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기출 2011 수능 선제리 아낙눼들 질문점
밤 기러기 드높게 날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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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되어도 의사 어차피 ㅈㄴ 때려잡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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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천하는 ㅋㅋㅋ ㄹㅇ 머하는 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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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 번 내가 대단하네 주식도 안 해봐서 인생 첫 단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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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영부인 둘 다 역대급 캐릭터라 무료한 일상에 보는 재미는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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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이미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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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지금 사시 붙고 설법 가고 검찰총장까지 한 양반이 계엄령을 선포했는데 2
3시간 만에 따잇당했단 거? 이거 어제 낮에 얘기했으면 아무도 안 믿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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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뜨거움 ㄷㄷㄷㄷ 재업 아 이걸 어제밤에 올렸어야하는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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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에 "극우는 반대 진영을 red(빨갱이)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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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하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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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실전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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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입장에선 사실 이게 엄청 큰일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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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할거없었는데 잘됐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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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야말로 사실은 최소 70% 이상 지지율을 가져야 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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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교 쌤들은 모르시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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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ㅅㅇ #~# 윤석열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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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else can I say? I really thought It cou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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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러겠지만 혹시에 혹시나….ㅜㅜㅠ탄핵되고 새 대통령 뽑히면 28수능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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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취소됨? 6
ㄹㅇ 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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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고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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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플래너 실물 1
개이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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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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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아예 모르고 군이랑 자기만 알았는데 이걸 국회도 못막았다는게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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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캐일러 투척 14
5일차 으흐흐 시로코가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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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요청)정시 수험생들, 우리의 입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4
어제 밤 일련의 사태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은 곧 하야 또는 탄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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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드코어 wwe였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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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 2
혼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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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하니 별일없이 해제된 모양인거 같은데 맞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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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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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7일차 1
어으 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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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韓계엄해제에 "한밤의 정치드라마…광범위한 파장 전망" 1
NYT "정치 혼란 초래·과거 독재정권 기억 환기"…WP "많은 국민 분노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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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늘 주식시장 정상 개장 결정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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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 대통령 즉각 퇴진 않으면 탄핵 절차 돌입" 3
더불어민주당은 한밤의 비상계엄 사태를 벌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즉각 퇴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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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윤석열은 지지율 ㅈ망하고 맨날 김건희 가지고 들들 볶으니까 대통령 그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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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쇼였네 쇼 2
이번주 주말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시위 보는거 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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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강사중 리트,피트병행하는 강사들은 로스쿨,약대 가능한데 안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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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 강제 및 겨울방학 방과후, 야자 필참. 불참시 기숙사 퇴소 및 특별반(전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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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가 겨울방학에 강제로 붙잡아두려는데 기숙사가 저당잡혀 있습니다(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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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네 0
진짜 준비 좆도 안 하고 질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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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여캐투척 2
음역시귀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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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0
계엄령때문에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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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때만큼 한전 뽑을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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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석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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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완료 새벽에 웬 계엄령 때문에 잠도 못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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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석열이 의사들 때려잡을줄 알았는데 시무룩해진 옯붕이 0
본인이 여기에 해당하면 개추 일단 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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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에서의 체감 난도가 점점 덜 느껴지고 기억이 미화되면서 예측 컷이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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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말까 피곤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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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버기록 2
어제 3시 반에 잤더니 피곤하긴 하네요 ㅋㅋㅋㅋㅋ 오늘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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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가치 급락, 국장 주가 급락 , 국가신용도 급락 <<~ 이게 가장 걱정임...
약간 추상적이고 난해할지도 모르지만 한 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작가가 심상을 이용해서 대상을 표현하는 현상이 특히 시 문학에서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상대방이 상대적으로 간결한 글에서 작가가 말하려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떠올리도록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작가는 추상적·관념적 대상을 심상이라는 장치를 통해 구체적 표현으로 형상화한다는 의미입니다.
또 참치님께서 언급하신 공감각적 심상은 이같은 형상화의 과정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요.
이같은 관점과 시 전체적인 맥락으로 봤을 때, "추운 땅"이 추상적·관념적 대상으로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단지 '선제리 아낙네들이 길을 가는 밤이 추운가 보구나'하는 시적 상황을 형성하는 요소로 여겨집니다.
작가가 "땅"이라는 시어를 추상적·관념적 대상이 아닌 일종의 사실적 시어로 쓴 듯하기 때문에 공감각적 심상으로 볼 수 없을 것도 같네요.
다소 아이러니한 것은, 위에서 제가 말한 관점으로 "떨어뜨리는 소리"라는 시어를 바라보면 이 또한 공감각적 심상이 될 수 없을 것도 같습니다. 기러기가 내는 소리도 시의 맥락에서 추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러기가 울구나'로 시적 상황을 형성하는 사실적 시어로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위에서 답을 하면서 확언을 하지 못하는 것은 시어를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이유에서입니다.
문학은 비문학과 달리 감상자에 따라서 수용되는 내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잖아요?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아마 평가원은 "추운 땅과 떨어뜨리는 소리를 보고 공감각적 심상인지 알 수 있겠니?"라는 의도로 3번 선지를 출제한 건 아닌 듯 합니다. 이의제기에 대비해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한 입장에서 위와 같은 의도는 오류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객관적인 근거는 [B]에 공감각적 심상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데에 있을 겁니다.
비루하지만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루하다뇨? 바쁜시간 내셔서 이렇게 정성이 담긴 긴 댓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참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