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사문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사문 편 (feat:22수능 생윤/사문-50/50)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2022 수능을 생윤/사문 각각 50/50으로 마무리한 현역 학생입니다. 매번 다른 분들께서 써주신 글들을 읽어보기만 하다가 수능이 끝나고, 생윤, 사문을 선택하신 예비 고3 학생들에게 제가 수험생활에 느꼈던 생윤, 사문의 공부법과 제가 생각하는 주의해야 할 점들을 몇 가지 알려드리고 싶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생윤을 첫번째 칼럼으로 작성했고, 오늘 시간 내서 두번째 칼럼인 사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생윤 칼럼은 제 프로필 들어가시거나, 링크 올릴테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생윤 편 : https://orbi.kr/00041520307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1. 사문의 핵심은 도표이다. 시간적 압박 속에서 이뤄지는 정확한 과정과 계산을 평가원은 요구한다.
(부제 : 모든 조건을 찾아내고 정확히 해석해야 문제는 풀린다.)
사문이라는 과목을 선택하셨다면 도표를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공부하실 것인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도표는 사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유형이며, 거의 대부분의 모의고사에서 최고 오답률을 찍는 유형입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도표에 대한 정확한 접근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표는 우리가 포괄적으로 이야기해서 '도표'라는 명칭으로 묶어서 이야기하지만, 많은 유형들이 있고, 도표 안에서도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노부유, 계층 이동 유형 등등) 이 유형들에 따라 조금씩 접근이 다르지만, 모든 유형 도표를 정확하게 풀기 위해서는 공통으로 2가지가 필요합니다. 1. 시간적 압박 속에서도 도표에서 제시한 조건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해석하는 능력 2.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도표를 해석할 것인지 파악했다면 한번에 실수하지 않고 계산할 수 있는 능력
1.시간적 압박 속에서도 도표에서 제시한 조건을 빠짐없이 파악하고 해석하는 능력
[조건]-제가 언급한대로, 도표에서는 조건을 1.파악 하고 2.해석 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도표가 어려운 이유는 일단 모든 조건을 파악하는 것조차 쉽지 않기 때문이고, 모든 조건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문제는 풀지 못합니다. (적어도 모든 조건을 사용해야 판단할 수 있는 선지를 만드는 것이 평가원의 공식입니다.) 그래서 도표을 공부하신다면, 문제를 보는 순간 모든 조건을 다 찾고 풀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행동영역을 정립해놓으셔야 합니다. (매우 중요합니다. 이건 연습을 통해 해결하셔야 합니다. 행동영역을 세우시고, 꾸준히 연습하신다면 자동으로 모든 조건을 다 표시한 상태로 문제를 시작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모든 조건을 파악하실 수 있다면 이제 도표의 첫번째 과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이제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해석하셔야 합니다. 이건 문제마다 조건을 해석하는 방식도 다르고, 유형도 다양해서 제가 딱 잘라서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한가지 입니다. 많이 연습하셔야 합니다. 사설 모의고사, 기출 정리 등등 많은 도표 문제를 풀어보시면서 시간적 압박 속에서 정확히 조건을 해석하실 수 있는 능력을 기르셔야 합니다. 저 또한 3명 인강 강사분들의 도표 강의를 듣고, 다수의 사설 모의고사를 풀으면서 반복적으로 도표를 연습했고, 평가원과 교육청 기출은 노트에 제가 해석했던 사고의 흐름을 적어놓고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해석을 자연스럽고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 어떤 과정을 거쳐서 도표을 해석할 것인지 파악했다면 한번에 실수하지 않고 계산할 수 있는 능력
모든 조건을 파악했고, 해석도 정확히 하셔서 어떤 과정을 거쳐 정답을 도출할지 찾아내셨다면 이제 계산이 남았습니다. 사문에서 요구하는 계산은 사칙연산을 벗어나지 않기에 간단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끝까지 집중하셔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는 상황에서 계산을 정확하게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사문은 시간적 압박이 강한 탐구 과목 중 하나이고, 압박을 견디는 능력 또한 여러분이 기르셔야 할 능력 중 하나입니다. (이것도 많은 연습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도표에서 요구하는 계산은 반복되기 때문이죠.)
