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논쟁 종결
1. 수험생들이 상상하는 것 만큼 의대 그렇게 안좋다
2. 의대는 꾸준히 하향세를 타고 있다. 현직 의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가 예과생 시절일 때 부터 이런 말을 했다고들 한다.
3. 물론 다른과에 가서 의대만큼 열심히 하면 더 잘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4. 좀 높은 지방의대정도면 서울대를 압살하고, 서포카연고 최상위 공대생들이 4학년 때 졸업하고 나서야 늦게 의대로 옮기는 모습을 볼 때(그 반대의 경우는 있긴 하나 거의 없음) 분명 타과에 비해 무엇인가 매우 큰 메리트가 존재하는걸 부정할 수는 없다
5. 평균적으로 보면 수입+안정성+명예 면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군임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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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근데 친구가 멍소리하지 말래요 근데 이게 진짠걸 우뜩함
무언가 큰 메리트는 절대적 메리트는 아닌 듯 합니다. 다수가 공감하는 메리트긴 하지만 그렇다고 타과보다 의대가 낫다는 것을 일반화시킬만큼은 아니며 4번에 관해서는, 현재로선 부정할 수 없으나 지금의 의대지망생들에겐 해당되지 않는 얘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정도의 메리트로 A과가 B과보다 낫다는 말을 못한다면 학과 서열논쟁은 사실상 의미가 없겠네요...
보통 경영 경제학과를 인문학과보다 좋다!
공대가 농대보단 좋다 !고들 하죠...
(어느 학문이 어느 학문보다 낫다는 말을 하는게 웃기긴 하지만 적어도 학과에는 이 학과가 저 학과보다 좋다는 말을 할 수 있다고 할 떄...)
그런데 서울대 농대조차도 연고대 화공보다 입결상 위에 있고
서울대 인문조차도 연고대 경영경제보다 높죠
그런데 의대는 ? 저~ 충청도, 경상도에 있는 의과들이 서울대 왠만한 과보다 더 높아요
다른 학과끼리의 경쟁에서는 거의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죠
물론 타과보다 의대가 낫다는걸 일반화 시키는건 성급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러한 있을 수 없는 (?) 입결형성 현상만 봐도 의대가 타과보다 가지는 메리트가 월등하다는걸 증명한다 생각함
지방의가 서울대 웬만한 과 보다 높다뇨..요즘은 투과목 선택 때문이지 이미 일부 공대는 지방삼룡급 의대정도고 수통이나 물천의 경우 지방의대성적으로 비비는 건 오히려 스나이핑이라고 보는 것이 2010년 이후의 입시 아닌가요? 메이져 의대급 점수에서 서울대공대 자연대로 가는 인원이 매해 10~20명 정도인 거 감안하면 글쎄요..서울대 농대버리고 연대화생공가는 수가 그 정도가 아님을 고려하면 의대입결이 내려갔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적어도 의대가 대폭 줄어든 07~08학번 이후에서는요.
뭐 예전에 비해 의대 인풋이 좀 줄어든건 사실이죠.
그래도 인제대, 한림대의 일개 과가 서울대 공대랑 맞먹는다 ?
대체 어느과가 그런 상상이나 할 수 있죠
검사학과 변호사학과 회계사학과가 생겨서 대학수준의 학비에 의대처럼 졸업하면 바로 전문직 주어진다면 의대가 이렇게 높지 않겠죠. 앞서 언급한 직업들은 모두 대학 진학 후에 여러가지 고려 후 수능보다 더 complex한 시험에 몇 년의 시간이라는 risk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경영학,법학과가 의대처럼 지방대가 서울대를 넘어서는 하극상?이 생기지 않는 것이지, 의대처럼 대학진학으로 해결가능하다면 제주대 검사학과가 서울공대보다 높을 듯 합니다. 즉, 의대가 높은 건 의사라는 직업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단 의대진학 후 거진 보장된 의사의 길에 초점을 맞추시는게, 왜 지방의가 설공이라 맞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답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지는, 의대진학 후 의사가 되는 구조가 특별하게 의대진학만으로 많은 부분이 해결되는 식이여서 그러지 결코 의사의 미래가 장미빛이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거에요. 장미빛은 의사보단 로스쿨가서 검사 후 판사임용돼서 몇 년 하다가 로펌에 들어가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겠죠. 하지만 의대보다 complex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그 수요가 적은 것입니다. 결코 장미빛의 밝기의 문제가 아닙니다.
