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wzkedq [329466] · MS 2017 · 쪽지

2012-08-28 12:51:09
조회수 14,969

정말로 재수를 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3028666

성적이 지거국 하위 겨우 갈 수준인데 목표는 대기업,공기업취업 or 약사,치과의사인데요..
재수해서라도 최소 서성,5공 이상까지 대학 학벌을 올리는게 좋을까요?

재수비용(약3000만원),사회늦게 진출(남들보다 빠른3월생이라..)등 재수하면 안좋은 점이 많은데,
지거국 하위가서 1년 남들보다 노력하는게 낫나요? 대기업,공기업 취업할때 어느정도 벽이라는게 존재 하나요?

사회 현실을 몰라서 질문드립니다..공대 가면 취업생각해서 누구나 열심히 할건데, spk 연고한/서성까지 해도 채용인원
훌쩍 넘긴다고 들었어요.

재수하면 비용,시간등 손해가 심한데도. 재수해서 학벌을 올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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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한현진 · 322225 · 12/08/28 12:54 · MS 2009

    재수하면 학벌만 얻는게 아닙니다.

  • SBS성공:) · 369402 · 12/08/28 13:11 · MS 2017

    동감! 학벌은 못 얻는 경우에도 인생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어요... 왠만하면 재수까지는 추천

  • plqnuzkt · 329466 · 12/08/28 14:52 · MS 2017

    그렇지만, 비용,시간적이면에서 봤을때 잃는것도 많지 않나요?

    지거국하위에서 학벌을 5공이상까지 올릴수 있다면, 지거국하위에서 1년 더 노력하는것 만큼의

    가치가 있나요?

  • 삼수벌레TT · 346288 · 12/08/28 20:39 · MS 2010

    정말 동감... 저는 뭐 결국 삼수하게됬지만 재수로 제 인생이 바뀌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장큰건 님하는거에 따라서 달리겟죠

    1년 더 노력하는게 가치가 있냐고 물으시면서 남보다 대학1년늦게가는 사회비용을 말씀하셧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꼭 재수뿐 아니더라도 남들보다 몇년 뒤처지는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충분히 뒤집을수 있죠

    그리고 이건 제가 말할자격이 있느지는 모르겟는데 대기업취업./공기업취업 이런걸 목표로잡고 하시면 허무함(?) 같은걸 느끼실거에요... 님이 1년더하셔서 서성한 5공 되시면 또 다른생각이 드실수도 있어요.... 진짜 써놓고도 이게 뭔소린가 싶은데 아무튼 하고싶은거 찾으셔서 열심히 하시길...

  • 양천꼴 · 311780 · 12/09/01 14:08 · MS 2009

    1년이라는 시간은 중요합니다.
    그러면, 10년 - 20년 - 30년은 얼마나 더 중요 하겠습니까?

    대학 졸업하고 10년 - 20년 – 30년 동안
    스트레스 받아 가면서 사는 것은 더 문제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1년 이상은 더 살 수도 있고)

    학교 때문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고 결정을 해야......

    1년간 비용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제시한 3000만원은 왕족 스타일)

  • intabiloo · 212969 · 12/08/28 13:05 · MS 2007

    없다면 인생먼저산 부모님들이 시킬리가없겠죠 그리고 공대가면 취업때문에 다열심히할텐대..라고 하셨는데 다열심히하는건 아닙니다 ㅋㅋ 노는사람도있죠 또한 문제는 취업이아닙니다. 좋은 직장에취업하는거하고 그직장에서 몇살까지버틸수있느냐가 문제죠

  • plqnuzkt · 329466 · 12/08/28 13:07 · MS 2017

    아니에요.. 저희집은 재수를 말리는 분위기입니다.. 지거국하위가서 충분히 잘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재수하면 성적 오르지도 않는다고 하시네요.
    p.s 제가 바라는게 바로그겁니다. 취업이 목적이 아니라 좋은 직장에 안정적인 곳이요..

  • intabiloo · 212969 · 12/08/28 13:28 · MS 2007

    아 저는 모든 부모님들이 재수를 권한다를 주장하는게 아니라
    먼저 산 사람들(=부모님)들 중에 재수를 권하는 사람이 있다는건 재수가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걸 보여주는 증거라는겁니다.

    뭐 애당초에 학벌 이런거 따는게 좋은 직장에 안정적인 데 구할라고 하는겁니다. (잘 먹고 잘살려고 학벌따는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자신이 학벌 안좋아도 그런 곳에 갈 자신있으면 재수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ㅎㅎ

  • 더스페셜원 · 381381 · 12/08/28 13:07 · MS 2017

    젊은날에 투자하는 1년 지나고보면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미련두고 안하게 되면 오히려 그때 할걸 하고 후회하게 되면서
    자꾸 뒤만 돌아보게 되지요..

    해도 후회가 남고 안해도 후회가 남는 일이 있으면
    하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반성이 돼서 앞을 내다보게 하지만
    안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미련이 돼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 plqnuzkt · 329466 · 12/08/28 13:22 · MS 2017

    그런데, 재수를 하게 되면 잃는것이 너무많은데, 정말로 괜찮나요?

    재수생 중에 그냥 현역때 대학갈껄 후회하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는데,

    주변에서 계속 지거국하위정도면 괜찮다고 하니 '정말로 괜찮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 SBS성공:) · 369402 · 12/08/28 13:32 · MS 2017

    성적에서는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1년을 후회한 사람들은 아직 못 봤어요...성적만 놓고보면 아 차라리 작년에 갈 껄 이라고 말하는 친구들 있엇지만, 그래도 돌이켜보면 얻는게 진짜 많아서... 다들 그 1년 자체는 후회 하지 않더라구요.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 건 맞아요 ㅋㅋ 케바케긴 한데 작년에 제 경험으로 대부분 비슷하게 나오거나 떨어진 애들이 더 많긴 했어요.( 엄청 열심히 햇는데도 불구하고 ... 근데 작년 물수능 영향도 잇는거 같아요)성공률이 높진 않죠 , 대략 저희 반 같은경우에 20퍼센트 정도 애들은 최소한 한단계 올리거나 원하는 대학을 갔고, 나머지 80중 60퍼 정도는 작년에 갈 수 있던 학과보다 높거나 아니면 약간 낮은데 레벨은 비슷한 학교를 갓구요, 20 퍼센트는 삼반수나 삼수중...그리고 간혹가다가 정말 현역때보다 2배가까이 떨어진 친구들도 있엇어요.(물론 그렇다고 놀진 않앗어요)
    그리고 대학레벨은 진짜사람나름...가서 하기나름이라는 말도 맞고, 그래도 레벨이 중요하다는 말도 맞아요.
    그냥 둘 중에 덜 후회 하실 것 같은 거를 선택하시는게 올바른 길이라고 봐요.

  • 더스페셜원 · 381381 · 12/08/28 14:10 · MS 2017

    지거국 하위 어디요?

    혹시 대구사시면 그냥 경북대 가셔도 충분히 좋은 학교입니다.
    혹시 부산사시면 그냥 부산대 가셔도 충분히 좋은 학교입니다.

    서울 올라가서 중경외시 갈바엔 대구사시면 경북대 가시고 부산사시면 부산대 가세요 그냥..

  • plqnuzkt · 329466 · 12/08/28 14:16 · MS 2017

    부산,경북대는 지거국 최상위고요 ㄷㄷ 제 성적은 부경대~경상대~창원대 화공정도네요..

