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춘향전 21번... 납득이 안되요 ㅠㅠ
전 5번은 답이 아니라 확신하고 3번 4번 고민하다가 3번을 선택했거든요..
근데 답이 5번이라니.. 제 생각은 보기에서 당대 사회가 여성이라면 정절을 지켜야 한다.. 이런 의식이 팽배해서 그 의식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준 작품이 춘향전이다.. 이렇게 해석을 했거든요?
그래서 지문에 춘향이가 한양에 있는 선산발치에다가 묘를 지어달라?라고 말했을 때 일단 5번 선택지에 비판 의식이란 말을 보기 전부터 저 혼자 '아 이건 한양에 있는 고위계층을 향한 비판.. 항의.. 이런거구나'라고 바로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풀이에는 뭐 춘향은 오히려 이몽룡을 위해 자신의 정절을 지키려했다니.. 보기에 그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을 보여준다 해놓고 춘향이가 그걸 지문에서는 일부러 지킨다니.. 좀 찝찝해서요 ㅠㅠ 지문을 읽기전에 그 보기를 읽고 지문을 읽어서 그런지 전 그 사회에 대한 비판의 관점으로 지문을 읽었거든요.. 수능기출 분석할 때도 이런 애매함은 겪어보지 못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사고를 해야할까요..
아.. 그리고 남은 60일동안 언어는 뭘 공부해야 할까요.. 물론 EBS는 맨날 볼건데 그거말고는 뭘 해야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그냥 평가원 기출만 다시 보고 분석하고 마지막에 EBS 파이널 풀어봐도 되겠죠..?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시간 왤케 빠른 거임
-
어차피 만날일도 없는데 그게 이득임ㅇㅇ
-
문과 대학 라인 1
평백 85.5에 영어 3인데 이거 어디가냐…
-
인강 컨텐츠들이 25대비에 비해서 풍부한 느낌인데 김범준 데뷔, 뉴런 개정, 김승리...
-
고민되네여~
-
같은 제목을 붙이란 말이야 라인봐달라고 제목부터 말하면 들어가기 싫으니까
-
난 친구없어도 쓰는데,,,,,,,
-
히히 하나 더 싸야지
-
2024년 도쿄대 본고사 화학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7차 교육과정 이후로...
-
내가 수능 볼 때 자주 보이시던 분이라고 댓글 종종 달리는데 뭔가 신기하고 무섭고 그렇네요
-
모든 대학에서 홍보가 좀 안된 느낌이네요.. 이거 사실상 전컴인데 대부분 학교에서...
-
인강 사이트가 표본이 아무리 많아도 고정된 표본이 아닌데 시대인재 재종은 고정된 +...
-
텔그로는 성균관 전자 52퍼 서강대 기계 60퍼 뜨긴 하는데 진학사기준으로는 둘다...
-
내 성적이 개같긴한데 숭실보다 국민이 퍼센트가 더 높네요
-
제발.
-
야하지 않음?
-
가녀린 여학우들의 마음을 이해해줄 오빠가 있으니 안제든 기대요~ >_^
-
23보다 1컷 4점정도 높으니까 100점 141~142 96점 138~139 정도가...
-
지2 만표 70으로 잡던데 1.일단 작년 대비 시대 평균 고득점자 압도적으로 낮음...
-
혼란스러운 오르비에서 10
난 맞팔구를 외친다 잡담태그잘달아요
-
이쁘면 내꺼야 흐흐흐.
-
제목어그로고 언매 85 (언매 -5, 공통 -10) 2등급 ㄱㄴ?
-
절망하는건 6일 뒤에 해도 늦지 않아요~ 두번 절망하면 슬프잖아요?
-
그만 놀려주세요
-
연대 공대 스나 해볼만한가요
-
2컷이 47~48이려나?...
-
한국 버튜버 혐오함? 서로 싸우고있네 둘 다 똑같아보이는데
-
다이아 28개 캤다. 뿌듯하다
-
이렇게라도 기분 낼래
-
ㅋㅋㅋㅋ 씨발이네
-
일단 확실하게 사탐 괴물만 뽑는듯 시간 개빡빡하고 문제도 개 어려움..변별은...
-
풀면서 느낀점은 그냥 ㅈㄴ 꼼꼼히 읽어야 풀린다는거였음
-
수1수2미적 1
개념 진도 한번에 나가는데 다들 몇개월 걸림?
-
표본이 메가나 ebs가 더 많아서 더 정확하지 않나요? 먼가 난리 난 분위기인거같길래
-
인문학, 자연과학, AI기반 3가지 그렇다고 특정 전공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
지금 내가 벌점까지 쳐맞아가며 오르비 정상화할라고 혈투중인데 ..너희 다...
-
오늘 일병 담 9
드디어...ㅋㅋㅋㅋㅋ 26년 ㄹㅇ 까마득하다 예전엔 그냥 감조차 안와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였어
-
아니 폭빵 예측을 하는게 생겼어요?? 이러면 심리전 두번해서 난 펑크라고 생각해서...
-
저도 뉴진스 노래 좋아하고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다들 수능 공부 많이 하셨으니...
