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칼럼] 멘탈이 제일 중요하다 (3)
(둘이 다른 애들입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오르비 클래스 박주혁t 입니다~^^
이제야 멘탈관리(3)을 올리네요~
며칠전에 4월 모의고사를 치렀지요? 난이도가 크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멘탈이 흔들려서 시험을 망쳤다. 는 글과 쪽지를 꽤나 받았습니다 ㅠ.ㅜ
네, 제가 이 글을 늦게 올려서 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좀 미안해 지네요ㅠ.ㅜ
하지만, 4월 모의고사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도 우리가 대비하는 시험은 아닙니다. 맞죠?
우리가 준비하는 시험은 11월에 치르는 수능입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내가 멘탈이 약하구나! 를 느끼신 수험생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이 수학시험을 치를 때 생각하는 이상적인 상황은 무엇입니까?
아마도 1번부터 막힘없이 30번까지 풀어버리고, 시간이 30분이상 남으면서,
약간 힘든 문제들을 검토좀 해주고, 여유있게 마킹.
다 맞으면 좋지만, 하나정도 틀려도 어쩔 수 없는(예를 들면 98점? ㅋ) 이런 상황인가요?
참 이상적인 상황이네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분들이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수학을 잘 하시는 고수들이야 위기 상황이 와도 잘 안 말려들고, 스스로 잘 해결해 나가지만,
수학 양민들이(라고는 하지만 집모의는 항상 90 이상 나오는 ㅋ) 그러기엔 쉽지 않네요.
그래서 저는 이런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모의고사 시험지는 푸는 순서가 있다. 이걸 지켜라"
"1번부터 30번까지 순서대로 푸는것은, 니가 전국 백분위 98%가 고정으로 뜬다면 하자"
무슨 이야기 일까요? 이미 감을 잡으신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뇌는(다시 말해 멘탈은) 지구력이 생각보다 약합니다.
특히 유리멘탈 or 모기장 멘탈이신 분들은 잘할 때는 누구보다도 잘 하다가도,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답이없죠.
그래서 고안한 방법입니다.
(사실 저 혼자 고안한건 아니고, 꽤 많은 분들이 이미 쓰고 계시는 방법입니다.)
"문제푸는 순서"를 만드는 것이지요.
쉬운문제부터 - 어려운 문제순으로.
이번 4월 교육청 모의고사를 예로 들지요.
먼저 1-8번을 풉니다.
7번까지는 순조롭네요.
어? 8번까지 풀려고 했는데, 9번 10번도 그닥 어렵지는 않군요. 후다닥 풀어버리죠.
그다음엔? 훗. 미련없이(여기가 중요합니다) 페이지를 넘깁니다. 22번으로 가는거죠.
자~ 24번까지는 스슥 풀었는데~
25번? 3점짜리긴 한데 난 이 유형 자신없었지. 그럼 pass
26번은 일차변환? 4점이긴 하지만 난 행렬은 자신있으니까 슥삭슥삭.
오케. 1-10, 22,23,24,26 14문제나 풀었네? 잘했어 짜식 ㅋㅋ
자 다음은 앞으로 가자~ 빈칸채우러~
역시 빈칸은 쉽...군 ㅋ
어 그런데 옆의 11번도 별거 아니잖아? 슥삭슥삭.
자 16문제 풀었고~ 반 넘게 풀었구만~ 30분도 안걸렸네? ㅋ
좋아좋아~ 다음문제~
자, 느낌이 좀 오시나요?
문제푸는 순서가 정해져 있다는 것은, 무조건 '쉬운문제' 부터 풀자는 것입니다.
멘탈은 한번 꼬이면 계속 꼬이고, 특히 100분 타임리미트가 걸린상황 이라면 더욱 그렇거든요.
1-8번,(경우에 따라 9,10번) 그리고 22번-26번.(경우에 따라서 pass 가능)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11번부터.
문제풀이 순서는 이렇게. 그리고 11번 부터도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풀이가 끝까지 보이는 문제부터 푼다"
"애매한 문제는 pass 한다. 단, 문제를 꼼꼼하게 읽는다"
첫번째 돌 때 모든것을 다 풀 수 있다는건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너무나도 이상적인.
그러므로, 우리는 멘탈에 부하를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풉니다.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확실히 풀 수 있는" 문제를 풀고, "풀 수 있을것 같은" 문제는 나중에 푸는 걸로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풀 수 있는"문제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어야 합니다.
