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엽 국어] 수능감독관의 마인드와 태도
사랑하고 존경하는 오르비언 여러분!
많이 떨리시거나
아니면 이상하게 무덤덤하시죠?
어떤 경우든 하늘은 나를 도와주실 거라는 걸 잊지 마세요.
수험생 입장에서 취해야 할 또는 준비해야할 여러 팁들은
보석 같은 오르비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으로 주셨기에
저는 관점을 달리해
수능 감독관의 마인드와 입장을 몇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20번 정도 수능 감독관을 했습니다.
1. 수능감독관은 감독하는 사람이 아니라 도와주는 사람이다.
수능 전날 감독관 회의를 합니다. 매우 중요한 행사죠. 매년 하는 거지만 전부 모여 수능 감독관 유의사항을 하나씩 지적해가며 감독관들도 마음을 다잡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컨닝을 잡아낼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수험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해줄 것인가를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너무 위축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치르세요.
2. 컨닝은 잡아내기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수능 때마다 나오는 것이 컨닝인데, 사실 컨닝한 학생을 잡아도 매우 골치가 아픕니다. 죽어도 안 했다고 하면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방법이 없습니다. 교실에 cctv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감독관들도 컨닝할 학생을 잡아내기보다는 예방에 초점을 맞춥니다.
어떤 낌새가 있는 수험생 주위를 감독관들이 포위하는 식이죠. 그리고 시험 자세가 안 좋은 수험생은 당해 교시 시험이 끝나고 감독관 휴게실에 갔을 때, 감독관들끼리 정보가 공유됩니다. 굳이 시험 보는 자세를 나쁘게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르비언들 중에는 그런 분이 없겠지만 막상 시험장에 가면 희한한 사람 꼭 한 명씩 있습니다.
문제는 영어 듣기 시험에 있습니다. 듣기를 하다가 정답이 나오면 무의식적으로 몸이 반응을 합니다. 그 미세한 몸동작과 손동작과 정답 체크 소리를 민감하게 캐치하려는 수험생이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오르비언 여러분은 정답 표시할 때 너무 요란스럽게 하지 마세요. 그걸 지켜보는 어둠의 수험생이 있습니다.
3. 필기구에 관해서는 매뉴얼대로 엄격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한 5~6년 전만 해도 시험 도중 빨간 펜을 이용해 표시해가며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공식적으로 평가원에서 나눠준 샤프와 컴퓨터용 싸인펜과 오답 지우는 그거만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모든 필기구를 자신이 가져간 거 써도 뭐라고 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매우 엄격한 감독관을 만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그 감독관이 개인적으로 그거 쓰지 말라고 주의를 주면 그때 바꿔서 쓰면 됩니다. (이 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첨언합니다. 원리원칙대로 따르는 것이 당연히 기본입니다. 다만 너무 겁먹지 말라는 의도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요즘엔 하도 무선 통신 기술이 발달해서 개인적으로 가져온 필기구에 무슨 장치를 해가지고 올 그 백만분의 일의 가능성 때문에 엄격해진 듯합니다.
4. 시험 종료령이 울리면 일체 봐주는 거 없다.
이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장은 학교가 아닙니다. 아는 선생님이 들어와서 조금 봐주고 그런 데가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마킹은 제 시간에 제대로 하십시오. 특히 여학생 학교에 감독관으로 가면 꼭 1교시가 끝나고 대성통곡하는 소리가 수능관리본부에서 납니다. 마킹을 못 한 것이죠. 여기에 대해서는 절대 봐주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감독관 본인들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명심 또 명심 하십시오.
5. 1교시는 감독관도 엄청 긴장한다.
수험생은 당연하지만 감독관 역시 1교시는 엄청 긴장합니다. 무조건 매뉴얼대로 합니다. 몸도 마음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1교시는 차분하게 시키는대로 하십시오. 무슨 꼼수 같은 거 부리지 마십시오. 물론 시험지 이상 유무 확인 시간에 아주 천천히 넘기며 대략적으로 지문의 화제나 문학 작품 정도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내놓지 않은 스마트폰은 봐주지 않는다.
항상 이게 문제입니다. 1교시 전에 감독관에게 내라고 하는데 하여튼 귀신이 씌여서 못내는 경우가 생깁니다. 시험 도중에 앞으로 내어 놓은 가방 속에서 폰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하면 그건 그것으로 끝입니다. 감독관이 봐주고 싶어도 감독관의 재량권을 넘어선 사건입니다. 아예 가지고 가지 마십시오.
7. 시험장에 오는 도중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는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그 학교의 관리본부에 전화를 해야 한다.
이럴 때 수험생들은 자신의 모교에 전화를 합니다. 모교는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시험을 치르는 수험관리본부가 이 일의 주체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자신이 치르려는 학교의 전화번호는 꼭 메모해 두세요. 어떻게 하든 여러분을 구제하려고 갖은 머리를 다 쓸 것입니다. 그러니 어떤 절망적인 사건이 예기치않게 벌어졌다 하더라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의 수능시험장 관리본부에 전화를 하세요. 여러분의 상상 이상으로 여러분을 도와주려고 할 것입니다.
오르비언 여러분!
마라톤 선수는 시합 며칠을 앞두고는 식이요법과 더불어 경기 코스에 대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차분하게 컨디션 조절을 합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입력보다 출력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은 잠을 잘 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일 년 동안 수고 정말 많이 하셨구요.
