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6평을 보고도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나요? 6모 36번 풀이로 보여주는 독해력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수업시간 직전 얼른 글을 휘갈기고 갑니다.
6평은 다들 잘 보셨나요?
잘 본 분들도 계실 것이고 잘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리고 영어가 늘 어려운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요.
영어 과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어휘?
그건 당연하니까 어휘는 제외하고요.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건 '독해'입니다.
독해를 잘 하는 사람이 시험을 잘 봅니다.
글의 논리도 글을 읽어야 생기는 겁니다.
독해 없는 논리는 없습니다.
접속사에만 의존하던 시기도 지났습니다.
기본적인 독해력을 철저히 기르셔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스킬에 의존해봤자 실력으로 보는 시험이 아니라 '확률게임'이 되어버립니다.
6평 해설은 다른 선생님들께서 잘 분석하여 좋은 자료를 올려주실 것이므로
저는 저의 독해력으로 독해가 왜 중요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딱 한 문제만 풀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갑니다.
-36번 풀이-
Spatial reference points are larger than themselves.
공간의 참조 포인트는 그것들 자체(공간의 참조 포인트)보다 더 크다.
This isn’t really a paradox:
이건 정말로 역설이 아니다.
:(부가설명 역할을 하는 하이픈)
landmarks are themselves, but they also define neighborhoods around themselves.
랜드마크는 그들 자체이지만, 랜드마크들은 또한 랜드마크들 주위 지역을 정의한다.
사고
아~ 공간 참고 포인트라는게 있는데, 그 포인트는 그것들 자체보다 더 크다고?
사람으로 치면 철수는 철수 자신보다 더 크다는 얘기네?
하지만 이건 역설이 아니라고? 뒤에 친절하게 랜드마크 예시도 적혀있네
이 지문은 어떤 '역설'이라는 주제로 얘기하려는 걸까?
하고 싶은 말
순서 배열 유형은 박스 내용을 완벽하게 읽고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박스 내용을 깔끔하고 완벽하게, 매끄럽게 독해함으로써
박스 내용만 가지고도 글의 내용을 대강 그려볼 수 있어야 합니다.
독해는 늘 완벽해야 합니다.
In a paradigm that has been repeated on many campuses,
많은 캠퍼스에서 반복되어져온 전형적인 예에서,
researchers first collect a list of campus landmarks from students.
조사자들은 먼저 학생들로부터 캠퍼스 랜드마크의 리스트를 모은다.
Then they ask another group of students to estimate the distances between pairs of locations, some to landmarks, some to ordinary buildings on campus.
그러고 나서 조사자들은 다른 그룹을 학생들에게 묻는다.
일부는 랜드마크로, 일부는 원래 캠퍼스에 있는 건물로의 (어떤) 장소 쌍들의 거리를 추산하기 위해
사고
박스 다음에 A가 온다고 해도 논리에 비약이 없네.
A는 박스 상자 다음에 올 수 있겠네!
(A만 가능할 것이라고는 아직 확신할 수 없어요)
하고 싶은 말
박스 다음에는 A가 아니라 B, C를 읽는 스킬이 있습니다.
저도 그것을 권합니다. 확률적으로 A가 아니라 B나 C부터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박스 상자 다음에 B나 C를 읽어도, A는 절대 올 수 없다는 생각은 하면 안 됩니다.
평가원은 늘 허를 찌르고, 어떻게 해야 '교양있게' 오답을 유도하게 할지 고민합니다.
문제를 진흙탕으로 만들어서 학생들의 오답을 유도하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This asymmetry of distance estimates violates the most elementary principles of Euclidean distance, that the distance from A to B must be the same as the distance from B to A.
이 거리의 비대칭 추정들은 A에서 B로의 거리는 B에서 A로의 거리만큼 같아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유클리드 거리 원칙을 위반한다.
Judgments of distance, then, are not necessarily coherent.
그때 거리의 판단은 반드시 일관성있는 건 아니다.
사고
앞쪽에서 거리의 비대칭 추정이라는 말은 전혀 나오지 않았으므로 (B)는 답이 될 수 없네.
하고 싶은 말
무조건 박스 다음에 B! C!가 아니라, 차분하게 읽어가면서 하나하나 '가능성을 판단'해보는 겁니다.
이건 상자 다음에 올 수 있는 선택지로 괜찮네. 이건 무조건 안되네(이때는 그 선택지는 X표시)
The remarkable finding is that distances from an ordinary location to a landmark are judged shorter than distances from a landmark to an ordinary location.
놀랄만한 (조사)결과는 원래 장소로부터 랜드마크로의 거리가 랜드마크크에서 원래 장소로의 거리보다 더 짧게 판단된다는 것이다.
So, people would judge the distance from Pierre’s house to the Eiffel Tower to be shorter than the distance from the Eiffel Tower to Pierre’s house.
그래서 사람들은 피에르의 집에서 에펠탑까지의 거리가 에펠 타워에서 피에르의 집으로의 거리보다 더 짧다고.판단할수도 있다.
Like black holes, landmarks seem to pull ordinary locations toward themselves, but ordinary places do not.
마치 블랙홀처럼, 랜드마크는 랜드마크 자신들을 향한 원래의 장소를 잡아당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의 장소는 그대로 있다.
사고
놀랄만한 (조사)결과라고 갑자기 튀어나오는데, 맥락상 조사 앞에는 연구자라는 언급이 나오는게 바람직하지.
그런데 이때 (A)에서 연구자들이 실험을 위해 리스트를 모았다는 언급이 나왔어. 그러니까 C는 A의 다음인 것을 알 수 있지.
하고 싶은 말
독해를 완벽하고 매끄럽게 하세요. 그리고 머릿속에 만들어놓은 독해본을 가지고 차분하게 내용을 생각&이해해 보며 앞내용과 이어봅시다.
정답은 몇번이겠습니까?
답은 1번. A->C->B.
순서배열은 소거법이 잘 먹힙니다. 팁이라면 팁입니다 ^^.
또한, 글 내용이 바로 부드럽게 이어지진 않기 때문에
각 항목(A, B, C)에서 서로 연결이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부분, 즉, '근거'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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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근본은 독해입니다.
문제풀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안풀고 1등급 받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독해가 더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독해가 안되는 학생은 앞으로 문제를 풀어도 계속 비효율적인 방식을 반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영어 지문이 빠르고, 부드럽고, 매끈하게 읽힌다면
지금 학생들이 영어를 어려워하는만큼 영어가 어렵게 느껴질까요?
신세계를 보게 될 겁니다.
문제풀이 멈추라는 얘기는 못하겠습니다. 시간이 워낙 없어서요.
하지만, 독해력이 받쳐주지 않는데 문제만 계속 붙잡고 늘어지는 학생은 높은 확률로 실패할 겁니다.
독해 공부도 꼭 같이 가져 가세요.
독해 공부를 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건 바로 '문법'입니다.
문법 없이 튼튼한 독해를 쌓아올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수능영어에서 개념강의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로 문법이니 꼭 문법강의 들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앞으로는 영어를 공부하고하 자는 모든 학생들이
수능 영어 지문조차도 한글로 빠르고 매끄럽게 읽을 수 있는 날이 올 겁니다.
9등급도, 2등급도, 누구나 수능에 필요한 고등 영어를 '완벽'하게 학습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마치 제가 독해를 구사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말입니다.
그것을 도와줄 교재가, 국내 최초 ALL IN ONE영어 독학서가 금년 출판 예정입니다.
급하게 글을 쓰다 보니 수업에 들어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혹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확인 후 답장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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