  • 더스페셜원 · 381381 · 12/08/28 14:38 · MS 2017

    지거국 하위라길래 지거국 하위과라고 해석했습니다.

    당연히 부산대 경북대는 지거국 최상위라서 저기에 예시로 든것 이구요

  • 백수입갤 · 347459 · 12/08/29 18:00 · MS 2017

    지거국의 의미를 모르시는 것 같은데, 지거국은 지방 거점 국립대의 줄임말로 경북대 부산대를 뜻하는 거고 후자의 대학은 걍 국립대임다

  • ㅅㅇㅊㅇ · 361827 · 12/08/30 09:14 · MS 2010

    지거국은 최소한 광역지자체 이름 붙은 곳...
    경부전 충남충북전북제주(????????)정도?
    보통 경부전을 지거국으로 많이들 받아들이죠

  • 수능ㄱㄱㄱ · 384883 · 12/08/28 14:25 · MS 2017

    경북부산이 지거국 하위라니 지거국 상위는 어디죠..

  • 더스페셜원 · 381381 · 12/08/28 14:38 · MS 2017

    지거국 하위라길래 지거국 하위과라고 해석했습니다.

    당연히 부산대 경북대는 지거국 최상위라서 저기에 예시로 든것 이구요

  • plqnuzkt · 329466 · 12/08/28 14:39 · MS 2017

    아.. 그렇군요. 저정도 대학이면, 대기업,공기업등 좋은직장 취업하기에는 무리가 없는수준인가요?
    재수를 1년해서 학벌을 올려야할 가치가 있는 수준인가요?

  • 독하게꼭잘 · 342438 · 12/08/28 13:28 · MS 2017

    재수비용 3천만원이라뇨.. 독재하면 300도 안들걸요 재종다녀도 천만원좀넘게들듯..

  • 生卽死死卽生 · 371882 · 12/08/28 13:38 · MS 2011

    더들지않나요?2천은들것같은데..

  • 독하게꼭잘 · 342438 · 12/08/28 13:42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은꼴이(゚д゚lll) · 379287 · 12/08/28 13:46

    단순히 재종반 수업비뿐만 아니라 각종 교재비, 모의고사비, 식대, 교통비, 수시정시 원서료, 따로 인강들을 경우 인강비도 만만찮구요
    기숙학원 다니면 더들테니 2500정도 될듯

  • SBS성공:) · 369402 · 12/08/28 13:46 · MS 2017

    1200-1300 정도 들어요. 인강 + 논술까지 해서... 저희 부모님 실제 통장 지출내역... (ㅠㅠ...불효...ㅜㅜ)

  • tjrghkszpq · 393611 · 12/08/28 15:22

    저는 학원 독재 둘다 했었는데 학원다닐때 한달 100좀 넘게 들고 독재할땐 아무리 써봤자 50이상 안들었습니다

    물론 이번달은 대성 프리패스 끊느라고 돈이 ㅠㅠㅠ ㅎㄷㄷ 하게 들었지만요 4월부터 재수 시작헀는데 어머님이

    지금까지 500 정도 쓰셧다 하시더군요 ㅠ

  • plqnuzkt · 329466 · 12/08/28 15:24 · MS 2017

    제가 재종을 다니게 되면 서울로 상경해야 해서 서울집값+재종반+교재+인강+식비+교통비등 한달에200~300은깨질것 같거든요ㅠ

  • 오르비오지말고공부나하자 · 404505 · 12/08/28 16:56 · MS 2012

    월300정도 들면 집이 여유롭지 않으면 재수힘들듯
    지방재종 중에 얼마나 허접한곳이 많은지 모르는건 아니지만
    무리해서까지 올라올 필요는 있나 싶기도 하고..

  • 연응통13 · 367478 · 12/08/28 19:33

    서울에서 재종다닌다 치고.. 비용적게는 안들거같은데요..

    학원비 90정도에 논술학원비(물론 안다니시는 분 많지만)40 정도...

    식비같은 경우야 뭐 재수안해도 식비는 드는거고(좀 더들고 덜들고는 있겠지만 그냥 무시하면..) 근데

    뭐 계산할때 추가비용이라기 보다 그냥 드는 돈이라 하면 드는거죠..

    지방이면 학사비용 혹은 고시원.원룸 하면

    음. 90+40+60(뒤에건 좀 학사라면 밥나오니까 밥값빼고 혹은 고시원,원룸)

    그리고 잡비가 좀 드니까.. 인강이나.. 그래도 250이상은 꾸준이 들거같은데..; 물론 서울거주하면 7,80정도는 빠짐...(여러가지로 절약되니까..)

    뭐 재종비만 드는경우도 있긴하겠네요..(혹은 장학금등으로 그이하...)

  • EBS와기출 · 407497 · 12/08/28 13:46 · MS 2012

    3천만원은 과장입니다.(기숙학원은 그정도 들 듯)
    재종반 3월부터 시작한다고 가정했을때 약 천만원 정도로 예상..
    특이케이스긴 하지만 저는 독학학원 다니는데 밥값,교통비는 어딜 가던 드는거니까 논외로 하고 학원비 할인받아서 다니고 거기다 성적장학금까지 포함해서 거의 공짜로 다니는 중입니다.

    재수를 하냐 마냐는 개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전부 다른데
    오르비만 보면 명문대를 위해서 몇년을 투자하시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어느 대학을 가던 그 곳에서 만족하면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게 뚜렷하다면 굳이 좋은 대학보단 학과를 맞춰서 가는게 좋겠죠.

  • EBS와기출 · 407497 · 12/08/28 13:49 · MS 2012

    저같은 경우엔 재수를 하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했을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도 친구들처럼 평범한 대학생이 될 걸..이라는 생각도 하는게 사실이에요. 인간인 이상 처음 생각했던대로 이상적인 생각만 할 순 없으니까 나약해지는것도 맞고요. 잘 모르겠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결론이 나겠죠. 이 1년이 어떤 1년이었는지..

  • 수능ㄱㄱㄱ · 384883 · 12/08/28 14:00 · MS 2017

    1년 더해서 자기자신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라면 1년 정도는 감수할수 있다고 생각
    근데 현역으로 갈수있다면 가는게 제일좋습니다..이건 당연한거

  • kaiabrid · 390218 · 12/08/28 14:12 · MS 2011

    저라면 가서 학교 다녀보고 결정하겠습니다.

  • BAL.Inc · 378865 · 12/08/28 14:27

    재수비용 3000만?ㄷㄷㄷㄷ
    난 재수비용 500정도들었는데
    그리고 1년 3천들이고 학벌올리면
    3억은 더 벌듯ㅋ
    그 학벌이 어디냐에 따라다르지만

  • 족키망키 · 365495 · 12/08/29 23:40

    3억? 학벌환상

  • 아스하리트♡ · 160979 · 12/09/04 17:52 · MS 2006

    연봉 + 1000만원 * 30년 = 3억
    연봉 + 500만원 * 60년 = 3억

    과연 환상일까요?