이 글을 보는 오르비언 여러분에게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희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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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침 수능때 개인샤프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바로밑에 글썼었는데요 2교시에만 개인샤프 쓰고 싶은데 먼저 허락 받는거보다 개인샤프 쓰다가 주의를 받음 바꾸는게 나은건가요?ㅠㅠ
허락을 받겠다고 물어보면 감독관은 메뉴얼대로 안된다고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사프를 쓰면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가원에서 나눠준 샤프도 여러분이 쓰는 그 까만색 샤프 그거와 똑같습니다. 그러니 외관상의 차이가 나는 너무 튀는 사프만 사용하지 않으면 그다지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귀마개 착용가능한가요??
3M 귀마갭니다!
예. 그냥 조용히 귓속에 집어 넣으세요. 혹시 주의를 받으면 그때 빼도 문제 없습니다. 그런데 정말 첩보원들이 쓰는 그런 거 아니죠?^^ 그런 거는 절대 안 됩니다.
주황색 스펀지로 되어있어요!! 감사합니다ㅎㅎ
차분하게 시험 잘 치르세요.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
감사합니당~
작년에 어떤학생이 낄라 하는데 감독관이 제지했어요.
분위기 싸해집니다.
지적당한 학생 목덜미까지 빨개지던데.. 물어보고 끼세요.
감독관한테 반드시 확인받고 껴야돠고 안된다하면 안되는겁니다
그냥 후드티 입고가서 쉬는시간에 미리 껴놓으시는것도..
꼭 많은 현역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독관분들도 선생님이기때문에 그 누구보다 학생들이 시험잘치기를 바라시죠
맞습니다.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시험이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제자들도 똑같이 시험을 치르니까요. 그래서 무슨 역적질 수준 아니면 불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덧붙이자면 감독관허락받고 사프썼다해도 주변수험생이 찌르면 노답입니다 ㅠ절대 쓰지마세요!
귀마개는 감독관 허락하에 가능합니다
바쁘시더라도 규정한번쯤은 읽어보셔서
감독관허락하에 가능한물품과 아예반입금지물품 꼭 확인하셔서 노력이 물거품되는일 없으시길바라요!
예. 맞습니다. 제 글의 취지는 그렇게 해라가 아니라 특히 현역들이 지나치게 겁먹고 위축되어 두려움 속에서 시험을 치를 필요는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 번도 학생이 찔러서 시험이 무효가 되고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많이 나오지않나요? 평가원 지침서에서도 본거같은데..아니라면 죄송합니다 ㅠ
저도 너무 위축되어 시험치를 필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굳이 꼬투리 잡힐 행동도 할 필요없다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지적받아문제생기는것에대한멘탈흔들림도 있을수있으니..
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 건 주의 수준이지 그런 걸로 시험을 무효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이지요. 다만 휴대폰과 전자기기는 예외가 없이 무섭게 적용합니다.
시험장에서 누가 고발하여 고사본부를 간다는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큰타격이 됩니다.
그런데 참 신기합니다. 전 한 번도 그렇게 신고하고 그런 걸 본 적이 없는데요. 일 이년 사이에 그렇게 각박해졌습니까?
물론 원리원칙대로 따르는 것이 기본이고 가장 좋습니다.
감독관 고발은 종종 있습니다. 하이힐 신고 와서 발자국 소리가 거슬린다. 감독관이 신문이나 잡지 본다 등등이요.
그나저나 물공님 내년 국대 검토 미리 부탁드릴게요.^^
감독관은 기본적으로 감독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무서워 할 필요는 없지만.. 모든 선생님들이 유도리 있을거라 기대하지 마세요.
시험이 시험인지라 원칙주의자이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건 맞는 말씀입니다.
수험표뒤에 가채점표 스티커 붙혀가는거 허락 맡아야되나요? 그리고 허락맡는다는건 매교시 에 얼굴확인할때 말씀드리면 되나요?
하여튼 제가 할 때는 선생님들이 그런 걸 문제 삼은 적이 없었습니다. 모두 다 붙여오니까요. 수험생 유의사항 잘 보시고 여기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현역들은 특히 수능 전날 시험장에 꼭 가보시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건방 떨며 안가지 마시고 동선도 체크할 겸 꼭 가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만약 귀마개,물통 이런거 허락받는건 매교시마다 해야되나요?
1교시가 매우 엄격하고 2교시부터는 약간 완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감독관 성향에 따라 케바케입니다. 물통 정도는 의자 밑에 두었다가 마시면 됩니다.
종이 친 후 답안지와 시험지를 걷을때 마킹이 아니라 가채점을 위해 수험표 뒤에 시험지의 답안을 쓰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참고로 저는 이제껏 본 수능 시험에서 그렇게 한적이 있었는데 아무런 제지를 받지는 않았습니다만..감독관님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종이 치고 난 뒤에는 감독콴들은 무조건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이말로 대신하겠습니다.
듣기안내방송나올때 문제 풀어도 되나요???? 선생님은 된다고 하시던데.ㅠㅠ
원칙적으로 안됩니다.
듣기안내도중에
띵똥 이제 표지를 넘기시기 바랍니다
한 후에 넘겨야 되고
사실 그후로는 조금씩 풉니다
당연히 원칙적으론 안됩니다
http://m.storefarm.naver.com/pen4u/products/107358543?NaPm=ct%3Di2bkjifc%7Cci%3D525e4cc44aee526f03f1839657bd957fd5ab640f%7Ctr%3Dsl%7Csn%3D156220%7Chk%3Dfce36f59d6c3dc11b74a75ce05425baa89a523fd 가운데 손가락에 굳은살 때문에 잡는 부분이 딱딱하면 불편해서 이 샤프 여태까지 썼는데 수학시간에 이 샤프로 허락을 맡아서 써도 될까요?