서울대 공대 정시정원 몇명되나요?
지방의대 수십 수백명씩 뽑는데
단순 비교로 보면 당연히 서울대가 정시문을
더럽게 좁혀서 높아보이죠
의대 열풍이 IMF이후 엄청났던건 사실이지만
서울대 공대가 의대보다 높다고 볼 수 있었던
시절은 과거 부모님 삼촌이모 시절 정시로만
비교할 때 겠지요~ 분명 2000년대 이후 서울대
정시비율 40~50%대 시절 서울대 자연공학계열 정원
의전원 도입이전 의대 90%이상 정시로 뽑던 시절만봐도 의대 정원이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넉넉한데도
지방 지거국 영남 동아 계명 등 몇몇 의대들 대다수
설공보다 높게 깔렸었죠
입결 비교하면 의대에 뜻이 없어서 설공 문박살내고
들어가던 학과별 과탑들 몇몇 빼고는 평균성적으로
서울대 공대는 지방중위권의대 아래에 깔렸던게 사실입니다.
최근 정시비율이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정원차이가 엄청난데 단순 그걸 입결로 비교하는건 말이
안되죠~ 마찬가지로 카이스트 정시로 40명인가?
남짓 뽑는걸로 서연고 공대랑 비교하는것도 무의미하구요
물론 설공 재학생들도 맘먹으면 의전원이든
수능보고 지방의대든 갈 인재들은 충분히 많겠지만
분명한 건 의대열풍 불기 시작한 이래로
설공이 의대보다 높다는 이야기는 거의 옛날이야기가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과장해서 지방끝자락의대 다채우고 설카포연고 줄세운다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설공 정시정원이 지방의 학교별 정시정원보다 많습니다. 원서는 설공과 지방의 이렇게 쓰는게 아니라 학교별로 쓰는 걸 생각하면 2010년 이후로의 서울대 자연계입결상승은 2000년대 초중반 입시와는 다르게 봐야할 듯 싶네요. 그리고 평균성적이 중요한 건 압니다만 평균치가 모든 걸 설명해 줄 수는 없어요. 설공과 지방의에 대한 선호도는 실제 원서접수 후 추가합격으로 빠지는 숫자와 실제로 동시에 지원했을 때 선택하는 비율을 보면 될 듯 싶습니다. 확실한 건 최근 들어 설공 및 서울대 자연대에 대한 선호도가 일정 지방의대 수준이 아니면 되려 높은 편이며 서울대 자연대에서 수리과학부와 물리천문학부 등은 지방의 만으로 비교하기엔 이미 무리가 있을만큼 컷이 높습니다.
입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울대 자연계열 백분위는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정시정원축소 효과도 있겠지만 정시정원축소로 인한 지원자수 감소도 고려하면 단순히 정원감축효과라고 보기엔 어려울 듯 합니다. 그냥 현재 수험생들 중에는 예년 수험생들에 비해 의대도 의대 나름이다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 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강대에서 얘기를 해봐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도 많았고요.
설공을 단일 자연 공학계열로 뭉쳐서 계산할거같으면 지방 의대 정원도 뭉치는게 맞지않나요??? 아니면 지방대 의대 단일학과와 서울대 자연공학계열 중 한 학과 정원이랑 비교하던가요~ 각 군마다 지원횟수는 하나란걸 감안하면 설공 단일 학과 정시 정원이 왠만한 지방의 단일학과 모집보다 적을텐데요???
그리고 추합빠지는건 뭐 케바케지만
의대도 특성상 엄청나게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에 잘 빠지진 않지만
서울대 역시 최고의 대학 이미지 덕을
많이 받는게 사실아닌가요?