  • 60일치대가기 · 365495 · 12/09/09 20:11

    ?? 뭐죠 이해가안되네요

  • 쏙군 · 373497 · 12/08/28 15:09 · MS 2017

    비용하고 시간으로만 따지는건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이 아닌지.... 물론 자기가 이대학들어가도 절대후회안한다하면 상관없겠지만요 재수하면서 학력을 높이는것 이외에도 인생을 배울수있고 그리고 잘만성공하면 인생이 뒤집어지는데... 3천만원에 그걸 비교하시다니... 학력이 다는 아니지만 취직 결혼등등 영향을 아직까지도 많이끼치는게 한국사회잖아요 그리고 기숙학원 아닌다음에야 3000은 에바인거같네요 그리고 남보다 뒤쳐지는거 걱정하시는거같은데 자기인생인데 뭐하러 남을 의식하면서 살까요 그냥 자기가 마음가는일 하고싶은일을 하면 시기가 어떻든 가치있는일이죠

  • 재수하지마세요 · 248134 · 12/08/28 15:40

    재수해서 성공할 자신있으면 하세요
    대부분은 성공못하니 전 반대
    전 갠적으로 재수해서 얻는거 없음
    인생의 진리는 고3때도 깨닫고있엇음
    대학 별로 필요없다주의 여서...
    님이 대학이 꼭꼭꼭 필요하다 예를들어 의대아니면 그냥 죽겠다
    이런거 아니면 걍 가세요

  • yks2323223 · 384866 · 12/08/28 15:41 · MS 2011

    재수해서 성적 ㅈㄹ게 올려서 4년장학금 따세요 그럼 이득임 ㅋ. 안될거 뭐 있나요 1년을 포기하는건데

  • yks2323223 · 384866 · 12/08/28 15:42 · MS 2011

    근데 좋은 기업 취직이 인생의 목표면 너무 재미없지 않나요. 대학가서 자기가 하고싶은거 열심히 하면 취직은 따라 올걸요.

  • uuba · 355190 · 12/08/28 23:49

    그럴까요..?

  • 아수카주니어 · 348888 · 12/08/28 16:29 · MS 2010

    그건아시죠? 20 대부터 70대까지 인생에 가장후회하는거 1위가 공부좀 할껄 이였습니다.

    공부도 어느정도 시기가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1년투자가 남은인생 수십년을 송두리쨰 바꿔버립니다.

    할수있는 상황일때 1년정도는 정말 어마어마한 이득입니다.

  • 건정건신 · 393872 · 12/08/28 23:22 · MS 2011

    정신 번쩍 들게 하는글입니다. 공부 좀 할껄...

  • 고달픈인생아 · 408516 · 12/08/28 16:29

    집에서 혼자해요 ㅎ
    인강에 책값까지해서 지금까지 100도 안들었네요
    밥이야 어차피 집에서 먹는건데요 뭐

  • 댐이지 · 411382 · 12/08/28 16:37 · MS 2012

    재수하는게 이득이라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재수생이 많아서 그런소리 나올런진, 모르겠는데, 아니 그럼 님들은 서울대의대/경영학과 갈때가지 계속 +1 하시지 왜 재수로 끝내려고 하세요? 삼수 사수 오수 계속할수록 훨신 이득일텐데? 아, 극댓점이 재수인가요? 무슨근거로? 보통 재수를 하면 학원다니고 평균적으로 비용이 1500정도 깨집니다. (지방사람이 서울가서 재수하려면 3000정도는 잡아야 겠네요) 그뿐인가요? 남들보다 1년이 늦는다는건, 남들보다 1년을 일을 못한다는게 됩니다. 그런데 그 1년, 언듯 보기에는 초봉 3000잡으면 남들보다 3000뒤쳐진다 생각할 수 있는데, 초봉이 아니라 은퇴직전의 연봉만큼을 못받는거죠. 거기에 퇴직금은 더 작을 것이고, 상대적 박탈감에 실제 재수로 깨지는 체감비용은 1억을 훌쩍 넘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님이 재수를 했는데 원하는 대학에 못갔다? 더 말할 필요가 없죠... 잘 생각하세요. 섣불리 결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 plqnuzkt · 329466 · 12/08/28 16:53 · MS 2017

    제가 우려하던 사실을 잘아시네요..

    1.이과에서 재수를 한다면,
    5공이상,부산,경북이면 평타고, 연고한/성서까지 가면
    성공한 축에 속하나요? 재수해서 어느정도까지 해야 성공했다. 이렇게보시나요?
    님이 말하신 체감비용 1억(사회에 늦게 진출) 을뛰어넘을만한 수준이 되려면요..

    2.제가 지금 지거국하위(부경대~경상대~창원대 화공)(인서울로 말하자면, 인서울 최하위)수준인데 이대학나와서
    돈많이벌고 안정적인 좋은직장 갖기에는 무리인 학벌인가요?어느정도 수준 인가요?
    님이 말한 비용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직장에 나가는게 좋을까요?(다만, 취업에 있어서 벽이라는게 존재할까봐 겁나네요..)

  • 오르비오지말고공부나하자 · 404505 · 12/08/28 17:01 · MS 2012

    오르비에 대기업 면접관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껏 말해주는게 대학 졸업반일텐데 졸업반이 오르비에 죽치고 있을리도 없고 2번질문은 만족스런 답을 못얻으실거 같네요
    뭐 대기업 컷트라인이 일대일 대응도 아니고...
    취업의 벽은 당연히 있겠죠 상식적으로 더 좋은대학 나온사람을 원하긴 할테니..

    1번은 부경대에 갈 성적에서 연고한/성서? 까지 가면
    뭐 1년이 전혀 아깝기는커녕 돈 벌었다는 생각 들구요
    5공과 부산경북은 잘 모르겠습니다 ..
    만약 1년 + 재수비용(제시한3천) 을 들여서 나온 결과가 부경 -> 부산 이라면 전 안할것 같은데요

  • 좀더잘래 · 1653 · 12/08/29 11:08 · MS 2018

    서른이 넘어서 보니 삶이란 건 예측되는 것도 아닐 뿐더러 매 순간 배우는 게 너무 크고 다양한 것 같습니다. 어딜가나 실패하고 성공하는 건 다 자기 할 탓이긴 하지요. 다만 어딘가에서 조금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것은 있긴 하고요. 그리고 자기가 하려는 곳이 학벌주의 쩔어서 성골 진골 나누는 그런 계통이라면 어딘가를 못가게 되면 정말 불가능할 수도 있긴 하겠죠. 그렇지만 사는 건 그리 단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왜 자꾸 페이스북에 올비가 뜰까요 -_-;;

  • Larki · 60 · 12/09/01 17:07 · MS 2010

    왜 자꾸 페이스북에 올비가 뜰까요 -_-;;
    222

  • ㅅㅇㅊㅇ · 361827 · 12/08/30 09:19 · MS 2010

    뭐 서울대가면 학점 좀 안나오고 해도 괜찮은데로 취직 잘들 하는듯(공대..)
    근데 그정도 올릴수 있음?

  • yks2323223 · 384866 · 12/08/28 16:56 · MS 2011

    그놈의 초봉타령. 인생은 무슨 게임 퀘스트마냥 몇살때 뭘 해야하는게 아닙니다. 재수 삼수해서 서울대 가면 이득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정신건강때문에 재수에서 끝낼겁니다. 그리고 사람이 대학 나오면 꼭 연 3천씩 벌어오는 기계인가요? 내가 뭘 할지 모르는거고 또 내가 재수를 한것도 미래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냥 내가 하고싶어서 한거고 현재는 약간 후회이지만 이 또한 끝나고 보면 나중에는 그때그랬지 하고 추억거리로 삼을 수도 있고요.

