위권에서 10위권으로 올림
이게 우리처럼 공부 안하는 애들한텐 효과적인가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