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에 관한 진짜 중요한 사실 2가지
[1] 사람마다 재능의 개화시기는 다르다
저는 뭔가 배울때
초반은 누구보다 더딘편임..
그래서 대면강의를 잘 못들음
빠르게 이해가 안돼서 ㅜㅜ
대신 초중반-중후반의 페이스는 굉장히 빠른편이고
그 중후반에서 항상 또 한번 막힘
반면에, 초반에 스퍼트가 엄청난 사람이 있음.
이런 사람은 '와 ㄷㄷ 개쩌네' 싶을 수 있지만
의외의 고점과 관련된 약점들이 있을 수 있음
[2] 재능이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결국 미친듯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는 계속 수능수학하면서 2등급 나오길래
'아... ㅅㅂ 난 재능이 없었구나' 했는데
다 내려놓고 수학의 명작이랑 한완수하면서 (틀니 ㅈㅅ)
진짜 잡다한 증명 다해보고, 문제도 진짜 열심히 많이 풀고
수학 노트에도 엄청 열심히 정리했더니
그해 9월에 처음으로 수학가형 시간내에 다품 ㄷㄷ
10분 남음;;
처음 겪어보는 시간 남음 현상에 어버버 하다가 21번 틀리고 96점맞음
그리고 수능때까지도 자만하지 않고 매일 수학 많이많이했고
30번 뺴고 10분 남았는데 그냥 검토하고 96맞음...
그리고 튼튼한 베이스로 대학오니깐
공학수학류 그냥 독학해도 웬만하면 상위권나옴
이정도면 나 꽤 재능있는편이구나.. 생각했던데까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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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공보니까 588 하위층이랑 587들이 좀 많이 쫄튀한거같은데 (저 포함)
노력을 해봐야 재능의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는 게 참 역설이라고 해야 할지
근데 분명,, 처음부터 재능을 발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이기 때문에
재능을 늦게 발하는 케이스들이 많이 기죽는것 같아요 ㅋㅋ
롤 프로게이머중에서도 만년 브론즈였다가 프로게이머 하는사람들 보면..
저도 초중반까지 무진장 더디다가 후반에 본게임 시작하는 사람인지라 하하
저는 초반에 엄청 의구심많고 제 머릿속으로 완벽히 안받아들여지고 정리가 안되면 못넘어가거든요 ㅋㅋㅋ 적완님도 그러신지요?
저는 흡수 자체가 느린 편...남들 한두 번 읽을 때 저는 일곱 번은 봐야 들어와요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압도적인 회독 수가 빛을 발하는 편
ㄷㄷㄷㄷㄷㄷ 대신 흡수하고나서는 나갈생각을 안하는군요
어디든 제이미바디는 존재한다 생각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