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농대→약대vs치대
안녕하세요
이번에 서울대 농대 높은과와 단국대 치대를 붙은 한 학생입니다.
원서를 쓸 때는 서울대 농대를 붙은 후 약대에 진학하자는 생각이었기 때문에
다군 단국대 치대는 그야말로 '보험용'으로 썼습니다.
그러나 둘 다 붙고 나니 주변 의견이 거의 9:1로 치대를 적극 권장해서 지금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약대를 진학해서 바로 약사 될 생각은 전혀 없고
대학원을 가서 더 공부를 더 하거나 제약회사를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가 약사이며 약대는 치대보다 갈 수 있는 길이 넓고
공부 부담이 적다는 점 등이 주변에서 닥치고 치대가라고 해도
계속 약대로 끌리는 이유가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약대 입시를 한번 더 치러야 되는 부담이 있고
살벌한 회사생활을 안해도 되며
의사가 약사보다는 명예가 높고 미래가 보장되어 있다는 점 등이 저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게 하네요.
오르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명한 답변을 한마디씩 해주셔서 제가 미래에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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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반응이 당황스럽지만 감사합니다.. 예상치 못한 좋은 반응들이라
여기서는 물으나 마나 치대가라고 하실꺼에요. 차라리 발품팔아서 직접물어보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네
지금 여기저기 물어보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님도 그럼 치대 가는 걸 더 권하시나요?
네. 저두 치대가라고 권하고 싶네요.
알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라면 서울농대.
의견 감사합니다~
혹시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3회 핏 응시자입니다. 설농->설약 vs 단치 테크 고민하시는 거 같은데요.
제 생각엔 자신의 과학 관련 스펙 있는지 보고(올림피아드 같은 거) 없으면, 또한 치대가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니라면 치대 권유하겠습니다.
PEET가 지금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기 때문에(2+4는 모든 자연계열과 대부분의 약대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계속 진행 중인 MEET/DEET 정원 축소 문제도 있고요.
치대 진짜 적성에 안 맞는 게 아니면 치대 가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올림피아드 성적도 인정하나요?
중학교는 인정하지 않고요, 고등학교 때 올림피아드는 약대에 따라서 인정합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내게하거나 수상 실적 적게 하는 학교는 그런 수상 실적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대약대는 어떤가요? 고1부 화올 장려는 얼마나 효과가있나요?ㅠㅠ
장려라 아쉽긴 한데 없는 것보단 있는게 훨씬 낫네요.. 과고 나오셨나요?
아뇨 일반고생이에요 근데 공대에서도 약대많이준비하나요?? 검색해보니까 서류검사에서 학과도 중요하다고하는데 공대면 많이 마이너스가되나요 ㅠㅠ
다른 분 글에서 우리 댓글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기에 쪽지로 보낼게요ㅋㅋ
올림피아드를 준비한 적이 없네요.
또 딱히 치대가 적성에 안 맞진 않을 거 같습니다.
핏 준비가 많이 힘든가요?
힘들기 보단 PEET이 안정적으로 치러질지가 확실하지 않아서요. 2+4에 관련된 기사를 한번 찾아보세요. 또한 Self-RC님이 이제 2학년 여름방학에 바로 피트를 친다면 5회일텐데요, 미트 디트 봐도 그렇지만 해가 갈 수록 가는 난이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5회는 치룰 확률이 100%에 가깝긴 하지만 그 이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수험생들이 더 박터지게 공부하면 더 가기 힘들 것이고.. 설대라도 다 설대 붙는 건 아닙니다. 나름 무언가가 있어야 붙습니다. 핏은 난이도가 왔다갔다해서 시험 난이도는 뭐라고 하기 힘들고(물론 수능보단 훨 쉽겠죠. 과탐만 치는데) 공부해야할 양이 더럽게 많다는 점이 좀.. 그렇습니다.
