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왜 '친다'라고 함?
'딸하다' '딸을 하다' 뭐 이런식으로 써야하는 거 아님?
아니면 '똥을 싸다'처럼 '액을 싸다', '배출하다' 뭐 이런 거라든가
움직임을 봐도 때리는 건 아니잖아 흔들고 비비는 거에 가깝지
대체 왜지 진짜 순수하게 궁금해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대학 생활 한 번도 안해본..아니 못해본 삼수생이오.. 소인 도태될 상인지요 익명...
-
일단 제일 큰 고비인 대학문제는 여차저차 넘어갈것같은데 대학가면 또 어떤 어려움이 닥칠까요
-
촉촉해진 식물들 5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 삶의 원동력
-
인증 조심하셈 8
여기에 일반인들 와꾸 수집하고 야갤에 퍼나르는 새끼있었음 ㅋㅋ
-
ㅈㄴ 못생김
-
댓글을달앗잔아.....
-
중대 공공인재 반액장학 vs 정치국제면 어디감? 전자 단점은 학점따기 빡세다네요
-
하면 잡혀감
-
엄마 주변 중 한 분이 맨날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들도 의대 보내려고 했는데~~...
-
물회<—왜먹는거임?? 11
물에 씻겨나가서 회도 맛없고 육수라고 할것도 냉면국물+초장인데 ㄹㅇ왜먹음
-
3초 ㅇㅈ 10
호잇
-
아직 붙은것도 아니라 김칫국물 마시기지만 솔직히 중앙대 가는게 정배긴 한데 다들...
-
자러가야지.... 10
-
ㅇㅈ 9
일본 가면 츠케멘은 필수 아 내일 학원가서 자겠다…망
-
형 피곤하다 2
후딱 인증하고 자자
-
ㄹㅇ
-
그럼 저랑 비슷한건데 그런 양반이 수학 과외를...?
-
진짜 잔다 2
모두 잘 자
-
언제나 나보다 우월한 남에게 무시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
아아 마시면서 옛날 노래 틀어놓고 풀떼기에 물 뿌려주기 흐흐
-
나 너무 무서워 후각 예민해서 별명이 화생방 탐지 개새끼인데 안씻고 냄새나는 사람...
-
요즘 1
8~10시쯤에 골아 떨어지고 새벽 2~4시에 깸
-
안녕히주무세요
-
그렇게 자랑 좋아하시는 분이 진짜모름
-
ㅋ ㅑ 최고 몸무게 대비 8키로 뺐네요
-
우.와.신.기.하.다
-
오늘은 진짜 0
생활패턴 맞춰야겠다
-
국어는 누구 들어야할지 모르겠고(추천 좀...국어 잘 못 함) 수학은 기하 하려는데...
-
중딩이들 과외는 어디서 구하지...?
-
토트넘 울브스 3 대 0으로 토트넘이 팰 줄 앎 결과: 무승부 첼시 입스위치 4 대...
-
엉덩이ㅇㅈ 9
게이야..
-
글삭했네 1
왜 했쥐ㅠㅠ
-
무수한 찬사듣기 가능한가
-
ㄹㅇ뇨이
-
원래 의대에 호의적이던 오르비 여론을 본인의 쌉캐리로 비호감으로 만들어버림 그...
-
줄이면 중공<---인데 이거 완전 중공군 아님뇨 ㄷㄷㄷㄷㄷㄷㄷㄷ
-
해비타트동아리 해외유학생교류동아리 국제이슈토론동아리 스키동아리 인문학동아리...
-
06재수생 이고 25수능 국어(화작)6 / 수학(확통)4 입니다 올해 국어는 언매로...
-
현실에서 조롱당한 내 인생이 새삼 대단하네 그래도 시간 지나니까 조금은 잊혀지더라...
-
야이새끼야 그렇게 많이 찍어서 맞추는 거면 나도 하겠다 ㅅㅂ
-
연인도 보통 끼리끼리만나고 흠 자살하고 인생리셋해야되나
-
못알아봐서ㅈㅅㅈㅅ
-
혼자가기 11
인생네컷, 코노 혼자 갈 수 있는 사람 모두 인싸에요 암튼 그럼
-
좃댓다 진짜 과외붕이가 선생이 새벽에 오르비하면서 잠 안자는걸 알면 와타시 해고당할지도 몰라 ㅠㅠ
-
저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살아갈 수 없을정도로 인생이 망했나봄
-
화분 하나 엎음뇨
-
잘때가됐어 삼겹살먹고싶당
-
밸런스 게임 6
1. 굴치즈케이크 vs 생크림청국장케이크 (바닷물 흐름) vs (흐물거리는 애호박,...
딸을 하다는 어감이 좀 좃같아서요
@쉬라몬
어..음..
딸하다
제주감귤 어서 와서 어법글 달아줘
나는 그래서 물뺀다라고 해요
이게 제일 어감도 좋고 직관적이네
Hit the daughter
손을 흔드는 행위가 벽같은 무언가를 치는 행위 같아서 그러는 것 같음 치다라는 동사를 쓰면 목적어를 써야하는데 딸딸이라는 말을 변용해서 딸을 치다리는 말이 만들어졌을 것 같음
흠 그럴듯 하네요
음 생각해보니 '떡치다'라는 말과 관련 있을 거 같기도
액싸러 갈께요
필수적 부사어 없이 목적어와 주어만을 요하는 '치다'는 현재 표준국어대사전 기준 '치다2'인데 관련 있어 보이는 뜻풀이로 '손이나 물건 따위를 부딪쳐 소리 나게 하다(ex. 손뼉을 치다)', '날개나 꼬리 따위를 세차게 흔들다(ex. 꼬리를 치다)', '팔이나 다리를 힘 있게 저어서 움직이다(ex. 헤엄을 치다)', 정도를 생각할 수 있겠는데 신체 부위를 움직여 소리를 내거나 신체 부위를 움직이는 행위를 뜻합니다.
관용 표현은 비유적 또는 암시적인 표현에서 굳어집니다. '딸딸이'란 말 자체가 '수음/자위'의 속어인데 우리는 '딸딸이/딸을 친다'라고 하지, '수음/자위를 친다'라고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딸딸이'가 '딸딸+-이'라는 의성어에서 왔다는 조어적인 특징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또 '치다'는 앞서 언급했듯이 소리와 신체를 움직이는 행위와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음경을 잡고 손을 흔드는 행위가 '치다'와의 의미적 유사성을 연상시키고 또 애초에 자위할 때의 소리를 딴 단어이기 때문에 역시 '치다'와 더 어울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떡치다'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의미적으로 유관한 표현에 이끌리는 것을 유추라고 하는데 성 관련해서 흔한 관용구이므로 '떡을 치다'를 떠올려 '딸을 치다'라는 표현이 더 퍼졌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떡치다'의 '치다' 역시 '치다2'로 역시 소리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습니다.
닉 바꾸셨군요
지금 너무 졸랴서 ㅈ자고 인나서 볼게요...
또 '치다'가 흔히 손과 관련된 행위와 어울린단 점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진 않겠지만 손을 써서 하는 타격 행위(탁구, 당구, 등)나 손을 쓰는 악기(피아노, 북, 등), 손을 쓰는 기타 행위(타자, 등)에 '치다'가 쓰인다는 점을 보았을 때, 이러한 점 역시 손을 이용한 자위라는 행위와 '치다'가 어울리는 게 잘 받아들여지도록 영향을 주었을지 모릅니다.
우선 '딸을 치다'라는 표현이 굳어지고 나서 이 '치다'가 꼭 손과 관련된 자위행위가 아니더라도 확장이 된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