서울대 농대를 가도 연고대 상경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것처럼
서울대는 사실상 유일한 원탑 학벌을
딸 수 있다는 관점에서 학과보다
대학간판 선호도가 타대학보다
심히 적용되는 경우라고 보고있는데요~
정원축소때문에 성적 상승한거 맞슺니다
결국 정원축소때문에 컷이 몇년새 과도하게 오르니 그 성적으로 불안할바에
지원기회 한번을
지방의대나 연고대쪽으로 쓰려고 맘을 굳히는게 더 낫다고 보는 수험생들이 늘어난가죠 그리고 결국 정원이 많아야
추합권 성적이 낮아지는데 정원이 1~2명 이렇게 돼버리면 그건 저기 메이저의대급 수험생이 지원해도 못 붙을 수 있을 정도로
컷이 높게 잡혀버리는겁니다
의대가 타과보다 통념상 낫다고 보는 건 비교적 투명한 진로 때문이라고 봐요. 적어도 뭐해먹고 살지에 대해선 예측할 수 있으니깐요. 미래에 대한 불투명성을 낮추는 것에 대한 대한민국사람들의 가치가 그만큼 높기 때문에 의대가 컷이 높은 것이지 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월등해서 높은 건 아니에요. 우리나라 공무원 시험이 그렇게 인기가 높은 거 생각하면 금방 나오잖아요. 근데 그 미래에 있어서도 이제는 보장되지 않는 시대에 진입했다는게 사실이고, 의사가 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11~14년이 걸리기에 그 현실반영이 입시에 늦게 적용될 뿐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의대진학한 분들 중에 정상적으로 입영대상자면 아직 군복무 중입니다. 게다가 과도 많으니 더더욱 입시에서의 현실반영은 늦겠죠.. 1990년대 후반에 의대 진학한 의사분들이 현 수험생들에게 현실을 얘기해줄 여건은 안될테니깐요..오르비도 모르겠지만요..
인정. 군대도안가고
5번을 쓰기 위해서 글을쓰시네
4번에 대해 몇번이나얘기하지만
의대 3~4년이상 다닌 사람은 아무리 힘들고 암울해도 다른길로 갈수가 없다고요..
왜 못가요 ? 박사, 연구원, 고시, 로스쿨 등등 열려있는 길 엄청 많은데요 ?
임상의사 길을 걸으면 연구직으로 되돌아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구요 고시나 로스쿨은 의대
안나와도 됩니다
그렇게 치면 다른 학과 어디든 3~4년 하고 나오면 아무리 힘들고 암울해도 다른길로 못감. 의대로 가는거 빼고
열려있는길 엄청 많다 하면서 제시한게 맞지 않아서 끄적인건데여
의대 예과 졸업하고 제약회사든 의공학쪽 회사든 뭐든 취직 다 할 수 있는데요 ? 로스쿨 왜 못가나요 ? 고시 열심히 노력하면 됩니다. 아닌가요 ?
이게 열려있는 길이 아니면 다른과는 공학 배우다가 경영학으로 탁 넘어가도 1~2 학년때 공대에서 배운게 3~4학년때 경영학과에서 쓰는거랑 어떻게 맞물려서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다 생각하시는건가요 ?
예과는 졸업이 아닌데여....어딜 어떻게 취직하라는건지도 모르겠어여
그건 다른길로 가는게 아니라 의대를 통해서 갈수있는 길이라고 하는거구요 더구나 의대에 적응 못한 사람은 선택 못하는게 대부분이네요 시간은 이미 날아갔는데요
그렇게치면 3~4년 하고 나와 군대갔다오고 스물여섯에 입학해서 앞길 짱짱하게 열려있는데가 대체 어딨음 ?
꼭 인터넷에서 의사들 보면 다른 직업군에도 해당되는거, 더 심하게 제약받는걸 자기들만 겪는 일인거마냥 이야기하는거같네요
의대에서 하는 노력이 다른집단에서 하는 노력보다는 훨씬 많은거같으니 하는 말이죠
남자는 군문제를 생각 안하다 군문제가 앞에 오니 이것도 치명타고요
의대사람들이 노력을 많이 한다고 다른 길로 못간다는건 대체 무슨소린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뭐 진로 바꾸기로 했으면 군대문제는 어쩔 수 없죠.