  • Logician · 412229 · 12/08/28 17:51

    공감입니다..현실이긴한데 인생을 게임퀘스트처럼 생각하시는것같네요

  • yks2323223 · 384866 · 12/08/28 16:59 · MS 2011

    제 생각에는 이렇게 미래를 그냥 남들 다살듯이 취업을 막연히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더 현실성이 없는거 같아요 제가 대학 나오고 뭐하면 2020년이 될껀데요 2000년을 생각해 보자고요. 그때 스마트폰이 있었어요 뭐가 있었어요? 세상은 10년 단위면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습니다. 나중에 내가 재수해서 애써서 간 대학이 헛될수도 있고요. 가끔은 이렇게 칼같이 쪼개기보다는 하고싶은거 1년하는거도 인생 날리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중에 대학을 가서도 방황을 하면 그거 또한 가치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요

  • 샤우트 · 403949 · 12/08/28 16:47 · MS 2012

    재수는 단지 학벌적으로 이득을 취하기위함만을 아닙니다. 내인생에서 처음으로 겨루는 어떻게보면 진검승부인데 패배로 첫스타트를 끊고 나가고싶지않다는 자존심도잇고 재수하다보면 자기의 바깥보다는 자기자신의 내면적인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게되서 아마 좀 성숙해지기도합니다. 아무튼 좋은경험이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단.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 오르비오지말고공부나하자 · 404505 · 12/08/28 16:49 · MS 2012

    해운대 전망좋은 오피스텔에서 독재하면 재수비용3천만 나오려나....
    뭘해야 재수비용이 3천이 견적나오지 ..

  • VD나는된다 · 400490 · 12/08/28 18:28 · MS 2012

    자신이 답을 내려야하는 문제입니다.

  • GeonuPark · 367317 · 12/08/28 19:09 · MS 2011

    식대, 교통비는 재수를 안 해도 나가는 고정비용이니 빼야죠.

    그리고 하위권 대학 가면 상위권 대학 학생과 동등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재수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시간, 노력을 들여야 하잖아요.

  • 고시반정회원 · 325515 · 12/08/28 19:15 · MS 2010

    재수해서 학벌을 올린다는것도 생각해봐야할 문제네요 꼭 한다고 성적이 오르는법은없으니

  • 펭귄맛 · 389525 · 12/08/28 19:20 · MS 2011

    재수 성공 가능성을 따져야죠.

    성공만 한다면 그 비용보다 이익이 확실히 클 겁니다.

    좋은 대학 나오는 게 여러모로 좋은 건 사실이라고 봐요.

    좋은 직장을 비롯해서 여러 가능성을 제공해주죠.


    그리고 명문대 나왔을 때 정신적으로도 편한 게, 사람들이 막말로 '무식해도 똑똑한 것처럼 대우'해줍니다.

    사람들이 지성과 성적을 잘 구별 안 하거든요. 쩝.

    역으로 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무시하구요. 드러운 거죠.

    명문대 안 나와도 잘 살 수야 있습니다만 명문대 갔을 때 더 편해지고 잘 풀리긴 할 겁니다.

    지금 1년 더 쏟을 투자 가치는 있죠.


    자기가 재수해서 성공할 가망이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해 잘 판단해야 한다고 봐요.

    해볼 만하다 싶으면 해봐도 좋죠.


    뭐 그 이전에 올해는 올해 입시에 전력투구하셔야 올해든 내년에든 잘 풀리는 데 도움이 될 테구요.

  • tsubasa · 400248 · 12/08/28 19:28 · MS 2012

    생각하는거에 따라틀리겠죠.. 자신이 생각하기에 재수든n수든해서라도 만족할만한 대학들어가는게 옳다하면 그렇게 하는거고
    아니다 조금이라도 일찍 사회에 나가는게 좋다하면 그렇게 하는거고..

    답은 없죠 효율성 따지고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켄트라 · 385601 · 12/08/28 19:33 · MS 2011

    3반수생을 둔 아빠입니다..
    부모입장에서 보면 자식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을 전제로 비용문제를 따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부모의 형편에 따라 3억이라도 쓸수 있으면 쓰게 될거고 300만원도 못쓰게 되면 그리 될거니까요...
    그런데 그런 부담을 느끼면서라도 재수 삼수를 시키는 이유가 많지만 한가지만 말씀드린다면
    아들이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아들처럼 재수 삼수를 시키는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부모의 간절함과
    혹 재수 삼수 시키게 되더라도 비용 걱정하지 않고 보낼 확률을 높이는게 아닌가 싶어서랍니다
    대충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히 만족한 대학가서 적당한 직장 취직하여 자식교육 적당히 시켜가며 적당히 나이들어 늙어가도 불만없고 후회없이
    살아갈 생각이시면 공부 적당히 하시면 될듯...
    "아니시라면 10년이라도 하십시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용계산하는 몇몇 댓글보며 제생각과는 많이 다르지 싶어 처음 댓글 달아 봅니다,

  • 삼수나가신다 · 379057 · 12/08/28 19:50 · MS 2011

    다른건 모르겠어도
    제가 작년에 삼수를 마쳤는데
    그전까지는 노력이라는걸 말로만 알았는데
    작년에 그 의미를 안거같네요
    진로 학벌 뿐만이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 쓰이게될
    이 노력의 가치를 알게해준 삼수가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 삉삉삉 · 371464 · 12/08/28 22:03

    삼수생으로써 아직 진행중이지만 진심 가슴깊이공감합니닿ㅎ

  • 변호사 · 375601 · 12/08/28 20:07 · MS 2017

    오르비가 장수조장한다고 할정도로 재수랑 삼수를 장려하는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재수를 통해 올리려는 몇단계 학벌로는 영향을 크게 안준다고 봅니다

    수능을 크게 폭풍망하지 않는 이상 여러모로 따져봐도 재수는 비추합니다 참고로 저도 삼수까지는 해봤습니다

  • 건축덕후 · 410486 · 12/08/28 20:10 · MS 2012

    전 올해 독재하는 수험생인데 아직 수능도 안쳐본입장에서

    감히 해도될말인지는 몰라도 전 독재안했으면 인생망했을거라생각들어요

    성적상승여부를떠나 전 재수 잘했다고 스스로 만족하는중

  • Iron man · 408807 · 12/08/29 10:48 · MS 2012

    저도 공감. 수험생 공부가 수능공부 뿐만이아니라 여러가지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함.

  • 변호사 · 375601 · 12/08/28 20:28 · MS 2017

    공부좀 한다던수험생끼리 모여있다
    -> 수능을 본다
    -> 잘본학생은 매우극소수 (대부분의학생은 본인을 과대평가하고있다)
    -> 못본학생들 대부분이 뭔가 아쉽다 어떤한과목만 잘봤어도 여기는 붙는데 (여기서 붙는다는 건 최종추추합컷을보고)
    -> 아 내가 연고대는 갈수있는데 서울대는 갈수있는데 아깝다
    -> 그 아까운애들이 소리를 모은다
    -> 한번더한번더 !!
    -> 그러다가또 안돼면 반수반수 !!생삼생삼!! 한번더한번더 !! 재수는필수 삼수는선택!! (인생의 1년은 짧지만 젊은 나이의 그 1년은 너무 희생가치가 크다)
    -> 성공사례나 후기를 보고 실패사례는 외면한다 (나는 뭔가 다를것같다 자신감은 떨어지지만 본인을 과대평가하는 버릇은 버리지 못한다)
    -> 휴학하는 친구들보면서 시간투자라며 합리화하고 재수에 돈을 들이붇는다
    -> 망
    -> 결국 대학와보고 내가 이짓을 왜 했나싶다 그냥 현역때 가서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살수있었는데

    사실 제 경험담..

