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하게 친한애랑 여행..조언좀 해주세요
원래 이번주 주말에 저랑 고등학교때 친구 두명이랑 1박2일로 부산 놀러갔다 오기로 했어요(다 남자임)
둘다 저랑 친하긴 한데(친구 둘을 A랑 B라고 할게요) A는 저랑도 엄청 친하고 B랑도 엄청 친해요 단둘이 어색하지 않게 여행갈 수 있는정도? 근데 B 친구는 저랑 친하긴 한데 막 엄청 찐친까지 아니라서 단둘이 만나서 술먹는 정도까진 괜찮은데 단둘이 여행갈만큼은 별로 안친하고 간다고 해도 쬐끔 어색해요..
근데 1박2일 여행인데 갑자기 A친구가 일정이 생겼다면서 이튿날부터 합류한다네요…앞에서 얘기했듯이 저랑 B친구 단둘이 어디 놀러가서 하루 자기에는 좀 어색한데 어떡하죠..? 저랑 B 둘다 친한 다른 친구들은 다 일정이 있어서 못온다해서 만약 가게된다면 저랑 B 둘이 첫날에 하루종일 같이 다닐거같은데..그 친구도 살짝 어색해하는건 확실한거같아여 ㅜㅜ 그냥 1박 버리고 다같이 이튿날부터 여행 가는게 맞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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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는 것이냐
한번 부딪혀보시죠
그게 맞는거 같긴 한데….고딩때도 뭔가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던거 같아서 좀 고민되네요
선생님 가슴이 시키는대로 해보시죠 저는 부딪혀도보고 피해도보고 2가지 전부다 언젠가는 해보시는거 추천
이번 기회에 친해지죠
원래 여행같은 거 같이가고 같이 자면 더 친해집니다
개꿀기회 하루 지내보고 맘에들면 찐친각이다냥 ㅋㅋ
그 친구가 마음에 안드는게 아니라면 오히려 더 친해질 수도 있고 좋을지도
어색한 상황을 본인이 꼭 푸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음
그냥 맛있는거 맛있다고 하고 재밌는거 재밌다고 하고...
그래도 나름 친하긴 한데..그 어색한 기류때문에 고민되네요 ㅜㅜ 진짜 엄청 친한 친구들한테 치는 장난이나 그런거도 못치고..
아아 그런 장난은 못 치긴 하죠.. 장난 수위 낮추거나 스스로 몸개그 하는 게 낫긴 한 듯
아 뭔가 하루만에 친해져도 어색함 없는 친구가 있고 1년을 알아도 어색한 친구가 있는거 같음 ㅋㅋㅋ.. 저도 중학교때 엄청 어색한 친구가 있었는데 하루는 점심먹고 둘만 남게 된거임.. 근데 와 어떡하지.. 하다가 그냥 조심스럽지 않게 할말 다하고 그러다보니 친해진거 같음.. 진짜 그 날 하루 이후로 완전 달라진듯.. 보니까 그냥 내가 먼저 어색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렇게 느껴지는거 같음 그 이후로 너무 친해져서 서로 안아주고 그러긴 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그냥 이튿날부터 다같이 가잡니다 ㅎㅎ...씁쓸하네요 조언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