아. 이거 참 제가 말씀드리기가 부적절한데 한번 조용히 말씀은 드려보세요.
연필 사용은 어떤가요? 감독관에게 먼저 물어 보고 쓰는 것이 좋을까요? 반입 가능 물품에 연필은 있어서....
예. 그러시면 됩니다. 조용히 정중히 물어보시고 이게 무슨 첩보 물품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시면 됩니다.
걍 하나부터열까지 감독관한테 물어보세요 귀마개고 샤프고 수험표고 나발이고
하라고하면 하고 하지말라고하면 안하면됩니다 감독관말이 법이에요
ㄷㄷ 근데 문맥상 어떡해가 맞나요? 어떻게 가 맞는거 아닌가요?
그런가요? 걍 빠르게 쓰느라고 . 어느 부분인가요? 지금 밖인데 획인해 보겠습니다.
어떡하면 = 어떻게 하면
어떡해 = 어떻게 해
그러네요.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보감사합니다
질문이있는데요 제 시계가 시간표시기능과 스탑와치기능이있는데 사용하면 안되나요??아니면 그냥넘어가주나요?? 진짜요즘시계중에 그기능없는시계가없어서....ㅠㅠ
팔목 시계죠. 감독관님께 물어보세요. 가능할 겁니다.
수능시간에 초콜릿미리까둔것도 안되지요?ㅠㅠ
그냥 평범한페트병에 커피나 매실도안되는건가요?
그런 걸 갖고 뭐라고 하는 선생님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제 경험 내에서는요.
저 작년에 수리시간에 저를 콕 집어서 물,매실 다 내놓던지 버리라해서 굉장히 기분이나빠서 살짝 언쟁이 오갓습니다....그분이 이상한거엿네요..
그분이 지나치셨습니다. 꼭 그렇게 지나치게 엄격한 분이 종종 있습니다.
핫팩 들고있어도 되나요??
그것도 뭐라고 하는거 한번도 본적 없습니다. 방석 가지고 오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제가 감독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우는 여학생의 경우 수험표 사진과 민낯 실물이 너무 달라 도저히 구분하기가 힘들었던 경우입니다. 그래서 귀의 모양으로 어렵게 구분했습니다.
추천 박고 갑니닼ㅋㅋㅋㅋㅋ
이거 나일듯... ㅋㅋㅋ눈화장전후가 가인 민아 수준으로 딴사람이라
보통 n수생 여학생들이 한껏 화장 하고 여권용 사진을 찍는데 시험장에 올 때는 그냥 맨 얼굴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건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확인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계속 쳐다보면 시험에 방해를 받았다고 컴플레인이 들어올 거구요.
참으로 난감했어요.
담요 가능한가요??글고 ㅋㅋㅋㅋㅋ별 걱정이 다 있다고 할수도 있겠지만...만약에 진짜 개싸이코같은애가 제 가방에 몰래 알람맞춰놓은 전자기기같은거 저 없는사이에 넣어놓으면 어떡하나요.......?본인꺼 아닌거 확인하면 되나....
별 쓸데없는 생각이 다 나네요ㅋㅋㅋ
담요는 아주 추운 날에는 봐준 적도 있는 거 같은데. 그건 시험장마다 다를 거 같네요. 그리고 그런 거 다 기우입니다. 상식 선에서 생각하세요. 마음을 담대하게 가지세요. 다 잘 될 거예요.
올해 담배는 어떤가요? 담배나 라이터도 걷어 가나요?
학교 전체가 금연 구역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몰래 피는 것을 막을 수 없기에 아마 각 시험장마다 흡연 장소를 지정할 거라고 봅니다. 담배나 라이터를 걷지는 않습니다.
수능날 핸드폰 수거 학교시험때처럼 플라스틱상자에 전부 담아서 보관하는건가요 ?
제가 있을 때는 이름 붙여서 봉투에 넣은 다음 수능 관리본부로 가져 갑니다. 마지막 시험이 끝났을 때, 부감독관이 다시 가져와서 나눠 줍니다.
오해소지가 있는 자세라는 게 뭔가요?? 제가 만성두통이라 항상 오른손으론 문제풀고 왼손은 이마랑 관자놀이 짚은 상태에서 푸는게ㅠ오해의소지가잇나요ㅠ
예. 기본적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세입니다. 손가락으로 어떤 표시를 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미리 감독관 선생님에게 양해를 구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양해를 구하는 건 언제 구하나여?? 시험시작후에 하나요?
시험지 나눠주기 전에 부감독관에게 말씀해 보세요.
국어 수학은 연필로 풀고 영어랑 사탐은 컴싸로 풀려고 하거든요. 혹시 연필 사사삭소리 때문에 컴플레인받거나 감독이 지적할까요?ㅜ
그 정도로 예민한 거 같지 않습니다. 1교시만 매뉴얼대로 잘 따라 하시면 수험생이나 감독관이나 2교시부터는 조금 여유가 생깁니다.
대진고 졸업생입니다
안녕하세요
7공주이야기 기억합니다 ㅋㅋㅋㅋ
누구십니까? ㅋㅋ 아. 칠공주!
그 무전여행? 이야기 들려주시다가 명예퇴직 하셔서 그 이야기는 끝까지 다 못들었네요 ㅠㅠ ㅋㅋ 아쉬워용 ㅋㅋㅋ
그리고 퇴임식때 양복간지...못잊습니다 학생들 모두 감탄했어요 ㅋㅋ
공교육에서 해볼거 다 해봐서 너무 권태로웠습니다. 밖에 나오니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ㅎ
연필은 된다고써져있던데 맞나요??