  • uuba · 355190 · 12/08/28 23:52

    젊은 나이의 그 1년이 너무 희생가치가 큰지 아닌지는 본인 하기 나름인 듯해요 ..

  • 太極 · 68578 · 12/08/28 21:25 · MS 2004

    전 재수에 조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재수해서 이과라면 SKY 서성한 까지 갈정도 되면 모를까 이밑으로 갈건데 재수하는건 큰 의미 없어보입니다. 저라면 좀더 현실적인 조언을 해드릴게요. 그냥 군대를 가세요. 지금 앞날이 걱정이 되고, 재수를 해야할까? 나중에 취업은 어떻게 되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텐데 지금 수준에서 고민해봐야 좋은 결론이 나지 않을 겁니다. 그냥 남들하니까 한번 재수하고, 재수해도 드라마틱하게 성적이 올라서 삐까뻔쩍한 대학에 들어가는건 소수입니다. 재수하는 1년이 별거 아니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왜 별거 아닙니까
    1년 늦게 시작하는거 엄청 큰겁니다. 입사하는 나이는 정해져 있지않지만 정년은 정해져 있다는거.
    그러니까 사실 초봉 3천을 날리는게 아니라, 퇴사할때쯤의 1억정도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왜 대기업이나 좋은 회계법인 같은 직장에서 어린 사람을 선호하겠습니까.
    빨리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아마 남자일테니 군대를 먼저 해결하세요.
    군대에서 고생도 조금 하고 선임들 인생경험도 듣고, 남는 시간에 심사숙고 해서 한번 더 수능을 칠 것인지,
    아니면 고졸채용으로 들어갈건지를 정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전 제 주위에도 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이름 모르는 학교에 갈바에는 그냥 공무원 시험 치든지, 군대갔다와서 기합넣고 공부하라고요.
    요즘 대기업들 고졸 채용 많이 하지 않나요. 이거 자격증 몇개만 따고 조금만 준비하면 들어갈 수 있는데,
    공채랑 거의 차이 안납니다. 노조 있는데로 들어가면 오히려 공채로 들어간거보다 고졸로 들어간게 일은 더 편하고 수월하고요.
    포항의 P회사에 고졸로 입사한 분이 20년쯤 일하시면 억대연봉이 되요.
    이거 보면서 나는 왜 대학왔나 싶기도 하더군요.
    그냥 요약하면,
    재수해서 서성한이상 갈 자신 없으면 하지마라.
    재수보단 군대추천. 어릴때빨리가서 끝내버리고, 건실한 고민을 끝내고 오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 제이코 · 405582 · 12/08/28 22:14

    성공한사람은 추천할것이고 실패한사람은 반대할겁니다. 님이 성공할사람인지 실패할사람인지 판단하는게 맞는거같네요 . 근데 죽기살기로 해야되는데 님은 이미 맘속으로 답을 정하신거같네요 재수하지마세요.

  • Draemer · 329344 · 12/09/03 17:24 · MS 2010

    이게 답이네요

  • naswzkedq · 329466 · 12/09/03 17:29 · MS 2017

    성적이 원체 안나오니까 어느순간 해도 안될것 같은 기분같은것있죠? 근데 대학가서 대기업(좋은직장)갈려면 거기서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수능공부와는 약간 다른방향이긴 하겠지만, 그 시작 자체(학벌)이 너무안좋으니 걱정이네요. 학벌을 올리려면 수능이고 수능은 저한테 안맞고 힘든것 같고.. 미치겠네요. 지금 가형 나형 고민중인데,
    현실적으로 올해 아무대학이나 갈려면 나형쳐서 최저맞춰서 지거국하위 가야하는데, 65일만에 가형쇼부를 볼까요? 재수생각하면서요.. 현실적으로 5공부산경북이상 안나오면 학벌때문에 언젠가는 고생하는 날이 있지않을까요? 하지만 재수해서 부산대가는건 비추하시네요. 재수해서 그럼 최서 한서성까지가야하는데 수능에 자신감을 어느순간 잃었는데 그딴것 필요없고 노력해야할까요? 수능은 되는사람은 되고 안되는사람은 된다고 하는데 참 정말 미치겠습니다. 왜이렇게 살아왔는지..

  • 열씨미하장 · 407575 · 12/08/28 22:53 · MS 2017

    전 현역으로 고대 이과 입학한 학생인데요...(90년생입니다)
    2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입대 후 올해 5월 전역하고 뒤늦게 수험생활 시작했네요.. 꿈이 있어서..
    그리고 지금 솔직히 원래 다니던 고대 성적도 안나오지만
    지금 수험생활을 실패하더라도 앞으로 인생에 더 많은것을 얻고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태어나서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본적도 없고, 이것저것 고민을 이렇게나 해본적도 없네요..(고3이랑은 차원이 다르네요;;)
    다른 어린 친구들과 같은 재수, 삼수가 아니라
    조금 특별한 뒤늦은 N수지만(저만 특별하단게 아니라, 일반적인 재수와는 다른케이스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말고도 더 있겠지만요^^;;)
    재수... 제가봤을땐 고민하는 상황이시라면, 하는것을 전 추천합니다.

  • 빨대 · 408304 · 12/08/28 22:54 · MS 2012

    결과에 상관없이 해보세요. 인생에 젊은 날 후회할 일 즉...그 때 그럴 걸 하는 일은 없어야 늙어서 자신에 대한 원망이 없어요, 이건 아들 아이디인데 제가 보니 답답도 하고 안타까워 하는 소리입니다.
    제 자식 놈 내신 4-5등급이던 성적으론 안 되겠기에 재수 독학 합니다. 300이오? 저 그돈으로 딱 책 사주고 니 알아 해라 던져뒀어요.
    그랬더니. 지금 한개나 두개 틀리고 다 맞아요. 즉 399에서 395 찍어요. 에미라 아는 데 아들 놈 게을러요. 하지만 떨어져보고, 쓴맛 보고, 게다가 가정 형편도 급히 나빠져주니, 합디다.
    한 권 당 만원 꼴인 책 300권 푸니 해결 됩디다. 하세요 재수.

  • 내인생병신 · 387014 · 12/08/28 23:15

    연고서성한만 합해도 채용인원 넘치는 시대에 경북대 부산대는 말할 것도 없고 그 밑에 대학까지 대기업에서 채용할까요?
    겉으론 학벌을 지양하는 대기업들이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엄연히 학벌로 인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1년 진짜 열심히 해서 갈 자신있으면 하고 아니면 걍 대학가세요.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할 용기가 있으신데 재수 왜꺼리는 지 이해가안가네요?
    3000만원?
    연고대에서 기부입학이 가능하다면 3000만원이 아니고 10억주고 갈사람도 많을 겁니다. 좀 과장되긴 했지만
    3000만원 훨씬 이상의 인생을 바꾸는 가치가 있죠. 재수생들이 누군 미쳤다고 재수학원에서 썩고있을까요?

