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의대생 졸업 후 진로
D.C 의갤에서 퍼온건데요...
사실 이게 맞는건지도 저는 이제서야 본과올라가는 학생이라 잘 모르겠네요... 직접 경험도 안해봤거니와....
알아서들 판단하시길...
그냥 감잡는 정도로만...? 읽으시구요!!
아래 선배님께서 학생때의 테크라면 이건 졸업후 정석테크가 아닌 다른 진로입니다 (즉, 인턴, 레지던트의 보드획득 테크트리가 아닌....)
-----------------------------------------------------------------------------------------------------------------------------------------------------------------------------------------------
의대를 졸업하고
난 의대생이지만 꼭 개원의 하려는 생각은 일찌감치 없었다.
여러 옵션이 있다.
모든 의대생의 목적은 일단 국시에 패스해서 국가공인
M.D(Medical Doctor, 의학사) 타이들을 따놓는 것이다.
취업이든 생계든 모든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자격증 하나만
있으면 개업을 재쳐놓고 서라도 취업전쟁에서 만큼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것이다(개원의, 교수 할 거
아니면 굳이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해가며 보드 딸
필요도 없다) 옵션은 다음과 같다.
1. 기초를 전공해(해부학, 생리학, 조직학 등) 대학에 남아
의대기초 교수(사립: 연봉 6000내외 국립:연봉 5000내외,
다만 산학 연구를 해서 프로젝트를 따거나 국가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가담하면 부수입이 꽤 있을 수 있다.
다 자기 능력.) 를 하든 정부산하기관에서 연구를 한다.
한국사회에서 교수되기 가장 수월한 패쓰웨이가
의대진학이다
2. M.D 인력 가뭄에 시달리는 제약회사, 의료기기,
생명공학관련 기업에 취직한다. 앞으로 바이오 산업은 IT에
맞먹을 만큼 성장할 것이다.
3. 5급이상 보건복지부 서기, 각종 보건관련 7급이상 공무원.
4. 직업군의관
5. 페이는 적지만 (연봉 4000 내외) 아직도 구청 소방서나
구청, 군청 보건소에서는 보건소장이 간호사인 경우가
절반이상이다. 눈높이를 낮추어 졸업하자마자 일반의로
취직하면 '편안한' 여생을 즐길 수 있을 것.
6. 자본이 좀 있으면 의대 동문 네크워크를 이용해 의료기기
사업, 바이오 관련 벤처를 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M.D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7. 굳이 야망이 있으면 의학사학위 따자마자 보드따는대신
의대 다닐 머리면 3~4년투자해 사시공부해서
의료소송전문 변호사로 활동 가능하다. 소득은 지 하기
나름 천차만별 일듯.(연 수천에서 몇억사이)
다만 희소가치가 있는만큼 일반변호사 평균 소득은 능가할
듯 하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10명의 M.D 변호사가 활동중.
넓은 활동영역을 위해 동문파워가 중요할 듯 하다.
8. 이것도 저것도 다싫으면 의료이민을 가버려라.
미국은 USML 합격한다 해도 외국인에게 열린 보드 문이
너무 좁아 사실상 힘들고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의사들이
수가 높은 미국으로 죄다 빠져버리는 바람에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의료이민을 적극 환영한다고 한다. 게다가
따로 자격시험 치루지 않아도 모국의 의사자격증만 있어도
TOEIC TEPS 시험만으로 캐나다 국내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관련법을 개정검토 중이라 한다. 추후 관련 소식은 알아서
찾아봐라.
9. 마지막으로 좀 비굴하지만 지방엔 의외로 가방끈은
짧으나 돈은 많아 아직도 시대착오적으로 '전통적으로'
의사사위에 환장한 지방 '유지' 들이 많다. 데릴사위로
팔려가 개업하는둥 마는 둥 등쳐먹고 살어라.
10. 마지막으로 기독교도라면 아프리카, 서남아시아등의
오지로 의료선교를 가 원주민들이 만들어주는 음식 먹고
좋은일도 하고 '해외여행' 도 하면서 슈바이쳐 처럼 살아서
천국가라. 대신 원주민 여자와 교접해서 에이즈 걸리는
우를 범하진 말것.