수험생 유의사항 보시면 나와 있을 겁니다. 색볼폔을 못쓰게 하는 고로 진한 4B연필로 지문에 표시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선생님 아날로그 시계인데 조그맣게 13일 이면 13이라고만 나오는데 문제가 될까요?
모든 감독관이 다 그렇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감독관들은 아날로그 시계까지 체크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시계를 풀어 책상 위에 놓고 시간을 체크하는 학생도 흔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작년 영어특히 어려웠는데 감독관님이 제주위를 서성이시더라구여 그래서 올해는 미리 제쪽에 계시지말라고 말씀드리면 어떨거같나요?
감독관 회의 때, 그 얘기가 꼭 나옵니다. 듣기 시험 때는 정감독관은 맨앞에 부감독관은 맨 뒤에 서서 움직이지 말라구요. 대부분 그 지침을 따를 텐데요. 어떤 분인지도 모르는데 미리 얘기하면 기분 나뻐하지 않을까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네요. 계속 옆에 계시면 그때 말씀드리는 게 나을거 같네요. 제 생각엔.
가채점표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되나요? 칸을 나눠서 점을 찍어서 체크하게끔 만들어주신 가채점표가 있던데 그거 사용해도 될까요? 일일이 확인 다 받아야 하나요? 확인 받을 때 '못씁니다.' 이런 경우도 있을 까봐 좀 두려운데..
가채점표는 보통 수험생들이 수험표 뒤에 아예 붙여 옵니다. 그걸 갖고 뭐라는 선생님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그 감독관 선생님들도 자기 학교에서는 자기 제자들에게 각종 학원에서 보내준 가채점표를 나눠 주거든요.
그리고 수험표는 신분증과 더불어 본인 확인할 때만 꺼내놓고 그담엔 보통 책상 서랍 안에 넣어 두었다가 마킹이 다 끝나면 그때 다시 꺼내서 표시하거든요.
참 선생님. 시계에 대해서도 많이 제제를 하나요?ㅠㅠ 어제오늘 시계야기때문에 좀 혼란스럽네요.. 그냥 크로노그래피? 있고 기능은 안되고, 날짜 표시있지만 엄청작고 정상적으로 작동되는건 시계의 뷴초시침 뿐인데 이것도 제지하나요?ㅜ
시계 제지하는 거 본 적 없습니다. 만의 하나 제지하면 그때 벗어서 차분하게 다른 데다 놓으면 됩니다.
무조건 스마트폰과 전자 기기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음 그렇군요 ㅠㅠ 감사합니다ㅎ
아 저기 그리고 국가대표 파이널 모의고사a형 어제1회풀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풀었어요..ㅎㅎ
비문학 지뮨길이가 길긴해도 내용자체는 크게 어려움이 없어서ㄱ그런지 어느정도 속독도 되고.. 나름 만족하면서 풀었습니다.
평가원은 또 어떨지 모르지만 예방주사같은 느낌도 있었고요 ㅎ..
감사합니다. 2회 3회는 문학 쪽 작품 한번 가벼운 마음으로 보세요. ebs연계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제 글 검색해보시면 ebs 연계 작품 올려놓았습니다.
잘 되실 거예요.^^
저기 보온병이랑 휴지 가져가도 되나요?? 휴지 책상위에 놔둬도 되나요?
예. 보온병은 가지고 가서 교탁 앞에 놓아두었다가 쉬는 시간에 마시면 되구요. 휴지는 책상 위에 놓아도 됩니다. 통상적으로요. 그렇다고 두루마리 휴지를 가지고 가는 건 아니겠죠?
음 콧물이 자꾸 나와서 두루마리 휴지 가져가서 짧게 잘라서 책상위에 올려놓을까 하는데..
물을 안 가지고 갔는데 정 목이 마르면 시험 중이라도 부감독관하고 복도에 있는 따듯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시험도즁에 화장실 갈 수 있나요? 막 금속탐지기 하고 그러나요?
얼마든지 화장실 갈 수 있습니다. 금속탐지기로 주머니 검사는 합니다.
부감독관이나 복도 감독관이 동행합니다. 큰볼일인 경우 감독관이 보통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제가 현역 때 맨 앞자리에 앉아서 시험을 봤는데 교탁에 계신 선생님이랑 앞쪽에 서 계신 선생님 두 분이서 제 시험지랑 저를 자꾸 응시하시더라구요.. 여기서 부터 좀 짜증이 났는데 영어시간에 영어듣기 1번 풀고 뒤에 문제풀려고 하니까 막 제지하시고 이래서 멘탈이 맛이 갔는데 이런 경우에 좀 저에 대한 관심(?)을 조금 자제해 달라고 단호하게 말해도 될까요? (참고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수상한 행동은 하지 않았고, 매뉴얼 대로 했습니다)
정 그런 이상한 상황이 또 연출된다면 이번엔 단호히 말씀하세요. 감독관은 매 교시 바뀌니까요. 그런데 올해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거라 믿습니다. 시험 잘 보세요.
현역인데요, 수험표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시험을 보나요? 그래서 가채점해오는게 가능한거죠?
그리고 가채점표 붙여가는거 감독관에따라 허락해줄수도있고 안해줄수도 있다고해서
그냥 안붙여가고 수험표에다가 11323 이렇게 숫자만 적어가려고 하는데
오엠알 마킹 다하고 수험표(앞면? 뒷면?)에다가 옮겨적는 행위는 오해의 소지가 없는거겠죠?
