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후후후 [1214367] · MS 2023 · 쪽지

2024-12-06 03:41:31
조회수 1,486

삼수 망하고 대학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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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볼때마다 놀랍게도 국어가 계속 떨어져서

현역때 붙고 버렸던 대학 삼수해서 감…ㅎㅎ

입학 전에도 좀 많이 힘들었다가 입학하고 사람들이랑도 잘 놀고 과외, 조교 알바에 성적 장학금도 받고 그럭저럭 잘 지내는중..

근데 최근 지도 교수님 상담에서 내 나이듣고 고등학생때 얼마나 공부를 안했던거냐는 소리들으니깐 울컥했는데

딱히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더 비참했다…

삼수때도 힘들때마다 결국 결과만 남는다라는 생각으로 감정에 동요되지 않을려고 노력했는데, 정말 실패 결과만 남았다는 사실을 마주하니깐 씁쓸하더라고

빡센 학교에서 내신 챙기느라 생기부 챙기느라 바빴던거 같은데..거기에 몇년 더 추가된 정시 공부까지..

상처받기 싫어서 그냥 열심히 안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중인데 그냥 좀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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