즉, 평소에 문제풀이의 양이 확보 되어야 합니다.
문과기준 30문제. 이과기준 50문제.
내가 공부를 많이 할수록, 열심히 할 수록 "확실히 풀리는"문제의 양은 늘어납니다.
첫번째 돌 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아집니다. 그러면 내 점수는 점점 내 실력과 비슷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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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셨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잘 안풀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 문제는 원래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야. 지금 잠깐 안 보일 뿐이지.
다시 돌아오면 쉽게 풀 수 있도록 문제랑 조건을 꼼곰하게 읽어두자."
여기서 "믿음"이 중요하게 됩니다.
최선을 다한 나에 대한 믿음.
평가원 문제는 "교과과정"으로 모두 풀릴 수 밖에 없다는 믿음.
6월 평가원때는 내 실력만큼 점수가 나오기를 바라며,
이 글이 도움이 될 분들에게 전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방법이 정확하면, 점수는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모의고사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확실히 풀리는 문제'가 늘어나는 상황을 즐기세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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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저...그런데 이번에 수학 B형 문제지가 고딕체로 제작되었던가요.....??? ㅋㅋ
ㅋㅋ 저거 다음주에 학원에서 해설강의 해야해서
빔화면용으로 편집하기 전 파일이라서 글씨체가
달라요~^^
그런데 수학 양민의 기준이 집모의 90점인가요.....??
그럼 전 수드라 불가촉천민인듯....ㅠㅠㅠ
매번 칼럼 잘보고 있습니다. 이번 모의고사에 저번칼럼이 도움이 많이됬어요ㅋㅋ감사합니다! 이번 칼럼도 좋네요! 좋은주말되세요.^^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매번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글과는 무관되지만 제 수학 공부방법에 있어서 불안감이 생겨 한가지 조언을 부탁드릴게요.
현재 수학 개념인강을 끝내고 개념인강 복습과 정석으로 공부중에 있는데 개념인강 교재는 수능기출도 꽤 되고 수능형문제라 풀만한데 정석이 문제거리가 되더라구요. 웬만한 기출문제보다 정석 연습문제가 더 어렵게 느껴지고 실제로 더 많이 틀리는데 현재 연습문제는 한번만 푼 상태이고 예제기본문제는 2번씩 본 상태인데 연습문제 건너뛰고 ebs랑 기출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기출문제는 어려운 4점을 빼고는 풀리는 편인데) 걸리는건 연습문제중에 일부는 2회독때 다시 풀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고민해보고나 답지를 참조하지않고 넘어가서 찝찝하네요ㅠㅠ
이과시라면 연습문제 한번 보셨다니까 틀린것 위주로 한번 더 보시는걸 추천드리고, 문과시라면 미련없이 ebs+기출로 가세요~
문이과를 말씀드리지 않았군요ㅠㅠ 문과입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ebs+기출로 가려구요! 기출 한번 돌린다음에 수비 풀고 모르는 문제는 선생님 강의를 들으려고 계획중인데 빨리빨리 해야겠네요ㅠㅠ
조급하게 하지 마시고,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시면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매번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쪽지 보냈습니다. 질문인데 혹시 확인가능하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드렸어요 ㅋ
제가 작년수능때 풀던방식과 거의똑같아요!! 저방식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서
다른분들께도추천하고싶네요~
네~^^ 감사해요~
이방법을 이미 사용하는 사람들은 꽤 많더라고요~^^
양민시절 쓰던 방법과 싱크로율 100%...
이제는 양민이 아니시군요^^
고수의 방법도 전수해 주세요~ㅋㅋ
실수노트는 풀어봤던 모든 문제에 대해서 만들어요?? 아니면 시험봤던거에 대해서만 만드나요?(집모의 포함해서요)
실수노트는 집모의를 포함한 모든문제에 대해서 정리합니다.
오답노트가 아니라서 올바른 풀이 같은걸 쓸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어떤실수'를 하는지를 정리해 놓으시면 됩니다.
