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로로로로롱 [1234990]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5-01-06 23:45:39
조회수 949

05년생 지잡대 탈출기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71123486

수능 역대급 좆망->6등급 애들가는 지방대 문사철 입학

인생 포기하고 mt나 신환회등 각종 행사 참석하며 대학생활 즐김


주변 애들하고 친해졌는데 슬슬 이상함 감지함

영어 7등급도 있고 수학 8등급에 국어 7등급 등등


온갖 공부 안하고 미래 없는 애들+급식 티 못버리고 가오 부리는 애들 등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만남

수업시간에 대놓고 롤토+잠은 다반사고, 교수도 포기해서 걍 책읽기 수준 수업임


mt에선 선배들이 옛날 대학마냥 기강잡으면서 술로 고문함

이걸 입학 후 두달동안 경험하다가 인생 좃될거같아서 정신차리고 반수 결심 목표는 국숭세단


현역때 다 낮은 57655받아서 주변에서 다들 운명을 받아들이고 대학 다니라며 반수 반대함

이악물고 5월부터 집근처 스터디카페 다니면서 인강으로만 공부하고 사탐도 생윤사문에서 쌍사로 바꿈


그러다가 한 3주 공부하고 6모 봄

결과는 46333


의외로 개념만 대충 보고 봤는데 결과가 나쁘지않길래 집에서도 반수 허락받음 

본격적으로 커리큘럼 타고 공부함 사설모고도 집에서 지원받으면서 풀어봤는데 어렵더라


그리고 9모날이 다가옴.. 

9모는 35322 받음 다 턱걸이긴한데 이정도면 괜찮은거같음 역사는 원래 잘 알아서 잘나온듯


그리고 계속 사설 모고랑 기출풀고 하다가 대망의 수능날

평소 실력대로만 나왔으면 좋겠다 빌면서 수능봄


근데 국어고 뭐고 존나게 어려운거임 

멘탈 제대로 부셔졌는데 밥먹으면서 멘탈 다잡고 영어랑 사탐 돌입


결과는 35321 

다 턱걸이라 목표했던 국숭세단은 못가더라 그래서 지금 지거국 토목쪽 원서 넣고 기다리는중

그래도 일단 대학 급간은 올려서 다행이라 생각함


국어 지능 어디안가는지 글 읽기 굉장히 좆같은점 미안하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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