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두렵고 수능이 두렵습니다...
고3된 학생입니다.
문과임에도 고2 11월 국수영123등급이며 국어1등급도 운이 좋아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12월 말부터 어제까지 미친듯이 달려왔습니다. 방학동안 학교 보충시간이나 인강듣는 시간 (학원울 안다닙니다)을 제외하고도 자습시간만 10시간 이상씩 유지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어제 3월모의대비하여 모의고사를 위한 모의고사를 봤는데 성적이 안오릅니다... 언어는 11월때 운이 좋았음을 절실하게 느꼈고 영어는 시간도 오버했으면서 오히려 3등급 컷에 걸린 수준이네요.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머리가 안좋은지 이모양입니다.
3월모의가 수능성적보다 잘나온것이다..라는 말이 두렵습니다. 아직 3월 시험을 안봤지만 이렇게까지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오니 과연 수능때까지 공부하면 성적이 나올지 불안하고 불안감으로 공부를 열심히한다는것보다는 오히려 공부를 놓고싶다는 생각만 하게됩니다.
혹시 작년에 저와 같은 상황이셨거나 제 마음을 아신다면 한마디씩 해 주셨으면 합니다. 위로,충고,경험담 모두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현실을 회피하려는 제가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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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매 93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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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 2틀 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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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사문보다 어려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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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라인 23수능처럼 냈으면 이시험 만표 폭발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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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발 공통 2개밖에 안틀렸자나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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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미칠거같음개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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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작 1컷 2
그래서몇인가요 제발제발제발제바루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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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방어 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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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표 70인 거나 1컷 44인거나 지구가 그나마 과탐 중에선 청정수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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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2컷 1
80사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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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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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지 미친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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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컷 알려주실 부누ㅜ 누적표 볼 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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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규모 구라를 칠 가능성이 없겠지? ... 꿈 같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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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73? ㅋㅋ 국수 어느정도 되면 걍 갈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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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형처럼 27+3이면 쉬운문제 개많아서 표준편차 줄고 만표 내려감 제발 그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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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인데 3합 5 충족률 10%대로 박는 거 보나? 작년에 25%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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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인거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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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화생지 99 97 10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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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하하면 수리논술 넣을수있는게 거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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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강민철이 대체 얼마나 잘 가르치는거임? 진짜 경이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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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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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3틀 88이랑 공통 3틀 88이랑 표점 차이 많이 남?? 5
ㅈㄱㄴ임 미적 3틀 88 공통 3틀 88이랑 표점 차이가 많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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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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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어려워서고 올해는 컷이 높아서 다들 최저를 못맞추겠는데?.. 정병오게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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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자 0.98퍼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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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지금 뭔가 메디컬 지원하고 나랑 같은 곳 지원한 애들은 최저떨 해서 들어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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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대비 표점이 걍 ㅋㅋㅋㅋ 원과목은 시한부 판정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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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구라아님? 7
평가원 표지에 있는 글씨체 저게 아니라 함초롱 바탕체임 23 24학년도가 그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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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탐 만표 5
물화생지1 67 65 70 72 물화생지2 70 73 72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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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수교과 가야겠다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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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모집정지 안될거라고 댓글 썼다가 쪽지로 욕먹음 ㅋㅋㅋ 7
ㅋㅋㅋㅋㅋ 긁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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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표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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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4여도 4합8 생존이라 좋네요 근데 최최최악의 경우에 언매 95 백95나오면 ㅈ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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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사탐으로 도망가야지 ㅆㅂㅋㅋㅋㅋㅋ 나라 자체가 거대한 사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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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화학 47 백분위 88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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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끼는 들어올때마다 보이는데 존나 역겨운글만 써서 좀 꺼졌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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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들어가는줄 알앗는데 아직 부활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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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맞았을지 3
부산교육청 자료를 제가 보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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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할걸 0
사탑할걸..
불안한 건 다들 마찬가지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세요. 수능 국영수처럼 사고력을 요하는 공부는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계단식으로 성적이 상승하죠. 차분하고 꾸준하게 지금까지 해오신 대로 하다보면 어느날 눈이 뜨일 겁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모의고사에 연연하지 마세요. 수능때 인생 첫 만점이 나온 사례도 무수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모르는 거니까 그때만 생각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경험담인데 수능을 1달 정도 앞두고 언어 수능 기출을 시간재고 풀어봤는데 놀랍게도 모두 다 풀어본 문제임에도 시간 다쓰고 10문제 정도를 풀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멘붕이 왔었죠 극도로 불안했습니다. 고삼 재수 2년동안 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랬어요. 근데 11월 모의고사날 허겁지겁 풀다보니 시간안에 풀었음은 물론 100점이 나와 자신감을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님이 푸신 모의고사도 모의고사를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풀다보니 지나치게 긴장하고 부담이 되었던 건 아닌지요.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차분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여유있게 공부해 보세요.
'운이 좋아 나왔다'라... 정말요? 정말로 운이 좋았나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무엇이 님한테 1등급을 가져다 주었나요? 제가 현역 때 본 많은 상위권 친구들이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맨날 1등급이면서 맨날 운이 좋았대요. 꼭 그렇게 안 하면 다음에 못 쳤을 때 창피를 당할 것처럼. 두려움의 근원을 없애고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