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도비는 slave ☆ [741788]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6-04 00:53:51
조회수 4,277

[ TWCG 칼럼 1.] 상위누적백분위의 개념과 이해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30459257

-더운 날씨에 공부를 하느라 무척이나 고생이 많으십니다. Targetwise consulting group의 대표 도비입니다. 이번 5월에 올린 입시결과에 대한 문의가 많았는데 그 중에서 특히 입시결과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나와 따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입시선배들께서 많이 설명해주셨던 개념이지만, 저의 방법대로 조금은 쉽게 설명하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도움을 주시는 여러 선배님들께 감사함을 표하면서 글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왜 하필 대학교 입학처에서 발표하는 평균백분위가 아니라 누적백분위라는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는가? => 가장 직관적인 이유로 입시를 치르는 바로 여러분들께서는 각 과목의 총점의 개념으로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과목의 평균백분위만 가지고서는 여러분들의 수준을 실제로 가늠할 수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입학하는 여러분들의 성적은 총점의 개념으로써 실제등수로 입학하게 되기 때문에 전국누적석차백분위의 개념인 누적백분위라는 개념이 필요한 것입니다. 제가 바로 위에서 언급했지만 상위누적백분위란 결과적으로 전국 등수 추정치를 기준 집단인원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됩니다.


 2. 입시 결과가 각 기관마다 다르던데 그것은 왜 그런 것일까요? => 누적 백분위는 현재 평가원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사설 입시기관이나 전문가들이 추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슨 기준으로 어떻게 석차를 추정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으며 언제나 통계적인 오차가 날 수 있음을 전제하셔야 합니다. 즉 입시결과는 통계적 모델의 차이가 존재하여 추정결과의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이러한 추정모델은 각 입시기관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입시추정을 하는 기관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관들이 존재합니다. 



인문계열/자연계열 누적백분위 기준

약자

기관

인문계열기준

자연계열기준

RM

로물콘[로미오&물량공급콘서트]

사회탐구

수학 가형

KAL

오르비

사회탐구

수학 가형

GS

고속성장

수학 나형

수학 가형

JH

낙지

사회탐구

수학 가형

ET

이투스

사회탐구 

과학탐구


3. 입시결과표를 볼 때 학교 간 비교가 가능한가요? => 대략적으로는 짐작해볼 수 있을것이라 판단하시겠지만 원칙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단순한 상위누적백분위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 누적백분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대학별로 각 과목에 대한 반영비가 다르며, 변환표준점수에 대한 처리방법도 다릅니다. 따라서 누적백분위를 산정할 때, 각기 다른 대학별 반영방식과 반영비율 같은 것들을 모두 고려한 대학별 환산점수 누적백분위로서 본인의 점수를 다루셔야 비로소 완벽한 본인의 등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총점을 받더라도 과목에 따라 특정대학에 유불리가 나뉠 수 있습니다. 


4. 그렇다면 입시결과표는 어떻게 봐야 하나요? =>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저희는 매년 대학별누적백분위를 바탕으로 입결표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도별 커트라인의 입시결과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이 입시표를 이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 3개년의 입시결과를 펼쳐두고 보면서 어떠한 방식으로 입시가 변화할지를 예상하는 의미로서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봅니다. ex] ‘작년에 어떤 대학이 생각보다 성적이 매우 낮았다면, 올해는 다시 성적이 반등하여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 여긴 피해서 지원해야겠다.’ 와 같은 형태로 말이죠. 정확하게 어떤 성적으로 입학했는지는 매년 매년 응시인원수와 석차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누백은 매년 바뀌기 때문에 그것 자체만 보시면 안 됩니다. “입시는 상대적이며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5. 입시결과표를 커트라인으로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가장 큰 이유는 많은 대학과 학과들이 지난해 누백 커트라인으로 수렴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학별상위누적백분위를 산출하면 반영비율/반영방식에 따른 입학의 유불리를 수치적으로 비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6. 마지막으로..... => 입시결과는 입학의 기준으로서 학교에서 수학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일 뿐이기 때문에 수준을 논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입시는 전체적인 양태가 중요합니다. 최초합부터 성적이 낮은 경우, 합격자 중간지점이 뻥 뚫려있는 경우, 입학커트라인에 가서 성적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경우 등 입시에서 한 학과의 수준을 논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형태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떤 평균값이 수준을 논할 수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매년 바뀌므로 의미도 없습니다. 따라서 비교는 지양하고, 실질적으로 얻어갈 수 있는 refined data로써 입결을 사용해주신다면 한량없이 기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의 자료를 이용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