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범대 정시 면접 후기입니다
1. 면접 건물 앞에서 사범대 선배들이 응원해주더라. 지원한 과 선배한테 핫팩 받음ㅎㅎ 국교과가 '근본 학교 화이팅'이랬나? 뭐 암튼 슬로건같은 걸 외쳤던 거 같은데 제대로 못알아들었음
2. 원래 입구가 고장나가지고 안 열려서 한 20분 정도 밖에서 기다리다 결국 옆 쪽 문으로 들어감. 추웟서...
3. 생각보다 여자가 막 그렇게 많지는 않았음. 결시 2명에, 남녀 비율 대략 1:2.5, 정시라 그런가?
4. 앞사람 수×10분만큼 뭐 암 것도 못보고 멍하니 기다려야 하는데 이게 존나 시간과 정신의 방이었음. 면접 원래 이러냐? 덕분에 1시간 넘게 멍만 때렸다. 딱 미치기 직전쯤 내 차례가 옴
5. 주제는 교육 관련 과거 문제에 대한 과거 시험 합격자의 답안을 보고 여기에 동의하는지, 왜 그런지 설명하기. 과거 시험 문제에 있는 교육 문제 중 현재 사회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게 뭔지, 그러면 해결방법은 뭘지 설명하기.
6. 근데 내가 답안을 좀 잘못 해석함.(애초에 기출보다 좀 난해했음) 그래서 면접관이 지적하길래 착오가 있었다고 말하고 10초만에 바로 정정해서 설명함. 이건 완전 애드립이었음, 면접 상황에서 바로 쥐어짜낸거라. 이거 덕분에 질문 계속 들어와서 제시문 질문으로 면접 시간 10분 다 날림. 개인 질문은 지원 동기가 끝.
7. 좀 더듬거리긴 했는데 어쨋든 면접관 눈 똑바로 쳐다보고 최대한 당당하게 말함. 근데 면접관은 허접 논리라는 거 다 간파했겠지 야발... 두 분 다 웃어주긴 함
8. 오늘 본 사람들 선배 포함해서 다 관악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다. 물론 그 중 절반 가량은 못 갈 거고 그게 나일수도 있지만.
9. 아 맞다 나오는 길에 기독교 전도? 뭐 그런 분 만남. 정시 면접 썰 보면 그냥 떨쳐내라던데 난 걍 이야기 다 듣고 감. 사이비도 이니고 간식까지 줬어ㅎㅎ 아저씨 미안해요 근데 저 불교 믿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 야미~~
-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남들과의 비교가 아닌 자신과의 비교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전...
-
이대로 킵 고잉 하자
-
아까 이런 글 올렸던 학생인데요 고속이랑 크럭스 테이블로 엄밀하게 계산하고 3%...
-
재종 염색 20
상관없죠. 벌점맥일거야 어쩔꺼야.
-
두리번두리번
-
단답형으로 바꾸고 가능한 a9의 값을 모두 찾아서 다 더하라고 했으면 진지하게...
-
요즘세상 2
무료과외도있네요 ㄷㄷ
-
이별은 3개월 가더라 10
ㅇㅇ... 미친듯이 아프다가도 3개월 지나면 추억이 됨
-
나만궁금해하는거같음 ㅠㅠ 나까지안되나 ㄹㅇ
-
무료하다 13
사갈사람 구해요
-
범바오 수1 5
범바오 수1 24강 짜린데 21강까지 사인코사인인건 뭐임 수열은 3강컷인건가
-
강대n제 질럿다 2
-
롱패딩 장점 12
안에 과자 넣으면 고정됨
-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 못만날거같고 그래? ㄹㅇ 카리나가 와도 안바뀔거같은데
-
ㅇㅇ
-
이게
-
상상)))님이 원하는 년도로 돌아갈수 있으면 언제로 돌아감? 56
단,코인,주식,복권 등등 돈과관련된 것 확인 불가능 딱 특정 년도로 돌아갈수있음...
-
의외로 중국인의 19퍼는 기독교인임 기독교인은 천주교 개신교를 포함하는 큰 틀이고...
-
ㅈㄴ 후회중 그때 내가 뭐라고 사겼으면 성격 잘맞고 착해서 지금까지 만낫을듯.....
-
100점인줄 알았는데 22틀림 아직도 오답은 안 해서 왜 틀린지는 모름
-
주변에 있다는건 큰 행운인듯 그래서 난 행운아야
-
“할머니 나 배고파 죽을거 같아요 밥 좀 주세요” 바로 갈비 ON
-
서울캠 의대는 없는줄..! 오..
-
시간빠르다....
-
맞나요?
-
시발점에서 뉴런으로 가기 전 문제집 어떤게 좋을까요 1
시발점 인강 1회독 후 책 2회독 시작하며 시발점 전문항 다시 풀면서 유형서나...
-
짝사랑은 너무 아프다 25
5년넘게 짝사랑중… 왜 요즘은 연락 안오니 누구 생겼니
-
튀김가루 사오기와 반죽 섞기 퀘스트를 완료하고 전 먹자
-
이게 옯창이지 3
펑
-
스펙평가좀 29
키 2cm 몸무게 90kg 원세대 의류학과 저녁 먹는중 뭐먹는진 비밀임 코딩할 예정 평가좀
-
독서토론대회는 하면서 왜 수학경시대회는 안함? 다양하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건국대...
-
이미 마음가짐은 외대 장학생
-
이별 극복하는 방법좀 19
얼마전 헤어졌는데 너무 슬프고 마음 아파서 공부가 손에도 안잡히는데 진짜 극복하는...
-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해보는 게 나을 수도...?
-
떽띠땐뜨 0
-
경제 vs 경영 2
Cpa 할거면 경영이 낫죠??
-
과외 갈 때 ㅈㄴ 꾸미고 가는중 ㅋㅋㅋㅋㅋㅋ...
-
쪽지하세요 4
-
그냥 물어본건데 ㅋㅋㅋ 전 113나와요.... 저런 사람 실제로 본적 있어서 ㅋㅋ
-
잘못뽑은 반장 0
이란책 아심?
-
여친 재수해서 2월부턴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데 아침에 수영 저녁에 달리 운전면허...
-
내일의 나를 너무 잘믿음 내일의 나에게 너무 많은걸 토스함 내일의 나는 내일 모래의...
-
공부는 기세다 1
LAMY 샤프 사야겠다 없으니까 텐션 떨어지네
-
합성함수에서 속함수가 역함술때 원래함수 그래로 그리고 xy바꿔서 축 맞추기 캬
-
천국의계단 10단계 20분 ㄱㄱ 사람죽어요
-
살찌워보자~~
-
비독원듣는데 본인이 누가 그렇게 말한거 봤다면서 말하시던데 실전에서 하기엔 좀...
형님 몇번이셨나요
면접 번호요? 14번이었습니다
국교셨나요?
아니요. 국교과 내고 싶었는데 높더라고요
ㅇㅎ
붙으실겁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기독교 그 사람 전기과 선배라고 하면서 접근했나요?
아뇨 지리교육인가 거기 선배라 하던데요
아 동마다 사람이 다른가보네요.. 들어보니까 사이비라 하더라고요
같이 학교에서 뵀음 좋겠네요
ㅋㅋ그사람유명함
어라 그럼 사이빈가...? 맛있는거 줬으니 암튼 땡큐죠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