  • Wesley · 369265 · 12/08/28 23:58 · MS 2017

    학벌이단순한부심같은것이아닙니다
    선배들얘기들어보면
    학벌학벌하는이유중가장큰것이
    학벌이받쳐주지않을시
    자기가하고싶슨것을하려고해도
    기회조차주어지지않을수있다는것이죠...
    글쓴이께서 안정된직장을원하신다했는데 예를들어 그런직장에서일할기회 또는 입사지원의 기회조차제한받을공산이크다고합니다
    그리고그만큼더좋읁레벨의학교에진학시
    실력있는학생들과4년을지내는것도입학전과입학후를봤을때
    무시못할거에요
    끼리끼리가괜히잇는말이아닌거같아요

  • Wesley · 369265 · 12/08/29 00:01 · MS 2017

    단지재수를해서무조건학벌을올릴수있다는건논외구요.
    가치관의차이도얽혀있는문제이니까요
    답은없다고봐요
    잘선택하시길

  • in709 · 408186 · 12/08/29 00:14 · MS 2012

    전 현역이라 재수에 대해 뭐라 말은 못 해드리겠지만..
    단순히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 입시헬 · 376321 · 12/08/29 00:34 · MS 2011

    재수한다고 했다가 귀에딱지앉도록 잔소리하루종일들은1人

  • Amnesia94 · 410130 · 12/08/29 00:34 · MS 2012

    어느 책의 말을 빌려서, 요즈음 청소년, 청년들이 너무나 일찍 '사회적 성공' 이라는 꽃을, "사회적 안정" 이라는 꽃을 피우려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1년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는게 정말 옳은 일일까요? 한다 치더라도 그 예상이 과연 정확하게 맞아 떨어질까요?

    사람의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누구에겐 1년의 가치가 5년의 가치일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5년의 가치가 1년과 같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재수의 유무와는 상관 없이 본인의 최종적인 목표가 있다면야 그것을 기반으로 현재에 미친듯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확실한 것은 윗부분의 회원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꼭 재수해야만 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하면 절대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 한다는 것입니다.

    우물쭈물하다가 고심끝에 재수를 하려는 그런 마음이 아니라, 마음을 확실히 바로 잡은 상태에서 재수에 뛰어들어야만 그 만큼의 동기를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을거고요.

    그리고 인생의 파편에서 뭐가 더 가치있고 없다를 쉽사리 따질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인생은 그리 만만치 않다고 봅니다.

    재수를 하는 동안에 얻는 것들과, 재수를 하지 않고 보내는 1년에서의 얻는 것들 모두 결국엔 인생의 한 부분이고, 똑같이 인생의 연륜을 쌓아주는 것들입니다.

    학벌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 되어야 함을 직시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목표 ( ~이 되겠다가 아니라, ~을 하겠다 라는 행위적인 지침) 를 실현하는 도중에 얻어지는 명시적인 것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고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일궈내기 위해 수단으로써 닦아냈던 그 노력들이 축적되어 형성된 실질적인 '능력' 입니다. 학벌만을 명목적으로 앞세워 남들 보다 더 먼저 앞서가려는 사람은 물론 처음에야 좋은 대우를 받을 지 몰라도 후반에 가서는 결코 좋은 삶의 질을 이룩해 낼 수 없습니다. 신뢰성도 점차 퇴색되어 갈 것입니다.

    젊은 나이에 일찍 성공한 사람이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어서 그 명예와 부를 갖추는 경우가 오히려 훨씬 희박하는 것도 이미 사실로 검증된 연구 사례 중 하나입니다. 다름아닌 치졸한 '자만심' 때문입니다.

    마음 속에서는 인생을 좀 더 넓게 보되, 현실에서는 눈 앞에있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십시오.



    제가 보기에 질문자님께서는 이 댓글을 보자마자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는 것이 현재의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남의 의견에 이래저래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는 능력을 이제부터 키워나가셔야 합니다. 조언은 갈증과 같아서 일단 자신의 입장에서 만족을 못하면 계속 부족한 것을 채우기를 욕망하게 되고, 결국 방황하게 될 겁니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자신만의 길이 있고, 방법이 있고, 목표가 있습니다. 좀 더 자신을 돌아본 뒤에 자신이 재수를 할 준비가 됬는가를 보시기 권장합니다.


    제 결론을 종합하여 말하자면,

    만약 목표로 향하는 길이 재수여야만 한다면 재수를 권장해드리고, 순전히 학벌을 위해, 사회적으로 인정 받기 위한 자기 만족을 동기로 재수를 하시는 거라면, 저는 당연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 Rafflesia · 331574 · 12/08/29 10:36 · MS 2010

    학벌 아직도 상당히 많이 작용하는 듯합니다. 제 고교 선배분도 열심히 살고 능력있으면 자신을 인정해줄거라고 믿었던 세상이 실은 그렇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학벌의 영향력은 존재하는 셈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일년쯤 더 투자하실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재수를 조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수를 통하여 인격의 성장을 많이 이루실 수 있습니다. 나의 현재를 모르고 자만하던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지요. 또한 재수를 하는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나를 되새기며 자신의 인생에서 자기를 평가할수 있는 기준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재수를 결정하실 때에는 확고한 동기와 목표를 가지셔야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한 학벌상승만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동기로는 고통스러운 재수의 기간을 끝까지 참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재수를 결정할 시에 지금 더 노력하고 도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해버리려고 하는 자신이 너무 싫어서 재수를 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길로 가기위해 이정도 고통은 참을 수 있기에 재수를 한것입니다. 내 꿈의 실현을 위한 도전이라는 동기는 강합니다. 여기서 주저앉고 싶은ㅅ자신을 계속 나아가게 해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요. 전 제가 목표한 학교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그것을 바라볼 수 있을만큼 실력도 키웠었고 정신적 성숙 또한 얻었기에 재수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재수는 확실히 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만 재수를 하는데에는 도중에 포기하지 않게 해줄 원동력과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섣부른 각오로는 실패하실 것입니다. 심사숙구하여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Rafflesia · 331574 · 12/08/29 10:43 · MS 2010

    재수비용 3000만은 과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반 재종의 경우 학원등록비, 밥값, 교재비 등을 모두 고려하면 1500안으로 들고 기숙학원의 경우는 2000내외로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 댓군 · 341438 · 12/08/29 11:52 · MS 2010

    오르비는 재수를 너무 쉽게 생각해요. 다른 사람들 말도 들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유동 · 252137 · 12/08/29 12:54 · MS 2008

    이건 수능 끝나고 생ㅇ각해도 될텐데,,, 수능 끝나고 시간 엄청 많으니 그때가서 생각해도 나쁘지 않아여

  • G A · 398395 · 12/08/30 23:54 · MS 2011

    이게 맞아요 진짜 수능끝나고 시간 엄청 남음

  • plqnuzkt · 329466 · 12/08/31 00:39 · MS 2017

    70일만에 제가 원하는 대학 가기가 거의 불가능 이라서요.. 수리가형포기하고 나형하는면도 크고요..ㅠ

  • 두근두근 내 인생 · 408849 · 12/08/29 21:35

    선택하신 진로의 스펙트럼이 넓으신데
    약사가 꿈이시라면 재수하는건 시간 낭비 같습니다.
    대학 최대한 올해 가실 수 있는 좋은 곳 가셔서 PEET바로 준비하시는게 나을것입니다.