아니면 가채점도 각 과목별 시험 시작하기 전에 일일히 다 감독관한테 개인적으로 물어봐야되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수험표는 책상 위에 올려놔도 되고 책상 서랍에 넣어두어도 되고 안주머니에 집어 넣어도 되고 자기 맘입니다. 감독관이 보여달라고 할 때 딱 한 번 보여주면 됩니다. 가채점 적는거에 대해서는 거의 인정해줍니다. 제 경험 내에서는 한번도 졔지하는 거 못 봤습니다.
물병 상표를 가리면 괜찮나요? 아니면 상표없는 보온병이나 페트를 써야할까요? 그리고 저는 꼭 시험 중 물을 한 모금 마시는데 의자 아래 놨다가 그냥 자연스레 마시고 두면 되나요? 그리고 휴지는 크리넥스 티슈 가져갈 건데 상표 상관없이 책상에 올려뒀다가 써도 되나요?
그리고 초콫렛을 좋아해서 시험마다 초콜릿3개 포도당캔디2알 쌓아두고 먹을 건데 소리만 안나면 상관이 없나요?
예. 기본적으로 가방이나 도시락이나 이런 거는 시험 보기 전에 교탁 앞으로 다 내눃습니다. 다만 아주 작은 물병이나 휴지 그런 거는 책상위에 두어도 크게 제지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하여튼 너무 남의 눈에 띄는 거는 자제하세요. 크기적인 면이건 색상적인 면이건 간에요. 그리고 1교시가 매우 엄격하고 2교시부터는 아주 조금 유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초콜릿은 특히 여학생들이 조금씩 먹어요. 그런데 소리 안나게 하시구요. 소리나면 다른 학생들이 눈총 줍니다.
4교시 탐구시간에 첫번째 과목이 시간이 부족해서 수험표 뒤에다 적어놓고 두번째 과목 때 풀면 부정행위라 들었는데..실제로도 단속 많이 하는 편인가요??
이건 걸리면 변명할 소지가 없습니다.
이미 수험표에 증거가 남기때문이죠..
문제를 외워서 2교시때풀고
2교시에마킹하는것은 부정행위가 아닙니다.
오늘 학교에서 준 매뉴얼에 의하면 2교시에 1교시 마킹하는 행위자체가 원칙적으로 규칙위반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상 잡아내는건 불가능하기에 조심만하면되겠죠
마킹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그것이 맞거 틀리건 간에요. 다만 당해 교시 시험지 외에는 절대 못 봅니다. 감독관들이 매번 돌아다니면서 체크합니다. 그리고 책상 위에 탐구 과목이 적혀 있습니다.
당연히 부정 행위입니다. 탐구시간에 감독관이 3명 들어옵니다. 감독을 가장 엄격하게 하는 시간이 탐구 시간입니다.
물공님 말처럼 외워서 하는 거야 그것도 능력이니까 어쩔 수 없다 하겠지만요. 그런데 그 정도 외울 정도면 보통, 시간 내에 다 풀지 않겠습니까?
안구건조증이심한데 시험도즁 안약을 넣어도 되나요?책상위에올려둬도되나요??
안약 넣어도 됩니다. 너무 겁 먹지 마세요. 매우 매우 엄격한 기말고사를 본다고 생각하세요. 책상 위에 올려 놓아도 됩니다. 혹시 감독관이 물어보면 차분하게 설명해 드리면 됩니다.
그 영어듣기할때 독해풀면 부정행위인가요?
ㅋㅋㅋㅋㅋ
그건 아니죠
수능 다가오니까 별게 다 걱정되네요-_-;;;
그렇죠. 10년 농사 반나절에 다 끝나는데요. 진검 승부에서는 담대한 자가 이깁니다.
피아테님. ㅋㅋ 그건 부정이 아니라 능력이죠. 근데 듣기는 방심하다가 한방에 훅 갈 수 있습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거 모의고사 아닙니다.
그렇게 안하면 영어가 시간이 모자라서요...
감사합니다 ㅎㅎ 수능 잘 보고 오겠습니다.
잠 잘 자는 사람이 결국 시험도 잘 보더라구요. 이왕 주사위는 던져진 거 맘 편히 먹고 잠 잘 자세요.^^
책상에 물병이나 보온병 놓고 시험중에 마셔도 상관없죠?
웬만하면 물은 상관없는데 깐깐한 감독은 허락안해줌ㅡ
큰 거는 가방 안에 넣어두고요. 세컨드로 조그만 물병을 사용하세요. 그러면 별 지적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물을 먹는 존재이니까요. 다들 예민해 있기 때문에 너무 눈에 띄는 물건이건 행동이건 그런 거만 피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학수고려대님. 맘 편히 먹고 잠 잘 자세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근데 필기도구는 수능장에서 나눠주면, 필기도구는 하나도 안가져가도 되는건가요?? 뭔가 필기도구없이 수능장을 간다는게 상상이 잘...ㅋㅋㅋ
지우개 샤프심 화이트는 챙기는게 좋죠
당연히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화이트(붙이는 화이트- 화이트액 말고요)는 1인당 하나씩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본인이 챙겨가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분이 수능 수험료를 냈기 때문에 공짜는 아니에요. 자기가 평상시 썼던 필기도구 가져가서도 됩니다. 다만 사용하는 것은 그 시험장과 감독관의 분위기를 봐야 합니다.
시험칠때 종료 10분전에 10분남았습니다 이런말은 감독관 개인차인가요?