어차피 똑같은 2년, 22살에 가나 24살에 가나 일병때나 좀 힘들지
진짜 의대 못해먹겠으면 24살에 못갈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의대 때려치고 군대가는 사람은 일년 더하는 법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의대나와서 뜬금없이 엄한 진로를 밟는것은 생으로 6년을 버리는거져... 경영나와서 회사등에서 일하거나 고시를 치른다거나 하는것과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만
고시는 이미 힘들어요 해보면 앎. 로스쿨은 가능한데 그 하나만 가지고 길 많다 하기도 그렇고
제약회사, 연구원, 의공학회사 이런데 취직 못하나요 ?
그런식으로 따지면 다른데는 그만두면 바로 다른길이 딱 나오나요 ?
의사면허증 하나가지고 취업시켜주는 회사는 꽤 드물건데여... 실제로 제가알기로는 지금껏 통틀어서 제약회상에 한명 있는걸로 압니다
그럼 대체 의사가 제약회사에 취업하려면 뭘 가지고있어야되나요 ?
우리학교 생명공학과, 화공학과애들 석사정도 딴 뒤에 그쪽으로 취직 좀 하던데
애초에 잘 뽑지도 않고 잘 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좀 부적절한 예같아요
어찌되었든 의사가 보통 월급쟁이로 일반 회사 들어간다하면 보통 대학의 생명공학, 자연과학 계열보다 못한 취급을 받을 이유는 없다 생각하네요. 아마 님이 사례를 모르시는건 주위에 그런사람이 없기 때문이겠죠
의사가 자기 전공을 살리는게 아니라면 왜 일반회사에서 다른과출신에 비해 대우를 받아야하죠?
아니 애초에 별로 없는걸로 알아요. 제약회사 근무 의사케이스도 내가 의협신문 이런데서 접한 얘기고 본인 스스로도 거의 유일한 의사 제약회사 직원이라고 하고...
의사의 열린진로라고 보기엔 너무 뭔가...
아니 제 말은 의사가 취업하고 싶으면
생명공학과, 자연과학과, 화공학과 등등 학생과
차별받을 이유가 하등 없다는 소립니다
물론 차별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는건 장담 못하겠죠...
그런데 의사 안해도 이런 사람들 취직하는데 단지 '의대' 를 나왔다고 타과에 비해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겁니다.
제약회사에서 뽑아주는 곳은
내과 전문의 정도 되어야 뽑아줍니다.
그 분야가 신약이 제일 많이 쏟아져 나오니까요.
우리과에 아주대 의대 본과 다니다가 재수해서 온 분이 있는데 솔직히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나이 따졌을 때 의대 다니다가 때려치고 다시 들어오는 것은 좀 그래서... 요즘 서울대 공대 상위권학과면 지방대 한의대보다는 높은 것 같은데... 나이가 많은 사람은 서울대 공대보다 지방대 한의대가 좋겠죠.
다른 사람의 선택을 봤더니 이러하더라... 그걸 보고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아요. 나이 26살에 공대 들어가서 뭐할라구요... ㅋㅋㅋ
저도 그분 아는데. 원래 고등학교 시절 문과였고, 적성 안맞아서 본2때 갈아탄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요즘 서울대 공대가 지방한의대랑 비교되는 수준은 절대 아니죠.
의사분들의 말에 따르면 대학 프리패스끊어놓고도 의대가는 최상위권이랑 그 부모들이 의사들의 현실을모르는 꼴통이라서 의대라는 멍충이같은 선택을 하신답니다.. 의대가 얼마나 한심한곳인데.. 돈도잘못벌어 힘들어 욕먹어 시샘당해 공부는 졸라해야돼 .. 이러한 의대생들을 움직이는것은 오직 직업정신. 환자를 살리는 그 마음. 최상위권들은 공부만하다가 머리가 좀 돌아가서 그런 스레기같은 의대가는듯.. 공부많이하다보니 의사에대한 직업의식도 생기구.. 의사보다 좋은 다른직업들이 얼마나 많은데! 근데 의사보다 좋은직업이 뭐뭐있나요 의사님들?
그걸 몰라서 의사분들이 의대가신거 아닙니까.. ; ㄷ
그러나 논쟁은 종결되지 않았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