서울공대가 최하위권 의대보다 낮은건 국가장래를 위해서도
썩 바람직 하진 않아보인다. 허나 서울공대, 카이스트가서
삼성, LG 등 유수 대기업에 취직, 40대넘어 부장이상 바라볼
만큼(전자 계열은 부장이상은 연봉 1억 육박), 1류공대
내에서도 1%안에 들만큼 천재머리거나 10년이상 매일
11시까지의 야근을 감내 할 수 있는 인내와 애국심이라면
일류공대 가라. 허나 대기업 가서도 고만고만해서
40대초반에 과장끝나고 잘릴 능력이라면 차라리 의대가서
6년졸업하고 공무원이 되든 보건소장이 되든 취직을 하든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 하지말고 이지하게 사는 법도 배우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치대와 한의대의 치명적 약점은 이러한 옵션도
없이 졸업하자마자 거의전부가 로컬로(개원) 빠져야
한다는 거다. 더군다나 의대에 비해 치대와 한의대는 3차급
의료기관이 턱없이 적어 사실상 대부분이 로컬로 빠진다고
보면된다.(졸업생 수에 비해 유난히 한의원, 치과의원이
많아 보이는건 이때문) 다시 말해 리스크가 너무 크다.
설상가상 한의대는 페이닥터를 쓰는 곳이 극히 소수라
개업실패는 곧 인생실패로 이어진다. 한번 사는 인생 올인식
리스크를 걸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 수험생들은 고심하기
바란다. 항상 정보에 민감하고 10년후를 내다볼줄 알아라.
신문도 여러부 사서 자주보고 10년후엔 당뇨환자가 1.5배
는다든지 20년후엔 전체 여성인구중 관절염 환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든지, 10년후 중노년층인구가 크게 늘어
단순발치보다 임플란트 대기수요가 2배 폭증한다든지
뭐 이런 기사들 말이다. 엄마랑 친한 주위 아줌마 할머니들
수다도 좀 들어두고 '한약 먹어서 효과 있는줄 모르겠다'
'요즘에 아무래도 옛날보다 한약 안지어먹더라' 무심코
지나쳐도 들려오는 말들이다. 10년후만 그저 대충 내다볼 줄
알아도 인생 말아먹을 리는 없다.
- DC inside 의학갤러리 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새벽감성노래 0
이미새벽은지나갔지만
-
뭔가 위에 대학 이름이랑 같이 붙어있으면 너무 위에 쏠려있는 느낌서울대나 경희대처럼...
-
기상 완료 알바 가기 시러
-
진짜 인재 놓친거다.
-
오르비 망했나
-
이번수능 대충 언미영사문생1 23212 받았습니다 순수과학에 흥미가 생기기도했고,...
-
갈드컵 안열리네 예전에 이거갖고 말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
경북대 치대 논술 가야할까요??ㅠㅠ 지금 6칸입니다ㅠㅠ
-
삼반수 할까 2
작수 55332 올해 33231 흠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7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4
왜 힐이안되냐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3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4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4
3시 전에 자야지
-
이건 팩트인듯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은 다들 개원을 하겟지
페이닥으로 고용되는 경우도 있죠
페이닥 수명도 길면 40중후반이죠-_ㅜ
8번은 개구라... ㅋㅋㅋ 캐나다가 미국보다 의사이민이 쉽다니... 그냥 쓰고 보자는 식인가 ㅋㅋㅋ
의료기기 사업도 했는 사람들 다들 재미 못봤다는 걸 왜 쓰지 ㅋㅋ
저깃는거 진짜 일부 빼고 다 개구라임--;
제 생각엔 비의료인(ex.백수건달, 의갤들락날락하는 아픈 고딩, 등)이 쓴거같음
9번ㅋㅋㅋㅋㅋ
md 출신 변호사가 확실한 메리트가 있나요? 인생 간지나게 산다는 소리는 들을수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연봉같은거로 따질때요..공부량으로 따지면 바로 억소리나게 받아야 맞는거 같긴한데.. 그런데 의료소송으로 유명하신 몇몇분들 보면 md 아니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레지던트도 안해보고 md만 있으면 소송에서 큰 필요가 없을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