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례-냉동사과 [416268] · MS 2012 · 쪽지

2014-02-16 0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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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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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 짐도 대충 다 쌋고, 이제 내일이면 드디어 기숙학원에 입소하게되네요. 졸업해서 고등학생도 아니고, 친구들도 대학교간다고 서울올라갔고, 이사해서 동네친구들도 없어졌고.공부 이외의 요소들이 하나씩 사라져가더라구요..21일날이 생일인데, 그런거도없고 김연아 선수 피겨도 못보고 월드컵도 못보고음악도 못듣겠죠. 이젠 진짜 재수생으로서 공부만하게 되었네요.그런만큼 올 한해는 더욱 더 후회하지않게 열심히 공부할겁니다.작년 이맘때쯤엔 롤을 끊기 위해 비밀번호도 바꾸고 삭제등록도하고, 운영진께 계정 즉시삭제시켜달라고 메일까지 보냈었죠. 그럼에도 결국 끊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끊었구요. 과정이 다르니까 결과도 다를거라믿습니다 아마대부분의 재수생,N수생분들이 같은 심정이실겁니다. 비록 모두가 최고의 목표에 도달하진 못할지라도 최고의 과정을 만들어갈수는 있잖아요.최고가 되기위해 최선을다한다는게 진짜 성공한 수험생활이라 생각합니다.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키던 오르비도 이제 당분간은 작별해야할것같네요. ㅎㅎ 그동안 오르비에서 정말 재미있게 잘지냈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됬던것 같습니다.모든 고3,재수,N수생 여러분 그리고 그 외의 졸업생분들 모두에게 최고의 한해가 펼쳐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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