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vs정시 논쟁 아무의미 없는 이유
애초에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이라는 게 뭘 기준으로 평가하는지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고 수시 안에서든 정시 안에서든 노력과 능력과(실력과) 결과가 완벽한 비례관계를 이룰 수가 없음
같은 수시 안에서도 학종이랑 교과랑 논술이랑 다 각각 생각해보셈 노력이 실력이랑 완벽히 비례하는 전형이 있음? 실력이 결과랑 완벽히 비례하는 전형이 존재함? 애초에 그런거 없음
정시는 노력이랑 비교적 비례해 보일지 몰라도 그날만 시험 망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실력 최대치 다 뽑아내는 사람도 있음
처음에 고등학교 입학할 때는 입시제도가 불합리하네 어쩌네 그런 생각 해본적도 있는데 하면 할수록 그런 생각 지웠음. 수시에 3년을 갈아넣었고 전교 2등이었고 4합5 맞추려고 수능 공부했지만 못 맞췄고 수시 다 떨어졋고 대신 그냥 그 정시점수로 대학 썼음. 수시 정시 아등바등하면 할수록 느낀건, 공정무결한 입시제도는 존재할 수 없음.
애초에 내신 전교 1등과 2등 3등만 놓고 봐도 꼭 1등이 2등보다 2등이 3등보다 노력을 많이 하고 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음?
비교과 챙기는 건 다 노력한 만큼 나옴? 그거 해보면 아는데 생각보다 좋은 비교과 활동하는거 되게 어려움. 좆반고에선 더더더더욱. 그게 학교마다 어떻게 다른지 고등학교 가기 전에 제대로 알 수가 없음. 나는 우리학교 가기 전에 우리 학교가 개같아 보여도 상위권은 엄청 챙겨준다고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그건 샘들 생각이고 샘들도 입시 이해 떨어져서 별 도움도 안됐음. 그리고 부모님이 자기 진로랑 비슷한 업종에 종사하시는 애들은 관련 논문도 쉽게 구하더라. 근데 이런거 하나하나 적폐라 수를 수 없잖아.
정시는 뭐 완벽하게 공정함? 이번 수학 ㄱㄴㄷ에서 나 ㄱ,ㄴ은 풀었는데 ㄷ은 찍어서 맞춤 이거 4점 하나에 대학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반대로 과탐은 실수 엄청했고 한 문제 차이로 4합5절사 못맞춰서 전북의 떨어짐.
AI에게 모든 채용과 평가를 맡기는 미래사회면 몰라도 공정무결한 입시제도 같은 건 애초에 불가능함. 제도를 어떻게 수정한다 해도 이익을 보는 대상자가 달라질 뿐이라 생각함.
지금 시간이 남아돌고 할 짓이 없어서 그러는 거면 뭐 나도 마찬가지라 할 말은 없는데 에지간하면 저런거 비교하면서 열내지 마셈.
제도가 어떻든 원래 모든 건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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