그리고 영어칠때 이제 시험지를 넘기시기 바랍니다 라고 방송나올때 시험지 넘기고 풀면되죠? 제가 듣기하다가 답나오면 독해문제 풀어서 그렇습니다 시험지도 반 접어도되죠? 오르비에서 몇장 접어서 듣기하는동안 푸는방법대로 하려고요
아 또 궁금한게 있는데
마킹할때 처음에 답했다가 아닌것같아서 수정테이프로 지웠다가 다시 답인것 같은 경우에 수정테이프 위에 마킹해도 되나요?
10분 남았다 이런 멘트는 기본적으로 관리본부에서 방송을 통해서 해주구요. 또 감독관들이 다시 한 번 주지시켜 줍니다. 그리고 5분 남았다 1분 남았다 이런 것도 보통 감독관이 해줍니다. 빨리 마킹하라는 얘기죠.
접어서 풀 건 거꾸로 보고 풀 건 그건 자유입니다. 다만 주위 사람이 보게 하면 안 됩니다.
수정테이프로 지웠던 답안에 다시 마킹해도 괜찮나요?
그리고 탐구영역 칠때 2과목 다 가리개로 덮고 하죠?
2번째 과목 칠때 교체시간에 가리개에 넣고 시험치면 넘겨서 푸는거죠?
예. 다시해도 되는데 찝찝하면 답안지 교체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근데 막 1분 남기고 그럴 때 교체해달라고 하지 마세요. 마킹 다 못했어도 걷어갑니다.
탐구 볼 때 답안지를 가리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해당 시험지만 꺼내서 풀게 합니다. 그거 일일이 다 수시로 검사합니다.
제가 질문이 애매했나봅니다
시험칠때 예를들어 과학탐구면 과학탐구라고 적힌 가리개가있지않습니까? 1번째 과목 칠때 그 가리개에 시험지 넣고 기다리다가 종치면 넘겨서 풀고 마킹다하고 종치고 시험지 교체해서 2번째 과목 다시 가리개에 넣고 기다리다가 종치면 넘겨서 푼다는 말이에요
어떤글에서 가리개 없이 화학시험 앞부분 눈으로 풀고있었다는 사람글을 보아서그렇습니다
표지 말씀하시는거죠
과탐은 표지없어서 앞부분이 다 보인답니다
탐구영역은 각 수험생에게 아주 커다란 시험지 봉투를 줍니다. 그래서 그 해당 교시의 문제지만 꺼내서 책상 위에 올려 놓고 나머지 시험지는 그 시험지 봉투에 넣은 다음 책상 아래 바닥에 내려 놓게 합니다.
한 교시가 끝나면 1교시 시험지는 수거하고 또 그 다음 교시의 문제지만 꺼내게 합니다. 물론 2명의 부감독관들이 일일이 그것을 다 체크합니다.
과탐사탐 다 표지있는거 아닌가요?
표지는 있는데 응시과목만 따로 뽑기 때문에 앞부분이 보입니다
해당 과목 문제지만 뽑아서 책상 위에 올려 놓기 때문에 맨 첫 페이지는 잠시 눈으로 풀 수 있지요.
제 말은 표지안에 시험지 넣은 상태에서 시험치는거 아닌가요? 표지없이 시험칠때까지 대기하는동안 문제를 보면 부정행위아닌가요?
제가 만약 이글을 안봤더라면...
5분 남았다는 말을 한다고 너무나 절대적으로 머리에 박혀서
그만 국어 마지막 5개 마킹이 그냥 날라갔네요..
아아.. 다른 피해자라도 막을겸 글남겨요
감사합니다 읽고 많은 도움이되었어요.
하나 꼭 물어보고싶은게있었는데 보통 수험생들이 사용하는 삼천원에서 육천원사이 스탑워치기능있는 그런 전자시계는 원칙적으로 사용이안되지만 감독관들도 선생님인지라 그런 시계에 뭘 어떻게할수없는걸알고있기때문에 수험생이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봤을때 사용해도된다고 암묵적으로 허락해준다는 말을 들어서요.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이게 사실 케바케인데 아주 단순한 시간 표시만 되는 책상 위에 놓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전자시계는 보통 봐줍니다. 그런데 그해 그해마다 상황이 달라요. 어떤 해는 아주 엄격하게 지시가 내려오는 해가 있구요. 그냥 평범하게 넘어가는 해가 있구요. 보통 뉴스에 나올 정도로 큰 컨닝 사건이 있은 다음 해에 매우 엄격한 지시가 내려옵니다.
그래도 가져가 본 다음 슬쩍 책상 위에 올려 놓아 보세요. 그러면 1교시 감독관들은 시험 시작 20분 전에 들어와서 별 거를 다 체크합니다. 그때 별말 없으면 넘어가는 겁니다.
항공우주기계님. 차분하게 시험 잘 치르시길 빌겠습니다.
위에 댓글 봤지만 확인차 질문드립니다 ㅜ영어 듣기 띵똥 이제 듣기시작합니다 <<< 나오자마자 바로 독해 넘어가도되는거지요??
그건 수험생 마음이죠. 예를 들어 극단적으로 듣기 하나도 못하는 학생은 당연히 독해 문제만 풀어야 하니까요. 다만 이건 모의고사가 아니기 때문에 듣기 우습게 여기다가 실수하면 그 멘붕 감당 못합니다.
제 제자 중에 어려서부터 호주 유학갔다와서 토플 만점 받은 친구가 있었는데 수능 영어에서 2개 틀려서 재수했습니다. 웃긴게 듣기에서도 하나를 틀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다음해에 설경을 가긴 했지만요.
