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감 모의고사 2023 파이널2 6차 후기
repunit게이… 그는 신인가? 93점 맞았습니다. 역대 이감 커하를 여기서 찍어보네요.
1. 독서론: 2번에 있는 훼이크에 걸렸지만 잘 피했습니다. 지문 안에 뭔가 말이 있더라구요. 다행이도 다 맞았습니다.
2. 경제: 뭔가 오버슈팅 느낌나는 헬지문이었습니다. 비문학 시작할 때 36분 남았는데 이거 푼 다음에 22분 정도 남았으니 14분 정도 끌었네요. (가) (나) 모두 까다로웠지만 처음 읽을 때는 (가)가, 선지 판단하며 다시 읽을 땐 (나)가 어려웠습니다. (가)를 읽으며 내용을 전부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가장 기본적으로 보이는 녀석들을 공리처럼 받아들이고 메모한 뒤 비슷한 내용들에서 되새김질하며 읽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잘 뚫었고, 문제는 (나)였는데 (나)도 이런 식으로 잘 뚫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안타까웠던 점은 문제들의 답이 고르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5, 7번 모두 문제가 상당히 쉬웠고, 8번의 답도 꽤 쉬웠습니다. 6번이 약간 까다로웠는데, 지문 읽으며 관계도를 끄적여 놨기에 쉽게 뚫었습니다. 전형적인 옛날 수능 느낌의, 선지가 어렵고 문제가 쉬운 스타일. 오버슈팅이 떠올랐습니다.
3. IP주소 지문: 전 정보 전공이기에 (꿈은 의대지만) 손쉽게 뚫었습니다~ 어려운 지문은 보통 답이 1~5에 균등분포하던데 이건 1155여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제 답에 확신이 있었기에… 10분 정도 걸려 보기까지 뚫은 뒤 뒷 지문으로 넘어갔습니다. 보기도 나름 쉽게 풀었는데… 정보 전공 아니었으면 겁나 어려웠을 듯. 물론 더 어렵길 바랬습니다 캬캬
4. 조선시대 지문: 이거 시간 안에 풀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찾풀로 시도했고 2번이 정답인 걸 알았지만 문제에서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라는 줄 알고 2번을 순간 넘어갔습니다. 슬퍼… 그래서 14 16 틀리고 다 맞았습니다. 16은 앞에 4가 있길래 2로 찍었는데 틀리더라구요
5. 윤지경전: 18번이 꽤 까다로웠다고 느꼈고, 나머지는 할만 했습니다. 문제는… 고전소설에 제가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습니다. 한 8분이던가. 가성비 최악인듯… 고전소설 어케 빨리 읽어야 할까요. 칼럼을 여러 번 보았지만 뭔가 와닿지는 않더라구요. 직접 배워야 할 듯
6. 조춘점묘 외 2개: 조춘점묘가 가장 어려웠기에… 25번이 헷갈렸고 26번도 헷갈렸습니다. 26번 같은 해석이 보기 없이 주어지는 게 좀 억까같긴 했지만, 1 5 고민하던 중 1이 제껴졌기에 5를 골랐습니다. 27번은 단순 내용 일치를 물어보더라구요. 꽤 시간 썼습니다.
7. 무서운 복수: ㅗㅜㅑ… 뭔가 심오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괜찮았습니다.
8. 상사별곡 외 1개: 34번이 좀 까다로웠습니다. 넘어설 수 없는 장애물이 있었다… 참 애매하죠… 하지만 33번을 틀렸습니다. 참 문제가 주옥같습니다. 본인 -> 임으로 바꾸는 이런건 어케 생각해낸거지
9. 화작: 다 맞았습니다.
그래서 비문학 2개, 문학 1개 빼고 다 맞아 93점입니다. 역대 최고 커리어인데, 기분이 좋습니다. 수능에도 정보 나오면 참 좋을 텐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겠죠… 사실 역대 문제들 중 가장 어려웠던 문제를 꼽으라면 이감에서 간쓸개에 수록한 한 정보 지문이 있었는데, 걔는 DNS에 대해 다루는 지문이었습니다. 이 지문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거 풀고 나면 이건 정말 쉬운 지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공부할 맛이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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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제 진짜 어려웠습니다 ㅠ 아이피 ㅋㅋㅋ 이건 정보 전공하는 사람들은 ㄹㅇ 꿀빨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