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넴뭐하디 [1067238] · MS 2021 · 쪽지

2024-06-23 15:06:24
조회수 7,417

한의사얘기 핫하네요. 소신발언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68520071

솔직히 대학몇년 다니니 의뽕빠지네요. 그러면서 주변 지인들, 선배들 상황을 둘러봤습니다.

여기 인기글로도 갔던데 결론먼저 말씀드리면 한의사가 이제 의사보다 나아지고 있는 상황같습니다. 이전에는 '그래도 의사다' 의뽕차서 절대 인정안하던 거였는데 이젠 어쩔 수가 없을듯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으니까요.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된건지 현실도 슬프지만 그래도 아직 여기엔 대학을 안가신분들도 많으니 실질적 조언을 드리려는 의도입니다.


우선 미용gp의 경우 페이 반토막났습니다. 월 450,500공고 많이 올라옵니다. gp페이 나락가니, 전문의페이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더 무서운건 계속 하락추세라는 겁니다.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고 모르고 사태 해결후에도 정착된 시장가가 다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테구요. 이전처럼 돌아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수술과들은 늘 소송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점점 소송률은 늘고 있고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숨기기도 합니다(얼마전 파킨슨). 이로인해 생기는 피해? 무조건 의사책임입니다.

또한 의대 내에서의 무한 학점경쟁은 덤이구요.

의사로서의 존경심? 요샌 그런거 없습니다.


이에 비했을때 기간도 짧고(인턴+레지+펠로우를 할 필요가x) 학점경쟁 덜하고, 소송리스크 덜하고, 페이는 비슷하거나 더 높은데.. 자존심 상하지만 인정할건 해야합니다. 객관적으로 이제는 한의사가 의사보다 나을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변에 메디컬희망하는 동생들이거나 과외생이면 진지하게 한의대 고려해보라고 합니다.

여기 아직 대학 안가신분들도 이 점 잘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다시 재입학할 용기도, 기운도 없지만 아직 여러분들은 기회가 있으니까요.

분란 의도 1도 없고 댓으로 싸울 생각도 없습니다.

+) 글이 문제될 시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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