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뻘글이니 보지 않으셔도 돼요. 일기임.)
미친.
난 나랑 싸워서 이길거야.
어제, 오늘은 모두 졌지만 계속 지면 뭣 같잖아.
그냥 내 힘으로 이길래.
미친.
결국 해내는 사람들 보면 자기 힘으로 바꾸던데.
나도 자기 힘으로 바꾸고 싶어서 굳이 학원 안 다니고 집에서 재수를 시작한건데.
왜 지고 앉아있는걸까.
공부해야 할 시간에 왜 여러가지 섞인 심정으로 자판을 두드리고 있지?
100일 깨진 지 6일이나 넘었는데 말이지.
수박...
이젠 죽어라 하겠지.
매일 안 보기로 결심하다가도 자기 전에 보는 웹툰도 안 보고
간간이 찾아보는 쇼미더머니3 관련 기사도 아웃 오브 안중이겠지.
왜인지 문자 그대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당일 운 좋게 결과가 향상되어도 기분은 찜찜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본 기억, 곧 좋은 추억으로 바뀔 기억들이 많지 않기 때문일거야.
수박.
뭘 잘 했다고 오르비에 올리지... 그래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
물론 1월부터 지금까지 공부...를 한 건 맞지만,
정말 하루를 치열하게 보냈다고 자신할 수 있는 날들은 많지 않으니,
[매일을 치열하게 보내는 사람]을 '전사'라 명명한다면,
나는 94일의 전사가 될래.
사람이 하루 아침에 달라지겠느냐만
글쎄. 이제 이런 글을 대놓고 오르비에 쓰는데... 뭐 내가 하기 나름이고,
결과는 나만이 알겠지.
그 때 이 지나가는 날들이 내 추억인지, 흑역사였는지는... 지금의 나밖에 정하지 못해.
야.
히키코모리같이 집에만 붙어있으면서 가족들 괜히 힘빠지게 했다면
잘 좀 해봐 이 수박shaky야.
그럼 듄 변형문제 풀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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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입니다) 제목 그대로 입니다ㅜㅜ 원래는 인강 고3때부터 백호쌤 쭉 들으려고...
으...어....음....
오그라들지만 힘내요!!
견뎌주셔서 고마워요 ㅋㅋㅠㅠ
그리고 응원해주셔서 또 고마워요~
이불의 명복을 빕니다.
퍽퍽퍽퍽퍽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