2. 도표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절대, 절대 개념을 경시해서는 안된다. 개념 복습은 필수적이다.
이 주제는 사문을 공부하신다면 1년 내내 수험생 여러분이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문은 타임어택 과목이기에 도표 2~3문제를 푸는 데에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도표를 푸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에는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도표를 푸는 시간을 줄인다. 2. 개념 17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푼다. 첫번째 방법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도표는 아무리 빨라야 3분에서 5분 사이입니다. (이건 난이도에 따라 상이합니다.) 즉, 개념 17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15분 이내에 해결하실 수 있는 실력을 기르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사문을 공부하실 때에 아마 대부분의 시간을 도표에 할애하실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했고, 그만큼 도표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개념을 복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모의고사 직전 기간에는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사문은 푸는 순서에 따라 느끼는 압박감도 다르고, 시간 또한 1분 넘게 줄일 수 있다. 자기 자신만의 순서를 정하자.
국어에서 비문학, 문학, 선택의 순서가 중요하듯이, 사문도 도표를 언제 풀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통상적인 순서는 도표를 가장 마지막에 풀어라- 이지만, 저는 이게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표 3문제 중에서 각각의 난이도에 따라 어떤 것을 처음에 풀지, 그리고 언제 도표를 풀었을 때 부담을 가장 적게 느끼시는지 찾으셔야 합니다. 이건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 도표를 푸실 수도 있고, 중간에 푸실 수도, 순서대로 푸실 수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에 사설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를 시간 재고 풀어보시면서 한번 찾아보셨으면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의 행동영역과 루틴은 여러분 스스로 정하는 것입니다. 가장 잘 맞는 루틴과 순서를 찾으신다면, 시험장에서 훨씬 편하게 시간 관리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문 편 제 2번째 칼럼이 끝났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어떤 주제로 칼럼을 작성해 볼까요?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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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둑판을 선호합니다!
사문 겨울방학동안 완성하려고하는데 인간이나 커리 추천해주세요
사문을 일주일에 몇시간 정도 할애하실 예정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적어도 일주일에 5시간 이상은 할겁니다
제 추천은 이지영 쌤 개념완성 (단권화) + 도표 베이스 잡기입니다. 사실 겨울방학 동안 개념만 해도 주에 4시간 (강의) + 복습 1시간 이지만, 도표의 베이스를 잡아 놓으셔야 3월에도 1등급을 받으실 수 있을 꺼에요. 도표는 지금 인강을 듣기는 힘들고, 과외를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건 필수는 아닙니다. 겨울방학 동안 개념 강의 완강만 하시고 기출문제 푸셔도 좋습니다.) 그래도 도표는 일정량을 하셔야 하기에 베이스를 잡으신다면 (독학은 힘듭니다) 앞서 나가실 수 있으실거에요
인강은 윤성훈쌤? 이지영쌤? 뭘들어야할까요
그리고 국어랑 수학도 들을껀데 메가스터디 패스를 사는게 좋을까요?
단권화를 하신다면 일단 복습의 토대를 만드신 것이니 개념을 탄탄하게 잡는데에 큰 도움을 받으실거에요.
패스는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그게 이득입니다.
개념은 이지영쌤 / 도표 강의는 선생님들마다 조금씩 달라서 도표를 얼마나 하셨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문타임어택 극복 가능한 수준인가요?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검토시간도 확보하실 수 있어요 :)
2022년 예비고2입니다...
국영수 충분히 공부 하고 있고, 고2 사탐 과목에 사문,생윤이 없긴 하지만 고3 겨울방학 때 처음해서 낯설어하는 것보다 미리 선행해놓는게 저한테 좋을 거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인천에 있는 일반고 재학중이고, 수시 결과가 제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꽤 처참해서... 정시쪽으로 힘을 쏟아보려고 합니다만
수시를 완전히 버리지는 못할 거 같아서,
수시와 정시를 최대한 둘 다 챙기는 방향으로 공부패턴을 정했습니다)
3사[대성,메가,이투스]패스 다 있습니다!
