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두렵고 수능이 두렵습니다...
고3된 학생입니다.
문과임에도 고2 11월 국수영123등급이며 국어1등급도 운이 좋아 나온거라고 생각합니다.
12월 말부터 어제까지 미친듯이 달려왔습니다. 방학동안 학교 보충시간이나 인강듣는 시간 (학원울 안다닙니다)을 제외하고도 자습시간만 10시간 이상씩 유지하며 열심히 했습니다.
어제 3월모의대비하여 모의고사를 위한 모의고사를 봤는데 성적이 안오릅니다... 언어는 11월때 운이 좋았음을 절실하게 느꼈고 영어는 시간도 오버했으면서 오히려 3등급 컷에 걸린 수준이네요.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머리가 안좋은지 이모양입니다.
3월모의가 수능성적보다 잘나온것이다..라는 말이 두렵습니다. 아직 3월 시험을 안봤지만 이렇게까지 공부했는데 성적이 안나오니 과연 수능때까지 공부하면 성적이 나올지 불안하고 불안감으로 공부를 열심히한다는것보다는 오히려 공부를 놓고싶다는 생각만 하게됩니다.
혹시 작년에 저와 같은 상황이셨거나 제 마음을 아신다면 한마디씩 해 주셨으면 합니다. 위로,충고,경험담 모두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현실을 회피하려는 제가 부끄럽네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히히 2
우히히
-
ㄴ 이분 바보 1
11시에 깨워쥬
-
가 뭔가요? 몇개년치 자료에서 다 평균 합격점수는 글리가 1위네요..
-
뭐 이런소리 나는데 눈 땜에 뭐 무너진거 아님?? 인근에 나무도 막 무너지고 그랬는데… ㅠㅠㅠ
-
3ㅎ5 진학사 입력한사람들은 23명중10명 충족인데 몇퍼정도 예상되나요? 23...
-
강의실에서 n제 풀어야겠음 갑자기 속 뒤집어지네 이런 학교 못다니겠다
-
좆반고 내신7 0
내신7등급인데 논술감점 클까요 단국대 논술썻는데 납치당할까 두려워요ㅔ
-
근거가 많이 없는 불안함인 거 같은데 내년엔 일단 그냥 돈 벌 길 만드는 거랑...
-
노베 기출코드 2
김성은 커리 타려는데 기출 100제는 양이 좀 적은거 같아서요 기출만 양승진...
-
허...
-
노베라 김성은 커리 타려는데 기출 100제 양이 적은 거 같아서요 기출만 다른 강사 강의 들을까요?
-
10분휴식 4
하하하 즐겨야 한다 하하하
-
국어 커리 고민 1
공통 2틀 언매 4틀(ㅅㅂ) 인데 언매에서 21분 박고 폭사했음 솔직히 언매에서...
-
국어 커리 고민 0
25 수능 언매 원점수 78점(독서 7틀, 문학 2틀) 독서 내용 확인, 추론 엄청...
-
줘어어어
-
진찌 세상엔 머리 좋은 사람이 너무 많음뇨
-
뉴비네요
-
제발제발쪽지부탁드립니디두ㅡㅜㅜㅜ
-
ㄹㅈㄷ 몰카인가 생각했네
-
기하러 있나용?? 10
질문있는
-
10분휴식. 12
-
그럼 지금 고속 자체가 의미 없지않나 차라리 담임쌤도르가 더 의미있는거임?
-
하지만 우리의 윽건이는 ‘꼬우면 재수하지 말지 그랬어’로 받아쳐서 그 누구도 더...
-
자야겟뇨 4
오늘도 암것도 안햇뇨
-
발뻗잠 3
-
덕코 받고 싶다 6
-
블라글 지워주실 수 있을까뇨,,
-
우흥
-
현지에서 살다온 사람들은 무슨 지랄을 떨어도 이길 수 없음
-
밖에서 무ㅜㄴ소리가났는디 지금 3시33분에다가 지금밤새는데 무섭고 아니 하 디지라칸다
-
수학 실수만 안했다면 영어 하나만 맞췄다면 물리 실수만 안했다면 생명 비유전만 맞았다면 ㅋ.ㅋ
-
오르비ㅈㄴ좁다 7
같은동네사는사람1명 5년전에같은커뮤했던사람1명 트위치 방송 챙겨봤던 사람 1명 을...
-
최근에 여대 인식 안좋아지고 있다는 말은 좀 그런게 1
ㅁ갈리아가 나오지 않았던 2000년대에도 이미 욕먹고있었음 찾아보니까 그때도...
-
지옥 1시간동안 블레이즈 구경도 못함
-
잘자 8
예쁜 내 프사 업로드
-
다음기회에
-
오랜만에 마크 4
재밌었다
-
실친이없음
-
1년동안 사람 안을 기회가 없었다 손 들어잇
-
3시자는사람은나약함
-
할거추천받아요 6
ㅠㅠ
-
현우진 시발점 2
20분동안 1번에서 19번까지 15번 빼고 다 풀었는데 시발점 들어야할까요? 예비고3입니다
-
미쳤네 근데 이러면 413~416 다 튀어버리고 꼬리 멸망해서 실지원 후 최종컷은...
-
저번 그 사람 보고나서 절대 못하겟슴 ㅋㅋ
-
대학 2급 오르는정도라는데 진짜에요?
-
수락 안하는게 나음?
-
이즈 굿 4
-
지금 갈 건 아니고 원서영역 정리될 때까지 있을 거긴 해요
-
도리깨 에임 제외하면 에임 필요없는 새끼 궁극기 하나는 개사기인 새끼 쿠키로 살리는...
불안한 건 다들 마찬가지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세요. 수능 국영수처럼 사고력을 요하는 공부는 단기간에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계단식으로 성적이 상승하죠. 차분하고 꾸준하게 지금까지 해오신 대로 하다보면 어느날 눈이 뜨일 겁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모의고사에 연연하지 마세요. 수능때 인생 첫 만점이 나온 사례도 무수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모르는 거니까 그때만 생각하고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경험담인데 수능을 1달 정도 앞두고 언어 수능 기출을 시간재고 풀어봤는데 놀랍게도 모두 다 풀어본 문제임에도 시간 다쓰고 10문제 정도를 풀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멘붕이 왔었죠 극도로 불안했습니다. 고삼 재수 2년동안 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고 그랬어요. 근데 11월 모의고사날 허겁지겁 풀다보니 시간안에 풀었음은 물론 100점이 나와 자신감을 얻은 경험이 있습니다. 님이 푸신 모의고사도 모의고사를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풀다보니 지나치게 긴장하고 부담이 되었던 건 아닌지요. 막상 실전에 돌입하면 차분하게 제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여유있게 공부해 보세요.
'운이 좋아 나왔다'라... 정말요? 정말로 운이 좋았나요?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무엇이 님한테 1등급을 가져다 주었나요? 제가 현역 때 본 많은 상위권 친구들이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맨날 1등급이면서 맨날 운이 좋았대요. 꼭 그렇게 안 하면 다음에 못 쳤을 때 창피를 당할 것처럼. 두려움의 근원을 없애고 자존감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