    그리고 공과계열쪽은 대기업 취직 지거국이어도 제 친구들 LG건 삼성이건 가더군요.

  • plqnuzkt · 329466 · 12/08/29 21:40 · MS 2017

    화학공학,전자계열 취업쪽은 대기업(좋은 직장,안정적인곳) 취직할때 무리가 없을까요?
    위에분들이 최소 서성한 못갈꺼면 재수 비추라고 말씀하시는데, 만약 재수해서
    5공이나 부산,경북을 가게 되면 지방대에서 1년노력한것만 못하나요? 재수해서 최소 서성한가기가 쉬운게 아니라서..

  • 두근두근 내 인생 · 408849 · 12/08/29 22:10

    저는 좀 나이가 있는 편이라 친구들이 취업을 한 경우가 많은데요.
    친구 중에 지거국(부산, 경북 아닙니다. 전북대입니다.)나와서 한놈은 LG, 한놈은 KCC다닙니다. KCC다니던 애는 철강쪽으로 취직하고 싶다고 회사때려치고 재취업 준비하고 있구요.
    문과는 제가 볼때 지거국 나오면 힘든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공계열쪽은 '취업'만을 목표로 했을때 지거국 나오면 그렇게 엄청나게 불리한 수준은 아니에요.(물론 준비해야합니다. 열심히.)

    그리고 PEET말인데요. 군대 있을 때 함께 근무한 사람 한명이 전남대 조경다니는데(어머님이 교수시고, 형은 가톨릭대 의대다닙니다.) 재수는 아예 생각도 안하고, PEET나 조경기사쪽 생각하고 있더군요.
    PEET는 하루 빨리 준비해서 바로 합격해버리는게 엄청나게 유리하고, 대기업 입사하는 것 보다야 약사 하는게 여러모로 메리트는 있을 것입니다. 약사 면허증 갖는데 6년 걸린다는걸 절대 간과하면 안됩니다.

    약사가 목표라면 지거국 정도 입학하고 나서는 걍 시험 공부 엄청 열심히 해서 바로 패스해버리는게 낫죠. 영어, 생물, 물리, 화학 공부가 수능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엄청 힘든가보더군요.
    그냥 제가 만약에 님 입장이라면,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지거국 수준이면 남은 기간 정리 잘하면 그래도 동국대 정도까진 갈 수도 있습니다. 국민대나 이런데도. 제가 그런 케이스였구요.) 최대한 대학 올릴 수 있는 데까지 올려서 가고
    PEET바로 준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님 일반인이죠? 지방대에서 1년을 노력하든, 대학도 안나오고 학점은행해서 학점이수한다음에 전문대학원을 진학하든 '약사 면허증'있으면 사회에 꼭 필요한 '약사'가 됩니다.
    얼마전에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고졸 법무사 최연소 합격자 나오던데 월매출이 2천만원인가 된다던데요. (돈 잘벌어서 말하는게 아니고, '법무사'면허증 있으면 사람들이 그 '법무사 면허증'보고 그 사람 믿지, 고졸이니까 넌 아무리 법무사여도 꺼져 이러지 않는다는거죠.)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식으로 '아 난 지방대 가도 돼 약사만 되면 돼 하고 자위하진 말아야한다는 거에요.' 더 피땀흘려가며 서울대 화공가고 연고대 화공간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게 열공하셔야만 하죠.
    그럴 자신 없으면 걍 도피하는거나 다름없구요.

    도피하는게 아닌 인생 선택자의 입장에서 난 빨리 약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하에 지방대 가는건 하등 나쁠게 없어보입니다.
    다만 PEET를 무조건 합격하게 열공하셔야하구요.ㅎㅎ

  • 명문대가자! · 377074 · 12/08/29 23:15 · MS 2011

    저도 제가 그래봐서 아는데요 지금시기에 재수한다는거 자체가 아무리 멋있는 이유로 포장해도

    그냥 현실도피 + 합리화 이거에요. 수능 끝나고해도 안늦어요 수능끝나고 생각하세요 .

    제가 그래봐서 알아요

    그리고 재수해서 5공 가능하시면 100% 하세요. 근데 그게 생각만큼 재수 안올라서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거에요

    돈날리고 시간 1년 투자하니까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오르는애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거에요.

    저도 처음에 재수 하지 말라는 말듣고 나는 다르니까 무조건 올라 이런 말도안되는 자신감으로 시작했다

    삼수까지 와서 이제 정신차리고 하지만 재수는 도피처가 아니에요.

  • 철지배 · 398557 · 12/08/29 23:23 · MS 2011

    글이랑 관계없는건데 // 재수는 학원안다니고 혼자 하기만 하면 200만원도 안들어요.(본인경험)

  • 이제마지막이에요 · 343391 · 12/08/29 23:25 · MS 2010

    뭐지 이 글은..
    치과의사 되려면 수능 다시 치셔야하는데..

    근데 지거국하위 vs 서성한sky재수 언급하시는걸보니
    나이가 아직 어리신거같은데, 고3같네요.

    솔직히말해줄까요.
    지금 재수생각하는 사람은, 지거국가서 노력해도 대기업 못갈 가능성이 큽니다ㅋ

    조금 기분나쁘실 수도 있습니다만, 원래 충고는 입맛에 맞지 않아요.
    만약 고3이 아니시라면 지금 이 말을 무시하셔도 되겠지만, 그러시다면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재수해서 서성한 스카이?

    재수해서 성적 오르는 캐이스 얼마 없는거 아시죠.

    근데 재수해서 대학 어느정도 단계이상 점프한 사람 중에 후회한 사람 없습니다.

    만약, 재수해도 얻는게 많지 않다면, 그들은 "아, 재수할 노력으로 사회 일찍나가서 뭐라도 할껄.."이랬겠죠.

    지거국하위에서 재수해서 오공이상, 서성한 스카이 갈 수 있으면 재수하세요.


    근데 , 기억하실껀, 재수하면서 힘든건 공부하는게 힘든게 아닙니다.
    불안함을 견디는게 힘든거지.


    그냥 지금 있는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세여.
    하나만 말씀드리면, 대학레벨에 따라 학생들 레벨이 달라요. 단순 수능점수만 다른게 아니라, 생각의 폭 레벨도 조금씩 달라요(물론 수능처럼 극명하게 다르진 않지만, 어쨋든 달라요)

  • 닭둘기★ · 376846 · 12/08/30 00:01 · MS 2011

    저는 지금 고3이지만 댓글을 써봅니다.

    재수를 하면 꿈을 위해 1년동안 노력하고 자신과 싸우는것 아닙니까?

