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진짜광기 [1313567] · MS 2024 · 쪽지

2024-11-27 2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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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램 생각의 전개-문학/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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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 6평을 망쳤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풀겠습니다만, 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을 잘 못 봤습니다.


수학과 사탐이 급하고, 국어 영어는 비교적 자신있던 저는 국어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습니다.

더군다나 4,5월엔 수술과 입원으로 공부가 좀 힘들었고, 결국 부족한 공부 시간을 모두 수학과 윤사 공부에 투자하게 됐습니다.


그 결과 자신있던 과목인 국어를 대차게 망해버렸죠.


2. 컨텐츠 고민


이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일종의 취미삼아(?) 깔짝깔짝 수능공부하던 과거와 다르게 좀 본격적으로 파고들지 않으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전 과목을 밸런스 있게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처럼 자이스토리나 일주일에 한두 번 푸는 게 아니라, 국어 영역에 무조건 일정 시간을 투자해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필요한 건 '컨텐츠'였습니다. 당연히 '인강 수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여러 가지로 고민해 모 강사님의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3. 인강에 대한 회의


그렇게 한 달여 정도 인강을 들었습니다만, 저에게 국어 인강이 그렇게 잘 맞지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인강은 볼륨이 커서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 많고, 그에 비해 생각하고 분석해 얻어가는 지문의 수는 너무 한정적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는 강사님의 문제가 아니라 국어 인강과 제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했고, 그 결과 독학서를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4. 생각의 전개 선택


그렇게 피램으로 국어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그 사이 까먹은 시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8월에서야 피램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생각 워크북은 시간이 없어 손대지 못했고, 생각의 전개만 1독 + 부분복습을 했습니다.


5. 피램의 장점


피램의 장점은 '독학서'라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학서인 건 특징이지 무슨 장점이냐,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강이 아니라 독학서라는 것이, 피램이 가지는 최고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피램 교재는 김민재 선생님이 옆에서 직접 설명해주시듯 구어체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해설 편지'를 읽듯이 구성되어있다는 것이고, 이는 결국 '읽게 되는 텍스트 양의 방대함'으로 연결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수능을 차치하고서라도 '국어 능력'의 밑바탕은 '텍스트를 읽는 힘'이라고 생각하고, 이 '힘'은 '양'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수능을 다시 보기로 생각했던 22년 12월에, 제 현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혼자 풀어 본 23수능 국어 영역에서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었던 건, 그 당시 학교를 그만두고 항상 책을 읽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피램 해설을 읽으면서, '수능 국어 능력'이라는 스탯과,  '텍스트를 읽는 힘인 근본적인 국어 능력'이라는 스탯이 같이 찍히면서, 경험치 두 배 이벤트를 혼자 즐기고 있었던 거죠.


6. 피램의 보답


 

저는 결국 11월 대수능, 원점수 90점 예상 백분위 93이라는 상위 2등급 성적을 얻어냈습니다. 언뜻 보면 뭐야, 성적 별로 오르지도 않았잖아?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수능이 6평 다음의 첫 현장응시였기에, 대차게 망하지나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점수를 얻어낼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피램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3개월 남짓한 극히 짧은 기간(8월 6일~11월 14일)동안에 제 국어 실력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신 김민재 저자님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라도 피램 구매를 주저하고 계신 수험생 분이 계시다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특히 김민재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셨듯이, 피램은 다회독을 할 수록 굉장한 힘을 발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시간이 없어 다회독을 못 했지만, 저를 반면교사로 삼으셔서 일찍 피램을 구매하시고 여러 번 회독하셔서 26수능 국어 영역에서 안정적인 백분위 100을 얻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피램에는 그럴 수 있는 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책을 써 주신 김민재 선생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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