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 같은 것 낯부끄러워서 잘 안 남기는 편인데 이 오르비 논술학원 (특히 조영탁쌤!!!!!+미모의 나OO실장님ㅎㅎ)은 안 남길 수가 없어서 이렇게 남겨요! 논술학원 선택하실 때(특히 이화여대/ 파이널 시즌) 닥! 오르비 학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저와 같은 사람도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두시고 선택사항으로서 고려해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거의 그러겠지만 논술 시즌은 참 힘이 빠지죠. 정시로는 절대 못갈 학교라 준비해놓긴 했는데 그렇다고 제대로 해 본 것 같지 않고, 내 글을 보면 이게 글인지 한편의 소설인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른 채로 그냥 시간만 보내요.

제가 딱!! 이런 기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입시 다시 시작하면서 이대 스크랜튼을 목표로 둘 만큼 제게 애착 있는 학부여서 정시 목표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 택도 없는거죠. 그렇다고 논술은 논술의 논도 모르는 학교를 제가 어떻게 준비하겠어요. 이게 11월 22일 이화여대 논술 보러 가기 전날까지 멘붕으로 이어져서 정말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이화여대를 제대로 대비해 줄 수 있는 학원도 없었고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 착잡해서 조영탁 쌤한테 찾아가서 여쭤봤어요. 이대를 가장 가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나??

조영탁 쌤 “이대, 하루면 충분하다. 묻는 게 정해져 있어서 쓰라는 대로 쓰면 된다. 이화여대 수리 문제는 타 대학과 비교하면 사회문화 표풀이 수준이다” 이라고 말씀하셨죠.

저는 속으로 “논술 선생님이시니까 그렇지요~”생각하며 이화여대 이번 년도 모의 논술(인문1, 인문2 둘 다)을 뽑았어요. 보니까 하루는 무슨, 수리논술은 오히려 타 대학이 묻는 방식과 너무 다른 것 같고(나중에야 복잡함을 가장한 정말 단순한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지만), 다른 대학은 제시문이 많아야 4개인데(성대), 이대는 6개까지 나오는 거예요. 1시간 40분만에 다 읽을 수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읽어만 보고 수업을 들었어요.

그런데,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2017학년도에 이화여대를 지원하려는 예비 수험생분들, 이화여대 논술은 특별히 어떤 논술 ‘스킬’, 화려하고 유려한 글쓰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시문 잘 요약하고 쓰라는 대로 쓰면 됩니다. (예컨대, 고려대 논술과는 그 지향점이 다릅니다.)

다른 학교들도 물론 마찬가지겠지만, 이화여대는 매년 모의 논술을 통해 학교가 지향하는 글쓰기 방법을 분명하게 제시해 주고 있는 학교이고, 이 글쓰기 방법은 논술 학원 선생님이 가장 잘 아시겠지요.(그만큼 그 학교 논술의 역사를 잘 꿰뚫고 있으니까요.)

스크랜튼이 최저가 높아요. 그리고 제가 글을 못 쓰는 학생이 아니었어요.(논술은 아닐지 몰라도 대학교 다닐 때 논술, 서술하라는 시험은 에이쁠이 아닌 적이 없었네요. 대학교 글쓰기 수업도 에이쁠 받았네요ㅎㅎㅎㅎㅎㅎ) 논술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겠지만 이게 도움이 전혀 안되었다고 볼 수 없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영탁 선생님 수업 안 듣고 논술 치러 갔으면 저는 100%떨어졌을 거예요. 이건 제가 장담합니다. 수업시간에 쓰라고 한 대로 가감 없이 그대로 쓰고 나왔거든요. 정말 더도 덜도 말고 그냥 쓰라는 대로 썼어요. 그게 모의논술에서 이화여대에서 보여주었던 거거든요.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입시에 썼는데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 같아서 이제 학벌, 대학 연연하지 않고 보람찬 대학생활 하겠습니다. 마무리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더불어 장학금!!!!!!!!안짤리고 4년 내내 유지할 수 있도록 빡!공!하겠습니다~~ 저 4년 전장으로 붙었어요~~~♥

