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리 [1310649] · MS 2024 · 쪽지

2024-12-29 19:39:56
조회수 516

뭔가 세상을 부숴버릴 정도로 신박한 글이 필요하다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70911827

단 몇줄안에 세상을 붕괴시킬 파괴력을 담아야한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오르비도스기갑주어 · 1246433 · 24/12/29 19:43 · MS 2023

    바야흐로 2021년, 김말숙 할매는 92세가 되는 해였다.





    할매는 20살 시절부터 한평생 아침에 일어나면 -삐-를 물에 헹구었다.






    적어도 서른살까지는 남편이 밤마다 물고빨고하던 -삐-였으리라. 나이 사십줄 부터 뜸해지던 그이와의 잠자리는 그녀가 쉰 살이 된 후 부터 거의 없었다.

  • 쿠쿠리 · 1310649 · 24/12/29 19:43 · MS 2024

    그만둬 이자식!

  • 오르비도스기갑주어 · 1246433 · 24/12/29 19:47 · MS 2023

    아무튼 그녀는 습관처럼 오늘도 아침에 허연 비눗물에 자신의 허여멀건 각질 같은 살껍질이 벗겨져 날리는 -삐-를 헹구었다. 비눗물이 따가워 눈물이 절로 났다.






    내친 김에 아침에 -삐-을 눈 -삐-에도 손가락을 넣어가며 닦았다. 어제 먹은 콩나물 대가리가 손가락 사이에, 고춧가루 같은 시뻘건 작은 조각이 검지손톱 아래에 끼었다.






    그녀는 그것을 쪽 빨아먹곤 “에잉 아까워라” 하고 말 뿐이었다.

  • 쿠쿠리 · 1310649 · 24/12/29 19:47 · MS 2024

    으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