다른 곳과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치대면 그냥 치대 가는 게 리스크가 적다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정말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서울대에 단치 가시는 분이 약대 입시든 치대 공부든 뭐가 무서우실까요. 자신을 믿으세요.ㅎㅎ
아! 정말 힘이 되는 말이네요
감사해요~!^0^
우와 저 수험생때랑 똑같은 고민하시네요. 저는 11때 서울대 농생명공학계열, 원광치, 강릉치 다 붙었습니다.
저도 원래 장래희망은 약사라 목표대학은 서울대 약대였다가..... 제가 고1때 피트로 바뀌어버려서 서울대 생명과학,화학,농생명 쪽 가서 준비해야지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수능을 보고 원서를 쓰는데 일단 나군에 서울대 지르고 공부 개빡세게 하는걸 잘 못해서 의대는 그냥 좀 싫어서 나머지 군은 치대로 도배를 했는데 어찌어찌 다 붙었네요.
서울대 농생명 수시 1차합격에 2차면접까지 갔었을 정도로 서울대 되면 그냥 가서 약대준비할 생각이였는데 수시 최종은 떨어지고 막상 정시로 수시로 떨어졌던 농생명에다가 치대도 같이 다 붙으니까 고민이 상당히 되더라고요.
음.. 잡소리가 좀 길었는데 그냥 제 결론은 치대 가도 예과 생활은 상당히 널널하기 때문에 피트준비하시긴 충분하실거니 일단은 치대로 진학하셔서 더 생각해보시길 권해볼게요. 물론 서울대 약대를 가기에는 서울대 가서 준비하는 것보다 좀 더 힘들 것 같지만 만약에 피트에 실패해도 치과의사라는 엄청난 보험이 있으니까요. 저는 제가 결정할때 원래 4년제였던 약대가 6년으로 바뀐데다가 2년동안 학점관리에 피트준비에 공인영어성적관리까지 하면 괜히 손해보는 것 같아서 치대쪽으로 기울었었고 지금은 만족합니다. 긴 인생에 2년 때문에 그렇게 판단했던건 좀 바람직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당시에는 조금이라도 일찍 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컷어요 ㅋㅋ 게다가 약학관련 학문도 배운 적 없는 상태라 그냥 재밌을 것 같기만 했지 적성에 맞을 지도 의문이였고요. 그래서 저도 당시 치대로 기울긴 했지만 치대가서도 피트 준비는 할 수 있으니 두고보자라는 입장이였어요. 그리고 다니다보니까 저는 치과의사가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다니기로 생각했고요 ㅋㅋ 물론 저는 약사가 그냥 편해보여서 되고싶었던거라 아버지가 약사이신 님이랑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일단 단치로 가셔서 더 생각해보시길 추천할게요. 탁월한 선택하셔서 원하는 길 찾으시길 바랄게요.
서울대 가서는 치대 공부를 할 수 없지만
치대 가서는 약대 공부도 할 수 있겠네요.
CLINIQUE님의 의견 꼭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힘든 선택이네요...
네 ㅠㅠ
약대를 꼭 가고싶으시면 서울대가세요
설약입시에서 제일 중요한게 출신학교에요(서울대생이 70%가 넘습니다)
그다음이 나이고(조졸 과고생 우대합니다)
그다음이 학점, 출신학과, 핏점수, 영어점수쯤 되는듯 합니다
그외에 참고자료로는 각종 비교과(봉사, 학부 2년간 커리어)와 고등학교내신(...)까지 들어갑니다
단치에서 2년하셔서는 설약 절대 못간다고 단언할수있습니다. 애초에 가려고 하시는분도 없으시겠지만요.
아 근데 제가 저 상황이면 단치갑니다.
70%까진... 안 됩니다.;; 40~50%에요.
의견 감사합니다~!
약대를 꼭 가고싶은 것이라 보다는
아버지 직업이라 뭔가 끌리는게 있는 거 같습니다.
확실히 자식들이 아버지 직업 영향을 마니 받는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인거 같아요 ㅠㅠ 격하게공감;;;;
아빠가 의사면 병원 물려받을 수 있듯이 약사시면 뭔가 물려받는게 있어요?
약국 물려받을수 있죠
치대랑 약대랑 쨉이안되죠...약대가 전망도 치대보다도 안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