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 [698015]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21-09-02 12: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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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영어 37번 BCA가 안되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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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9월 모의고사 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각설하고, 이번 모의고사 문제 37번에서 학생들 중 (B)-(C)-(A)를 고른 학생들의 비율이 33.7%정도라고 나오는데 왜 (B)-(C)-(A)가 안되는지, 그리고 이 문제가 시사하는바가 무엇인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B)-(C)-(A)가 안되는 이유 


무지성으로 접근하면 형광펜 표시된 단어들의 뉘앙스나 의미가 비슷하여 사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suggestive'라는 단어 하나로 인해 (B)-(C)연결이 불가능해 집니다. (???이게 가능하다고)








왜냐구요? 




아래는 suggestive의 어원인 suggest의 영영풀이 입니다. 즉, '(실제 존재하지는 않지만)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이라는 의미죠. 









그럼 다시 37번 문제를 볼게요. (분홍색 형광펜 부분에 주목하세요.)




(B)의 마지막 문장 'suggestive of their ability to interact socially'의 의미는 suggestive의 의미를 살려서 읽으면 

'실제 상호작용 능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믿게 만드는 눈, 귀, 입 등이 있다'는 의미에요.(여기까지 이해되셨나요?)




그럼 (C)의 첫 문장을 보세요.  




(C)에서는 'a social personal assistant robot would express its engagement with music'에서 '로봇은 음악에 몰입을 표현할 것이다'라고 설명이 나와요. 이후 'act as communicative intermediates'에서도 이러한 로봇은 소통 중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이나와요. 


즉, (C)의 내용은 이 로봇이 '실제 상호작용능력이 있다'는 것이에요. 





따라서, (B)의 사례로서 (C)는 성립할 수 없게 되는거죠   (이거시 평가원 클라스 ㄷㄷ) 







2. 시사점 


이렇게 최근 [3점]짜리 문제들의 특징은, 기본적인 문제풀이 실력만 가지고서는 문제풀이가 어려워요.


평가원이 변별하고자 하는 1등급은 '문제를 잘 푸는 학생'이 아닌, '영어로 제대로 읽고 생각할 수 있는 학생' 이니까요.


남은 기간동안 문제풀이 양만 늘릴것이 아니라, 문제풀이 '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꼭 최근 3개년 평가원 기출문제는 다시 꼼꼼히 읽고 시험보시길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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