+) 정시는 노답입니다. 논술, 학생부 하나는 제발 꼭 챙기세요. 아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저는 제가 현역 때는 정시로, 다시 수능 볼 때는 논술로!!!갈 줄 상상도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논술 노답 아니에요. 답이 있습니다. 그게 단기간에 대비할 수 있는 대학교가 있고(성대 이화여대 고려.......대?(는 아닌 듯)), 없는 학교가 있는 거지 대학교가 요구한 대로 쓰면 합격입니다. 적어도 고3 3월 전에는 자신이 가고자하는 대학교 [입시] 칸 들어가셔서 모의논술같은은 출제 의도 좀 보시고 미리미리 전략 짜세요~ 8,9월달 되면 자소서, 논술, 수능공부 하느라 10년은 늙어요^^

그래도........학생부 먼저 챙기세용^^ 저처럼 단기 1등 이런거 말고, 누구도 태클 걸 수 없는 전교권에서 노시기 바랍니다!!!제발!!!!!!!!!!!!!!!!!

정말 끝으로, 오르비 교대점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분들과 좋은 마무리로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논술짱!오르비논술 짱짱맨!

#나실장님, #물량공급님 #정선생, 조선생님......... 감사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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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큰누님 · 500880 · 15/12/17 14:25 · MS 2014

인천 에너자이저~~ ㅎㅎ
기억이 새롭네..
너는 엄마+외삼촌까지 모시고 학원을 찾아왔었더랬지..^^::
장장 2시간에 가까운 상담을 했었고
독재와 함께 논술을 시작했었지..

인천에서 광역버스타고 통학하면서 힘들어도 진짜 꿋꿋하게
다녔던 생각도 나고...

경찰대 시험 보고와서
개망,폭망...이러면서 셀프디스까지 걸었던..

너는 진짜 에너자이져였다.
힘들고 지쳐도 금새 충전해서 일어났던 에너자이저..
진짜 너무 너무 축하해
너가 완전 가고싶었던 학교 학부에
4년 전장으로 가게 되었으니.. 삼반수하면서 엄마 돈 썼던거
한방에 퉁치고도 남음이네.ㅎㅎ 효도 한방으로 일갈하는구나..^^

너를 끝까지 믿고 밀어주고 응원해주신 가족들에게 감사할뿐이다.
장학금 졸업때까지 놓치지않게 열공+빡공하길 바래.
공부하느라 긴 시간 진짜 애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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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O · 593233 · 15/12/17 16:52

❤️.❤️ 실장님 항상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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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자이내입력 · 566379 · 15/12/17 17:46 · MS 2015

님 그 중경외시라인에서 지거국 갈생각도잇다는 그 분아니엇어요??? 와 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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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O · 593233 · 15/12/17 22:01

맞아욯ㅎㅎ
지금 말하지만 가군에 항공대 교물에 나군에 경북대 안전빵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ㅎㅎ
너무 감사드려요!! 알아봐 주시네요ㅎㅎ이대가 절 살렸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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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자이내입력 · 566379 · 15/12/17 23:04 · MS 2015

와 진짜 짱 축하해요...기분진짜좋으실듯...와...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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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O · 593233 · 15/12/17 23:46

같이 16년도를 행복한 해로 만듭시다!! 님도 다 잘될거예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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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i조선생 · 112180 · 15/12/18 00:19 · MS 2005

고대보다 이대 (ㅋㅋㅋ) 축하해요! 4년 장학금도 축하하고 ㅋㅋ 학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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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LO · 593233 · 15/12/18 00:31

고대님이 절 떨궈 주셔서 선택의 여지도 없네여ㅎㅎㅎㅎ쌤 너무 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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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정시프리패스 · 665593 · 16/09/19 22:50 · MS 2016

너무 늦은 질문이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하루 하시고 이대를 가신거에요?
지금부터 논술을 준비하면 합격 승산이 있나요..
이대 너무 가고 싶어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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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큰누님 · 500880 · 16/09/20 00:46 · MS 2014

고대를 준비하면서 논술에
대해 어느 정도 기본틀은 다진
학생이었어요. 물론 이대
하루 개인 코칭 ㅎㅎ 받고가서
4년 전장되었으니.. 대단한건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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