위에 글 보고 남기는데요.. 제가 전자 시계 쓰는거 사실 스탑워치 기능이 되긴 하는데 쓰진 않고 그냥 시계만 쓸거거든요. 그 때 감독관님이 별말 없으면 넘어가는 거라고 하셨는데... 이거 누가 본부에 신고해서 부정행위처리 될 수 있나요? 감독관님의 허락이나 재량이 더 중요한가요? 스탑워치 쓰고 싶긴한데 두렵네요ㅜㅜ 차라리 물어볼까요?
제가 2년전 수능 볼 때 같은 반에서 시험 본 어떤 학생이 (우리가 흔히 많이 사용하는) 탁상용 스탑워치를 책상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주위 한 학생이 그걸 콕 집어서 감독관 선생님께 말하더군요
그래서 감독관 선생님은 그 시계 집어 넣으라고 했구요
그 학생은 따로 시계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없었으면 시간분배 힘들었을 거예요..
되도록이면 손목시계 가져가세요
손목시계인데 전자시계는 뭐라 안하는거 같던데요
전 수능때 손목시계 두개 가져갔네요
그래요. 아날로그 손목 시계 가져 가세요. 그게 젤 좋습니다.
+손목시계는 전자시계 포함해서 감독관에게 확인받으라는 평가원답변이 있네요
http://i.orbi.kr/0005012484/%EA%B0%80%EC%B1%84%EC%A0%90%ED%91%9C%EC%99%80-%EA%B0%9C%EC%9D%B8%EC%9A%A9-%EC%83%A4%ED%94%84%EC%97%90-%EB%8C%80%ED%95%9C-%ED%8F%89%EA%B0%80%EC%9B%90%EC%9D%98-%EB%8B%B5%EB%B3%80
대부분 감독관 재량이지만 그렇다고 감독관이 부정행위라고 그 자리에서 규정지을 수 없습니다. 최종 판단은 당해 학교 수능관리본부에서 판단하는데 매우 계획적이고 질이 안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부정행위로 몰고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시계 문제로 부정행위로 무효화한 경우는 없습니다. 다만 님께서 많이 두려워하시니 그러면 원칙대로 하시고 맘 편하게 시험 보세요. 그리고 학생들이 그런 걸로 막 고자질하고 그러지 않습니다. 동병상련이라는 게 있거든요.
제가 마킹실수를 자주하는편이라서 한페이지 풀때마다 가채점표에 답쓰고 마지막에 그거 보고 마킹하려고 하는데요. 계속 수험표를 위에 놓아도 상관이 없나요?
아 그리고 영어 듣기할때 위엣분은 언제부터 시험지 펼쳐놓고 풀수있냐고 물으신것같은데요.
저도 문제지 폄과 동시에 독해 풀다가 실질적 리스닝 시작에는 다시 리스닝으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언제부터 문제지 펴놓고 쳐다보는게 가능한건가요?
보통 수험생들이 주민등록증과 수험표는 책상 위에 계속 놓아 두는 경우도 많습니다. 감독관들이 툭하면 확인하니까요.
영어는 듣기와 동시에 시작입니다. 준비 멘트가 나오다가 바로 1번 듣기가 바로 시작되죠. 뭐 독해할 시간도 없습니다.
근데 이젠 주무세요. 한 시가 되었어요.
아이패드 가져가서 내도 되죠?커서 받아주려나 끝나고 필요햐서요
전자기기는 무조건 1교시 전에 부감독관이 걷습니다. 그때 내면 됩니다. 웬만하면 안 가져 가시는 게 서로에게 좋습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제가 과탐선택자인데 그 왜 시작하기전에 시험지 올려놓고
공백의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때 눈으로 시험지를 정면으로 응시해서 집중해서 풀어도 되나요?
펜만 손에 안잡았다면 뚫어지게 시험지 쳐다봐도 상관없나요??
예. 그건 상관 없습니다. 물론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눈으로는 첫 페이지를 볼 수 있지요.
한개만 더 질문하겠습니다. 과탐 1 끝나고 과탐2를 바로 시작하는건가요?
제가 1수때는 분명히 과탐 1끝나고 시험지 걷고 대기시간 몇초 정도 후에 다시 종이 울리고
탐구 2를 시작했는데요 2수때는 1끝나고 계속 기다리는줄 알아서 기다리다가 보니까 다들 그냥 1끝나
고 바로 탐구2를 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멘탈이 약간 맛이 갔었는데요 ㅜㅜ
탐구 1 끝나고 시험지 걷는 시간과 새로운 시험지 꺼내는 시간 2분이 주어지지 않습니까? 당해 교실의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원칙적으로 탐구 1 끝나고 탐구 2 시작종이 치나요?
방송멘트로 합니다.
손목시계 아날로그인데 감독관에게 확인받을 필요 없겠죠? 아 ㄷㄷ
팔목에 차고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장 분위기 봐서 풀어서 책상 위에 나둬도 되기도 하구요. 감독관이 무슨 수사관이 아니에요. 너무 겁 먹지 마세요. 정 뭐해서 주의를 주면 그냥 그때 따르면 됩니다.
만약 시계를 안 가지고 갔다면 시간을 틈틈이 감독관에게 물어봐도 됩니다.
한개만 더 질문하겠습니다.. ㅜㅜ 제가 1수때는 시험치기 2~3분전에 분명히 시험지 넘겨서 확인하라고 했는데요.. 그래서 그 반에 있던 애들이 시험치기전에 다들 시험지 넘겨서 확인하는 그런 절차가 있었는데 2수때는 그말을 안하더라구요 감독관이.. 그래서 반에 있던 사람 아무도 넘겨서 확인하는 그 행동을 안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시험치기 2~3분전에 넘겨봐도 되는건가요??
