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오노스 [9046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2-08-09 12:25:30
조회수 27,006

제 재수 시절 공부량과 성적 인증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57921412

현역 시절 이야기와 이어집니다.

현역 시절 성적 인증을 안 봤다면?

https://orbi.kr/00057915647

현역 시절 6평 성적도 추가했으니

이미 본 분도 보고 싶으면 보세요.


제 이야기는 필요 없고, 

성적만 보고 싶은 분들은

4번 또는 5번으로 가시면 됩니다~


1. 재수 결정


아무래도 특목고 학생이라서 그런지 

느껴지는 주변의 시선, 높아진 내 눈, 

SKY를 비롯한 흔히 말하는 명문대학, 인서울한 많은 친구들, 

정시로 대학 잘 간 제 형 등을 보면서 

분위기에 휩쓸려 재수를 택했습니다. 

  

2. 재수 시작~

재수 때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런저런 핑계로 순공시간은 아주 적었습니다. 

그런데도 책상에는 오래 앉아 있었고, 

인강을 많이 들었기에 현역보다는 열심히 하니까 

잘 될 것 같은 요상한 마음으로 행복회로만 돌렸습니다. 

  

6평을 치고 성적이 안 나오자 

어머니가 저를 재수학원 반수반에 넣으셨습니다. 

물론 제가 열심히 공부한 건 아니었지만, 

그곳에서 체력적으로 버틸 자신이 없어 

못 가겠다고 간청했지만 결국 갔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서 몸이 더 나빠졌고, 

결국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하시며 나오게 되었습니다. 

  

3. 건강에 대한 TMI


제 몸은 건강하진 않았습니다. 

오목가슴이라는 게 있더라구요? 

제 명치가 주먹이 좀 들어갈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약을 주입받지 못한

캡틴 아메리카라고 놀린 친구도 있습니다.)

어릴 때는 횡경막이 길어서 접는 수술도 했습니다. 

  

초딩 때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사 온 뒤, 

초콜릿을 잘 못 먹은 게 원인이었는지(사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제 기억으로는 몇 달 가려움증에 시달렸습니다. 

가려워서 잠도 안 오는 날도 있었고, 학교도 여러 번 빠지고, 

  

나중에 의사선생님을 잘 만나서 낫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에 소화력이 원래도 좋진 않았지만 더 안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선풍기, 

길에서 부는 차가운 바람 등을 맞으면 

가려움이 몇 년간 있었고, 

지금은 가렵지는 않지만, 추운 곳에 있으면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높은 확률로 

배탈이 나고 기운이 빠져요. 

(신경정신과 약을 먹은 이후로 

이 문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재수할 때의 몸 상태도 좋진 않았죠.

수족구란 것도 걸려보고, 

튀김이나 돼지고기류 등등

배탈날 만한 건 거의 먹은 적이 없는데

배탈도 자주 났죠.



4. 공부량(1월부터 시작, 2회독 이상 한 게 없음)


≪국어≫

  

<유대종T>

지피지기 백전불태

문법총론

OVS 문법

문학총론

화작총론

OVS 문학 수특

OVS 문학 수완

더함 모의고사

  

<엄선경T> 고농축 EBS 문학 수특, 수완 (산문만 부분 수강)

<김동욱T> 바탕 모의고사 (선별 수강)

<이원준T> TMI 모의고사 (선별 수강)

<최인호T> 러셀 모의고사 시즌1 (1회 풀고 버림)

  

기타

-매3비 (거의 다 풂)

-3문학 (1주일 분량만 함)

-매3문법

-마더텅 화작

-수특 문학

-수완 문학 파트

-수완 실전 모의고사

-상상 N제 화작

-수완 실전 모의고사 

-OVS 문학 모의고사 (3회까지만)


≪수학≫ 


<동네 학원> (6모 이후 끊음)

마더텅 수2

마더텅 미1

마더텅 확통


<김성은T>

무조건 되는 불꽃개념 수2, 미1, 확통

(추석특강) 통계 한방에 끝내기


<현우진T>

뉴런 수2, 1, 확통 (완강 포기)

킬캠 시즌 1


<양승진T>

개념코드 수2, 미1, 확통 (완강 실패)

기출코드 수2 (완강 실패)

기출코드 미1 (완강 실패)

기출코드 확통 (완강 실패)

양승진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 1,2,3

  

<장영진T> 러셀 모의고사 시즌 1

<호훈T> 클리닉 모의고사 시즌 0

-수완 실전 모의고사 

  


≪영어≫

<이명학T>

리로직(순서/삽입)

이명학 실전모의고사 VOL 1,2


-러셀 모의고사 시즌1

-수완 실전 모의고사

  

≪한국사≫

<이다지T> 이다지도 완벽한 개념완성 (밥 먹을 때 시청)

  

≪생윤≫

<김종익T> 

잘생긴 개념

잘 노는 기출 (완강 안함)

잘잘잘 완벽정리

세미파이널 모의고사

잘 푸는 출제 시그널 파이널 모의고사

러셀 모의고사 시즌 1

수완 실전 모의고사


≪사문≫

<윤성훈T> 

불후의 명강1. 개념완성

불후의 명강2. 도표통계 (완강 안함)

불후의 명강3. THE SPEED (완강 안함)

불후의 명강4. 최종분석 TOPIC20

10지선다 비밀특강

실전 봉투 모의고사 시즌 1,2

  

<손고운T> 2020 러셀 모의고사 시즌 1


-수완 실전 모의고사


재수 당시 허수의 책장 ㅇㅈ

(저거 다 제대로만 했어도 수학 2등급 나머지 1등급 나왔을 듯..)


5. 재수 결과

재수학원을 나오고 나서 

빨리 수학을 1등급을 만들라는 푸쉬가 있었습니다. 

6평은 아래와 같이 국수(나)영한탐탐 원점수

74(3), 76(3), 90(1), 40(1), 43(2), 38(3) 이었고,

(국어는 화작 20분 컷 깔끔하게 하고 풀집중 상태였습니다.

근데 고1 때 담임 선생님이 감독이셨고, 

그분이 OMR 검사하면서 저에게 작게 인사를 건내는 순간 

집중이 흐트러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핑계지만

이때는 그렇게 생각을 안 했기에)

수학만 해결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수학은 내가 직접 해야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하고

이 인강 들으면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하는 커뮤니티 글들에 

마치 인강만 열심히 보면 선생님들처럼 잘 풀 수 있을거란 

잘못된 착각으로 이 선생님, 저 선생님 인강을 듣다보니 

인강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국어, 탐구까지 인강에 의존했으니..말 다했죠. 

재수 시작부터 게임은 아예 끊었지만, 

그거 외에는 잘한 거 없이 인강 쇼핑, 책 쇼핑하다가 1년을 버렸습니다. 


9평은 신청을 안해서 성적표는 없지만

(그래도 학교에 연락해서 현장응시는 했어요.)

국수(나)영한탐탐외 원점수 

85(2), 78(3), 86(2), 42(1), 45(2), 40(3), 11(6)


20학년도 수능은 현역 때보다는 많이 공부했고

성적도 더 잘 나왔지만, 

그 말을 하기에는 너무 부끄러운 결과였습니다. 

  

당시 원점수와 등급은 국수영한탐탐외

88(2), 60(4), 1, 1, 3, 4, 3입니다. (국수 이외는 채점하기 귀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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