저는 아는 친척형,누나들이 저걸 강조해서 저렇게 풀었는데 비법이였군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비법...이라기보단 아는 사람들은 다들 쓰는 방법이고^^
저 위에 누군가가 쓰셨듯이, 고수가 되면 쓰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실 멘탈의 중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었습니다
"뭐 멘탈이 강하면 없던 지식이 생기나?" 하고 넘어갔었죠
근데 오늘 학원에서 4월 모의를 보면서 생각을 고치게됐습니다
영어시험때였죠 저는 항상 처음 독해5문제 정도가 난이도에 상관없이 잘 안읽히는 부류였습니다 잔뜩 쫄아서요 모기장멘탈이죠 왠지오늘은 독해가 잘되서 막힘없이 풀어나가 98점을 받았습니다 까인2점도 듣기에서 실수한것뿐
반면 수학시험때는 7번인가8번에서 계산실수로 답이 안나와 꼬이기 시작했고 중반에가서는 시험치기싫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점수는 2등급 끝자락....a형인데
영어와 수학시험에서 유일한 차이는 시험때의 멘탈이었음을 깨닫고 그제서야 박주혁 선생님의 말이 이해가 가더군요
네ㅠ 멘탈은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ㅜ
앞으로는 안 그러시면 됩니다! 화이팅이에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ㅎㅎ쪽지 보냈는데요.
지금 이문제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운데 답변가능하시면 부탁드립니다 ㅠ
답변드렸습니다~^^
ㅋㅋ 수학은 고정 99지만 이번에 풀다가 막혔고 잠깐 뒤로 넘어가더니 술술 풀리더라고요
'푸는 순서가 무슨 큰 차이가 있어?' 라고 할 수 있지만 쉬운 문제를 풀면서 멘탈을 안정화 시키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네, 푸는 순서는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지요~^^
쉬운 문제를(즉 발상이 완전히 머리속에서 되는) 다 푼후 발상이완전히 안 되서 못 푼 문제는 순서대로 푸는것이 맞나요? 그리고손을 대서 안되는 문제들은 몇분 이내로 안풀리면(평균적으로)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개인차가 있습니다;;;
보통 3~5분정도 사이에 파악해야 하죠ㅠㅜ
감사합니다ㅎㅎ 칼럼보고 이번4월에 도움을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a형 쉬웠지만ㅋㅋ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올해 꼭 목표한 바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일단 좋은글 감사합니다ㅎ 이번에 제 실력을 발휘 못했는데 이글을 보고나니 방법을 바꿔봐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아직 양민인데 고수처럼 풀려다 가랑이 찢어진..ㅋ
화이팅입니다!!~
원래 1번부터 그냥 순서대로 보는 타입인데요 다 한번에 풀진 않고 좀 깊은 생각을 요구하거나 계산이 귀찮은 문제 4~5개 빼고 다 풀면 한시간 남는데 그냥 원래 방식대로 해도 괜찮겠죠
네~ 괜찮을것 같네요~
올해 꼭 만점받으셔서 원한 바를 이루시길~^^
그렇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
즉, 평소에 문제풀이의 양이 확보 되어야 합니다.
문과기준 30문제. 이과기준 50문제.
작성하신글에서 이괴기준 50문제는 하루에 이만큼 풀으라는 말씀이신가요?
이러한 문제풀이순서 지켜가면서??
아뇨, 30/50은 최소한의 양을 말한 것이고,
난이도 있는 문제 포함해서 말한것이지요.
저 순서야 모의고사 풀때만 하시면 되고요~^^
쪽지보냈습니다~
답변드렸습니다~^^
쪽지보내드렸습니다^^
저는 항상 11번 12번 같은 문제에서 시간을 다 날리는데요
이건 어떡해야하죠????
오히려 뒤에 킬러들은...어떻게 어떻게 노가다 때리다 보면 나오더라고요....
기본연산 + 기본개념 숙지와 기출의 패턴화가 문제인듯 합니다.
이부분을 강화하시면 될 듯.
문관데 4월모의고사 치다가 무한등비급수에서 잠깐 막혀서 뒤먼저 풀고 다시 와서 푸니까 풀려서 다맞았어요 ㅎ 안풀리는 문제는 조건꼼꼼히 읽어놓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풀면 풀릴가능성이 높은거같아요 근데 굳이 닮음으로만 풀어야하나요.. 좌표도입해서 풀었는데 ㅜㅜㅜ
제가 중학교때부터 닮음을 젤 못해서요 ㅜㅜㅜ
좌표로 풀어도 됩니다.
너무 부담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닮음은 공부하면 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