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3입니다. 냉정하게 서울대 정시ㅠㅠ
가장 최근 본 11월 모의고사에서 언수외는 아슬아슬하게 111나왔습니다.
사탐을 망하긴 했는데 어차피 제가 수능 때 선택할 과목들이 아니라 논외로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제가 서울대학교 정시를 준비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ㅠㅠ
수학이 굉장히 약한 편이라 겨울방학 때 수학에 거의 올인할 생각인데요,
현실적으로는 매우 힘들지만 자꾸 서울대학교가 마음에 걸립니다.
서울대학교 정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사탐은 사문+한지 조합으로 갈 거 같아서
방학 때 거의 수학+한지만 공부할 생각입니다.
만약 정시 준비를 한다면 한국사 공부를 해야겠지요. 물론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한국사 공부를 하다가 수학을 끌어올리지 못해서 안정적으로 수학 등급을 받지 못하게되어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될까봐 너무나도 걱정이됩니다.ㅠㅠ
그리고 암기에 굉장히 취약한데...한국사 암기량이 그렇게 극악인가요?
만약 정시준비를 한다면 한국사+사문(or한지) 조합이 나을까요,
물1+지2(or 생2) 조합이 나을까요?
오르비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 참고로 제2외국어는 무조건 할 생각입니다. bab과탐+제2외국어를 선택하면
시험장이 ㅎㄷㄷ하게 멀리 배정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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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입니다ㅠㅠ
근데 과탐을 하신다구요? 과탐 공부하신적 있으시고 자신있으시면 뭐 상관없긴한데...
과탐 공부한적 없고 자신없습니다ㅠㅠ
극악의 한국사를 피하고 싶어서 과탐선택이라는 카드도 고려해보았는데,
역시 무리수인가요?
네;;;; 완전 무리실거같은데요...
전 현역때 한지를 했고 재수때 한국사를 했는데요.. 한국지리도 양 진짜 많지않나요? 한국사가 물론 양이 많긴하지만.. 흐름이 있는 과목이라서..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전 한지가 더 어렵다고 생각되네요.
아직 한국지리 공부를 시작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럼에도 한국지리 선택을 고려한 이유는
내년에 학교에서 사회문화와 한국지리를 배우기 때문입니다.
저는 문과임에도 사탐대신 과탐을 고려할정도로
무조건적인 암기에 굉장히 약한 사람인데요...
한국사, 해도 괜찮을까요? 흐름이 있다면..?
음.. 올해 시험은 쉬웠으나 한국사는 확실히 암기과목이긴 합니다. 연도는 물론이고 중요한 부분은 달별로 외워야되요. 흐름은 암기에 도움을 줄 뿐 그래도 암기가 절대적인 부분이에요. 본인 성향에 따라 다른데 본인이 응용을 잘하고 표분석이나 그런걸 잘한다면 한지가 유리할수도 있겠네요. 저는 시간이 부족하면 문제를 잘 못풀어서 알면 빨리 풀수있는 한국사가 더 쉽게 느껴졌어요. 게다가 현역이시니 내신과목대로 선택하는게 유리하긴 합니다. 서울대에 대한 미련이 없으시다면 한국지리 하세요. 그런데 제가알기론 한국지리도 인문지리부분은 암기할 양 많을거에요. 사탐은 어쩔 수 없음 ㅠㅠ 계속 보다보면 외워져요!!
이번 수능 한지+한국사 선택자였습니다. 한지에서 1개 틀렸지만, 이번 한지가 변별력이 있어서 백분위랑 표점이 웬만한 사탐 만점 부럽지 않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암기량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제가 지리를 좋아해서 할만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궁금하신 점 있으면 물어보셔도 괜찮아요.
오! 감사합니다ㅎㅎ
한국사 암기량이 궁금합니다. 제가 외우는 것을 정말 못해서요...
그리고 고2때 언수외가 완전 탄탄하셨나요?
제가 언수외가 지금 확실히 잡혀있다면 고민없이 한국사를 선택할텐데
수학이 불안한 상황이라 한국사를 선택할지말지 고민입니다.
만약 양이 심하게 부담스럽다면 미련을 버려야할 것 같네요ㅠㅠ
한국사하다가 언수외를 놓치면 더 곤란해지니까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