1. 예비고2 겨울방학,봄방학 때 들을 사문,생윤 처음 개념 입문용 강좌는 이지영,임정환,윤성훈 중에 누가 제일 좋나요?[갠적으로 임정환T 맛보기 강의 들어보니 개념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비유하면서 잘 설명하시는 거 같은데, 맛보기만 들어서 그런지 억텐? 잡담?이 심해서 개념공부 하다가 중간에 집중이 안된다는 수강평 때문에 고민입니다, 이지영T는 제일 입문용으로 좋다고들 다들 말씀하시는데 오개념 논란때문에 너무 걱정됩니다
윤성훈T는 도표심화 강좌만 소문이 자자해서 개념강좌는 잘...]
2. 예비고2 겨울방학, 봄방학 기간에 만약 저 세분 중에 한 분을 듣거나 커리큘럼을 섞어서 듣는다면, 어떻게 타야 할까요?
3. (예비고2 겨울방학,봄방학 때 사문,생윤 개념 선행을 무사히 완강했다는 전제조건 하에) 예비고3 겨울방학 때는 강사 한 분 풀커리를 타야 한다면 누구를 추천할 것이며, 섞어서 커리큘럼을 탄다면 그때는[예비고2 겨울방학,봄방학 때와는] 다르게 타야 하나요?
1. 생윤 사문 개념강의 : 질문자분께서 정확히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임정환 쌤 강의는 강의를 들으면서 지루함을 느끼시는 수험생 분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농담이나 썰이 꽤 있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계속 강의를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권화 노트도 만들 수 있고, 강의 자체도 끊김없이 들을 수 이지영 쌤을 추천드립니다. (개념 강의는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2. 이지영 쌤의 오개념 : 저 또한 많이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건 어쩔 수 없이 공부량으로 해결하셔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시고, 선지를 정리하시면서 계속 오개념을 교정하셔야 하는 과목이 생윤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감안하더라도 개념 강의로서 인강으로 들을 수 있는 깔끔한 강의는 이지영 쌤이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질문자분처럼 2년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꼼꼼히 개념을 다루시다 보면, 노트에 적어놓은 내용 중에 오개념이 있다면, 그걸 자연스럽게 캐치하실 수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습니다.
답변이 조금 길어질 것 같아 컴으로 작성하겠습니다..!
3. 예비 고2 겨울방학 봄방학 커리큘럼 : 사실 진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국,수에 집중하셔도 됩니다.] 입니다. 질문자분의 공부 템포라면 봄방학 때부터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더구나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까먹지 않기 위해 계속 복습을 해주셔야 하며, 이걸 안하신다면 일찍 시작했다는 것의 메리트는 점점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탐구 과목 한정, 일찍 시작하는 것이 언제나 정답은 아닙니다.] 이걸 고려한다면, 이지영 쌤의 생윤, 사문 개념강좌 완강 + 시간이 남으신다면 [사문] 도표특강 이정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국,수에 전부 투자하시는 것이 이득일 거라 생각합니다. 4 step이나 다른 선생님의 강좌는 예비 고3 시기에 하셔도 충분합니다. 국,수에 집중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예비 고3때의 커리큘럼 : 이제 질문자분께서는 개념이 어느정도 잡혀 있으신 상태입니다. 이제는 개념을 계속 복습하시면서 완벽하게 만드시고, 생윤 사문 킬러를 익숙하게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시면 됩니다. 개념강의를 또 들으실 필요 없습니다. 이지영 쌤의 도표특강(심기일전) 개강 전까지는 계속 복습하시고, 심기일전 부터 포스텝까지 들으시면 됩니다. (포스텝은 예비 고3 겨울방학에 먼저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작년 버전) 심기일전 생윤은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사문은 꼭 들으셔야 합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는 부디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와더
사탐 풀커리 타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