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문의가 들어왔는데 난감한 학생이라 고민입니다.
해외에서 3년이나 살다온 학생이고 국내 대학이나 유학을 지망하는 학생입니다. 보통 과외구하는 쪽에서 그것도 학생이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는 경우는 드문데 본인이 직접 보낸 것으로 보아 상당히 성실한 학생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학생이 모의고사는 1등급이 나오는데 내신이 잘 안 나온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내신은 잘 나오는데 모의고사가 잘 안 나오는 경우는 봤어도 그 반대는 처음이라 솔직히 어떻게 지도해 줘야 할지 난감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제가 생각하는 내신이 잘 안나오는 원인>
1. 다니는 학교가 외고나 특목고 같은 명문고라서(-->근데 제가 똥통고 출신이라 이 경우 제 입장에선 노답임. 원래 자신있는 건 수능인데.)
2. 해외에서 살다와서 국내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 익숙하지 않아서
3. 걍 모의고사가 운빨이다?( 하기야 1학년 모의고사는 진짜 수능하곤 거리가 있으니까. 그런데 생각해 보니 외국에서 3년 살다왔으면 영어실력이 운빨이나 거품은 아닐텐데??? )
4. 살다온 곳이 중동이나 동남아인가? 혹시 영어권국가에서 살다온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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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247 서초점 다녀보신 분 계신가요?? 학습 분위기 어떤가요??
영어권에서 살다 온 학생인데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내신시험은 문제가 이상한 경우가 많은것같아요
아무래도 쌤들이 직접 출제하신 문제들이기때문에 일상생활에선 쓰이지 않는 고문법? 같은 문제를 내실때도 있구요 문제 자체가 문법적으로 말이 안될때도 있구요
영어권에 있던 학생이라면 영어를 국어풀듯이 하는 학생일 확률이 높은데 그렇다보니 일상생활에서 쓰이지 않는 말들을 시험에서 접하려니 힘든게 아닐까 싶어요. 토플점수가 높다고 텝스를 잘보는건 아닌것과 비슷한 원리 같아요. 초코양갱님껜 죄송하지만 그 학생에겐 과외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전 그냥 통으로 다 외워서 시험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