시험지 확인 절차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건 수험생 본인의 책임입니다. 다시 말해 시험지 이상 유무는 꼭 본인이 해야 합니다. 이럴 때 보통 천천히 넘기며 전체적인 문제의 윤곽을 살피게 되지요.
음.. 천천히 넘겨도 감독관이 주의주지 않겠죠?? 저 그거 뭐라할까봐 항상 빨리 넘겼어요 문제푸는거 아니냐고 뭐라할까봐요
천천히 넘기며 문제 확인하는 거 괜찮습니다.
아 자꾸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안경통이랑 칫솔넣는 통을 들고가서 가방에 넣어두었다가
점심먹고 양치질할까 하는데 혹시 가방안에 있는 물품도 금속탐지기로 검사하나요??
칫솔 넣는 통이 금속으로 된것 같은데..금속탐지기는 어느정도의 금속에 반응하는건가요?
사람 몸안에도 금속이 조금 있긴한데 ㄷㄷㄷ
가방 안을 조사할 이유가 없죠. 교탁 앞으로 내놓은 것인데요. 금속탐지기 백원짜리 동전 이런 정도에 반응합니다.
제가 이과생인데 제 2 외국어를 신청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수능관리본부와 감독관의 지시에 따르면 됩니다. 방송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고 이과지만 몇 안되는 제2외국어 신청 학생끼리 반을 편성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예전 탐구 4과목까지 신청할 수 있었을 때는 저는 무조건 우리반 아이들 전원 4과목 신청시켰습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 틈에 끼워서 시험 보게 하려구요.
점심 시간에 수능 관리본부를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14번 자리인데요. 맨뒷자리가 처음이라서요ㅠㅠ 제 옆이나 뒤에서 감독관분이 서 계실 것이라고 하던데 부담되고 시험에 집중이 안될시에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달라고 말씀드려도 되나요? 아ㅠㅠ별게 다 걱정이 되네요ㅠㅠ
그냥 의연하게 받아들이시는 것이 나을 듯 하네요. 그러면 부감독관이 계속 이동해야 하는데 그것도 문제거든요. 그래도 부감독관이 왔다갔다해요.
아~한곳에만계속서잇진않으시단거군요???
서 있거나 앉아 있어요. 정감독관이 답안지 날인하고 본인 확인할 때는 교탁 앞으로 나가 있구요.
부감독관도 힘드니까 조금씩 왔다갔다 하거나 뭘 물어보거나 뭘 요청하는 학생이 있으면 부감독관이 처리하면서 이동하구요. 화장실 가고 싶은 학생도 데려다 줘야 하구요. 어쨌든 자리 이동을 조금씩 하죠.
1.
휴지,필기구,답안지는 서랍이나 주머니 안에 넣어두었다가
시험보는 도중에 꺼내써도 되나요?
시험지가 커서 책상위에 두면 좁고 불편해서 서랍이나 주머니 안에 넣어두고 싶은데
시험볼때 손을 책상 밑으로 내리거나 서랍 안으로 넣는건 부정행위인가요?
아님 이건 종이 치고 난뒤에 해당되는 사항인가요?
2.
시험 보는 도중에 스트레칭 해도 되나요?
다른 수험생에게 방해될 정도로 큰 동작이 아니라
목당기기, 허리비틀기 정도는 가능할까요?
목돌린다고 부정행위 의심받지 않을까요?
1.
가벼운 휴지나 필기구, 답안지는 서랍 안에 두어도 돼요. 항상 상식 선에서 생각하세요. 감독관이 컨닝 잡아내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에요. 여러분이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에요.
2. 티나지 않게 몸 푸는 것은 괜찮은데 목 돌리는 것은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습니다. 그냥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을 제대로 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평소에 선을 직선으로 그으려는 강박증(?)이 있는데
2교시때 시험지에 그래프 그리거나 도형그릴때
(휴대가능물품에 포함되어 있던데) 샤프심통을 대고 깔끔하게 긋는 것 감독관에 제지받거나
주위에서 찌를 만한 일인가요?
그리고 가끔 저같은 학생도 종종 있나요?
그러다 적발되면 징계먹지는 않더라도 조사들어갈지도 모릅니다
혹시 길이잴수있도록 눈금이나 그런게 있으면 징계일거구요
안하는게좋을듯
재싱님 말처럼 자를 사용하면 안 됩니다. 샤프심통이라? 그런 학생을 본 기억이 안 납니다. 문제지에다 낙서하는 학생은 많이 보았죠.
네 '자'는 절대 사용하면 안되는거 저도 당연히 알구요
그냥 일반적인 직사각형 샤프심 통인데 눈에 안띄게 잠깐잠깐씩만
이용할생각인데
만약에 태클걸면 눈금없는거 감독관한테 확인시켜드리기만 하면 상관없지않을까요?
어이없으실수도 있지만 저한텐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서요
어이없지않아요 수능에선 작은것도 크지요
감독관허락만 받으면 될거라 생각됩니다
정 그러시면 차라리 수험표나 주민등록증을 이용하는게 낫겠네요. 그건 책상 위에 올려놔도 되는 물건이니까요.
15번 젤 맨앞자리 어떤가요? ㅎ 부담감같은건 상관없어요 1년동안 모의고사 볼때마다 맨앞자리에서 본 덕분에
문제풀이에만 집중할 수 있지요. 공부 잘 하는 거 들통나면 예리한 눈들이 지켜볼 텐데.
방석이랑 담요 들고가도 되나요?
방석 정도는 별 말이 없는데 담요는 모르겠네요. 그건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해 그해마다 달라요. 아마 제지받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제지 받으면 앞으로 내놓으면 되긴 하지요.
행운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