-
병역메타나 합시다 15
군대 다들 언제쯤 가시거나 다녀오셨어요?
-
시대 70-72라는거같던데 하ㅠㅠㅠㅠ 걍 ㅈㄴ 우울하네
-
탐구 망쳤는데 중경외시는 될까요.. 화작 97 확통 88 영어 2 사문 45 세계사...
-
갈 데도 애매하네요 ㅠㅠ
-
난 좀 보내주면 안되나 엉엉
-
이건 걍 키보드바꿔야함?하는겜 롤이라 q젤 많이씁니다 으 다른데 돈쓸데도 많은데 하필 ㅋㅋ
-
학교도서관에서 2
고1수학공부하기
함재홍샘 인강 들어 봤으면 발로 풀어도 답을 찿을 수 있는데 ㅋㅋㅋㅋ 올해는 인강을 찍지 않아서 강의는 없고요
난 작년강의[언필본 언해본 운문 산문편] 하고 저작년 듄 강의 어렵게 구했는데 정말 문학은 짱임
전 막 스킬 그런거 배우기엔 시기가 이미 넘 늦은거 같구요.. 그냥 이 문제에 적합한 사고과정만 알고 싶어요
열녀춘향수절가입니다..... 정절을 강요하는 사회가 나쁘다는 지문,소설이 아니잖아요.
그럼 보기는 무슨 의미로 주어진거죠..??
저도 3번해서틀렸는데.. ㅠㅠ 이해가잘안되네요
저는 4번했는데 5번이 왜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 1~4번이 맞는 선지인건 알겠는데..
보기를 다시 자세히 읽어보면, 춘향전이 '다루고' 있는 것은 '여성의 정절 및 신분 상승의 문제' 입니다. 그리고 당대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은 그것을 통해서 '드러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춘향전 자체는 춘향이가 정절을 지켜 신분 상승을 도모하려는 내용까지만 보여주고, 독자가 그것을 읽음으로서 당대 사회에 대해 작가가 가진 비판의식을 읽어낼 수 있다는 말이죠. 그렇게 때문에 5번선지에서 비판의식을 투영한 것을 '춘향'이라고 한 것은 잘못입니다. 그걸 차치하더라도 '춘향에게 정절을 강요한다'라는 것이 사실관계 차원에서 틀렸는데, 지문에서 춘향이는 강요에 의해 정절을 지킨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산발치에 묻고 수절원사로 여겨달라고 요구한 것이니까요. 3번,4번은 정절에 대한 보상이나 신분상승이 명확하게 지문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해도 보기에서 언급된 내용이기 떄문에 허용범위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이해한 내용입니다..... 문학은 비문학과 달리 선지에서 개연성 있는 해석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그것이 어디까지 허용되느냐를 고민하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선지 구성 원리 측면에서 보면,
선지 3과 4과 같은 말이란 것을 이해 할 수있나요?
선지3의 '정절에 대한 보상' = 선지 4이 '신분상승' 이것이 이해 됩니까?
그럼 선지 3과 4는 답이 될 수 없겠죠..
선지 5는 선지 3,4와 배치 되는 항목임을 알 수 있겠습니까?
당대 사회에서 정절을 강요하는 쪽은 양반 계층이었나요? 평민(서민) 계층이었나요?
당연히 양반 계층이었죠.
그럼 춘향이가 비판하는 계층인 양반 계층으로 신분 상승을 기대하면서
그 신분 계층에 대한 비판을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겠지요.
그래서 선지 (3,4)와 선지 5는 서로 배치 되는 내용이란 것입니다..
그상황을 통해 비판의식을 느끼는거지 춘향이가 비판하는게 아니예요 ㅋㅋ
그렇죠. 춘향전(작가)이 비판하는거지 춘향이(주인공) 비판하는게 아니죠.
정절을강요한다가 틀린거같은데 지가하고싶어서그런거아님?
근데왜 4번에서 부용당이 신분상승인지모르겠음;; 어느구절에그런게있쬬ㅠㅠ??
부용당이 아니라 선산 발치 라서 신분 상승입니다
그 누구도 정절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춘향의 비판의식도 아닌 것 같구요
답은 확실히 5번이에요. 저도 사실 처음 선지봤을때 님처럼 생각했어요 근데 바로 뭐가 좀 이상한느낌들어서 다시 제대로 보고 생각해봤는데
' 춘향이가 비판하나?정절을 강요하는 사회를? 차라리 정절을 지키지 못하게 하는 변사또를 비판한다고 하면 모르겠는데 이건 완전 반대말이네 춘향이는 정절을 지키려고(=변사또한테 안가고 이몽룡을 계속 기다림)하고있으니까 ' 해서 다른선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5번했어요.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게 있으면 문제를 다시 꼼꼼히 보세요 글자 토씨하나 빼먹지말고. 그래도모르겠거든 보기를 다시보세요 뭐 놓친거 없나. 작은 조사 하나만 잘못읽거나 빼먹어도 사고가 틀어져요.
그리고 평가원에서 종종 보기와 반대되는 선지를 답으로 배치하는 경우가 있어요 기출 몇번 보시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