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들어온 오르비 2 - 짝사랑 썰 후기
이거 짝사랑 글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었네요...
당시 오르비 활동하시던 분들 아직 생존하신 분들은 없을 것 같은데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까지 그녀와는 아무런 이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보면
'다 힘들때 재수학원에서 맘에 들어서 그런것이다.'
'대학가면 더 이쁘고 착한 애들 많다.'
'어차피 사람은 다른 사람으로 잊혀진다.'
'시간이 약이다.'
이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많았는데요..
저는 달랐나봐요 ㅜㅜ
아직까지 못잊겠고 그런것은 절대 절대 아니지만,
대학 다니고 회사 생활해도 더 이쁘고 착한 사람 본적은 없네요 ㅋ큐ㅠㅠ
대학 1학년 때 짧게 4,5개월 연애하고 군대다녀와서부터 아직까지 솔로 진행중이지만
완전히 잊혀지지는 않네요.
아직까지 술마시거나 여자 이야기하고 하다보면 문뜩 뭐하고 살까 떠오르긴 합니다.
이름 석자는 확실히 기억나지만, 얼굴은 또 가물가물해서 길가다가 마주치면 못 알아볼 수도 있겠네요.
또 그 분도 나이가 많이 들었을 테니까요.
뭐 후기랄것도 없지만,
개인적으로 "어차피 다른 사람도 많아, 잊혀져" 등의 조언이 별로 와닿지 않네요.
본인이 좋아하고 후회할 것 같으면, 한 발 다가가서 친해져보세요.
저런 조언은 지나고 보니
당시에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있고, 사귀면 안된다는 상황이 만들어낸 당위성
혹은
자기방어기제 로 밖에 해석되지 않아요.
물론 재수생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어차피 계속 공부안될 것 같다. 짝사랑으로 너무 힘들다.
하면 질러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상대방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가게 말이에요.
구질구질하게 굴라는 뜻은 아니니까요.
어쨌든 20 중반 군필 아재가 옛날 생각에 또 주저리주저리 글을 썼네요..ㅋ쿠ㅜ
저도 이제 연애해야 하는데 인턴하며 취준하니 연애할 시간이 전혀 없네요...
개발 쪽이라 여자도 별로 없구요.
맞다. 대학교 1학년 때는 자신감도 없고, 연애할 생각 없이 막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좋아도.
연애 한 번은 해봐요! 엄청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하면서 배우는 점들이 있을거예요!
재수생들 현역들 화이팅입니다..
이제 다시 코딩하러가야해서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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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이긴해도, 욕심에 반에 반도 안차는 학교였지만,
어차피 개발쪽으로 나갈꺼면 하루 빨리 개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그렇게 갔습니다
선생님 제가 지금딱 저상황이랑 비슷한데 어찌해야 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