    성공을 하든 안하든 제가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인생에 있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끼역띠귿 · 319394 · 12/08/30 01:02

    재수해서 확실하게 서연고 가는 것만 아니면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대학 1학년 때 현역으로 와서 경험할 수 있는 생활은 그 때 밖에 없어요.
    이공계라면 회사 취업할 경우 서연고포카는 쳐주긴하겠지만 실력 우선시하지 학벌 뭐 이런거 없어요. 보통 학벌이 우수할수록 실력도 우수하죠.
    명문대일수록 같이 지내는 사람 부류가 성실성 면에서 다르기도 하고 명문대 다닌다 하면 주위사람들이 와 공부잘했구나 이런 건 있겠죠
    근데 그게 다예요. 그게 밥먹여주나요. 남들이 우러러보고 명문대여서 멋져보이니까 그거 없이 못살겠단 분은 재수를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재수한다고 무조건 성공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건 아니잖아요.
    위에 독학재수해서 비용 안드네 그런소리 있는데, 말도안되는 소립니다.
    남들 다 공부할때 같이 공부했는데도 맘에 드는 대학 못갔는데, 친구들 캠퍼스 라이프 즐길 때 혼자 공부하는건 보통 독하지 않아선 안되요.
    첨에 시작할 땐 독하게 할 수 있을거 같죠. 근데 자신이 독종이면 남들 고3때 다같이 공부 할 때 성공했을 독종이고, 실패해서 재수하면 우선 그 독종엔 포함 안된다는 거예요. (예외는 단 하나. 진짜 수능 볼 때 운 없어서 한두문제차로 학교가 갈린 경우)
    그러니 비싼 돈 들여가며 재수학원가고 하는거죠. 그냥 재수비용 아껴 써가면서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재수 하는거 아니잖아요.
    부모 입장에선 안아깝다 여기는 분도 계시지만 그걸 아깝다 여기는 분도 계시고 자식모르게 생활형편 힘든 경우도 많아요. 부모님도 사람이니깐요.
    재수 실패까지 해봐요 님한테 그 비싼 돈들여 뒷바라지했는데 스스로 시작해서는 실패했다는 꼬리표 계속 따라붙습니다. 이건 따로 말 안 해도 계속 의식하며 살게 되는 부분입니다.
    수능을 위해서 달려온 인생들에게 대학 1학년의 생활은 너무 귀하다고 봐요.
    제 때 대학와서 누리는 삶은 재수해서 간 것관 확연히 달라요.
    이공계 재수해서 대학 좀 좋게간다고 인생에 크게 플러스 되는 건 없습니다. 대기업일수록 대학 안 보는 추세고요.
    역으로 생각해봐요. 실력있는 사람을 우선시하지 학벌 좋고 일 못하는 사람 안뽑습니다. 실력이 유사할 경우 학벌, 스펙을 보겠죠. 그냥 그 정도입니다.
    정 수능에 미련이 남는다면 1학년 1학기는 원없이 누리고 논 다음에 반수하라고 권하고 싶네요.
    꿈을 위해 싸우는건 초등학생 시절부터 수능 볼 때 까지의 노력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그 다음 꿈을 위해선 대학생의 신분으로 노력하고 싸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이공계 대학이라면 4년제 수도권일 경우 본인만 잘 하면 거기서 거깁니다. 한번 더 언급하지만, 그 자잘한 학교들 차이에 따라 주위 사람들의 성실도 차가 있겠지만 본인 생활은 본인이 하기 나름이고요. 본인 하기 나름인게 재수할 때 독하게 버티는 것 보단 훨씬 힘이 덜 들어요.
    전공만 잘 맞춰 간다면 대학 공부는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거니까 힘든 것관 거리가 멀 수도 있고요.
    대학은 본격적인 전공 공부를 하러 오는 곳이예요. 1학년 때만 널널하지 2학년때부턴 다시 전공에 치입니다. 꽃다운 나이 여유롭게 지낼 수 있는 때가 수능 끝나고 입학 직후의 새내기 시절이 거의 유일할텐데, 그 시절을 버리고 도서관서 다시 수능공부를 한다는건 너무 슬프고 비효율적인 일이라 생각해요. 1 년이면 누군가에게 반해서 고백하고 연애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돈모아서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과 진탕 술마시며 놀고 한창 꾸미기도하고 여기저기 실컷 놀러 돌아다니고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간이예요. 나이 들면 친구들 대부분 바빠져서 그렇게 지낼수도 없어요. 그 시기를 쉽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게다가 수능 한 차례 더 치르면서 나이드는 것도 나중에 취업 시 마이너스 되는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아 두셨음 좋겠어요
    (1년 재수로 크게 마이너스 되는 건 없겠지만 대학가서 유학이나 다른 활동을 위한 휴학이 있게되면 나이는 더 드니까요)
    재수 찬성 입장이 많아서 반대 입장도 적어 봤습니다.
    전 공대생 입장에서 쓴거라 문과쪽 상황과는 많이 다를 수 있어요.

  • 끼역띠귿 · 319394 · 12/08/30 02:0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끼역띠귿 · 319394 · 12/08/30 06:11

    지우고싶은데 내가 답글달아서 수정도 안되네ㅡㅡ...

  • plqnuzkt · 329466 · 12/08/31 00:52 · MS 2017

    좋은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수해서 서연고 못갈것 같다면, 재수는 시간,돈낭비라는 말씀이시군요.. 서연고포카는 쳐주긴하겠지만,
    실력 우선시하지 학벌은 필요없다고 하셨는데, 위에분들은 학벌 생각보다 사회생활할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저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마음속으로는 명문대를 바라고 있는데, 현실은 시궁창인 상황이네요.. 부모님께서도 대학가서 열심히만 하면, 길이 있다고 하시는데, 제가
    설령 1년 재수해서 학벌을 올렸다 한들 님이 말씀하신, 20대의 1년을 날리는 시간과 취업에서 마이너스 요인등이 그만큼 따르지 않습니까.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명문대를 가고 싶고, 취직할때 학벌문제 때문에 후회하는 날이 올까봐 겁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님말씀처럼 20대의 1년을
    투자해서 학벌을 올릴가치가 있나 싶고.. 여러 생각이 복잡하게 드네요..
    이래저래 고1,2때 미리 미리 공부를 안 한게 정말 후회가 됩니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는걸 이제야 깨닫게 되네요..

  • 스타트업 · 295311 · 12/09/02 14:42 · MS 2009

    공대에선 맞는 말이죠. 문과에서는 취업을 고려한다면, 대학간판과 스펙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문과에서 배우는 공부로 뭔가 나의 실력을 입증할 만한 강력한 객관적 지표가 없습니다. 공대에 비해서 말이죠.

  • 맞은편미래 · 353459 · 12/08/30 02:12 · MS 2010

    근데 일단 근본적으로 수능도 아직 안치뤘는데 벌써부터 재수 생각한다는거 자체가 진짜 웃긴거 같네요...

  • 11시간법칙 · 363160 · 12/08/30 02:22 · MS 2010

    글쓴분 지금 태도를 보니 재수는 안 하는게 낫지않을까싶네요
    부경대수준에서 서성한까지 끌어올리기엔 얼마 남지않은 시간이긴하지만 아직 수능이 끝난것도 아닌데 남은 기간동안 할수있는데까지 성적올려보겠다는 생각은 않고 벌써 재수할까말까를 고민하는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지금 재수결정하면 공부안할건가요? 결정 지금 내리면 뭐가 달라지나요?
    의지와 능력만 있다고 재수성공하는건 아니지만
    그 의지와 능력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재수성공한 사람들이 나오는겁니다.
    재수를 꼭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면 굳이재수를 할 필요는 없겠네요
    재수 말이 쉽지 남들 다 하니까 나도 하는 그런게 아니에요
    정말 자기가 필요성 느끼는게 아니면 왠만하면 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대기업 의사 이런거 학벌 없어도 되긴 되겠지만 그만큼 극악의 의지가 필요할텐데 70일동안 본인 의지력 테스트 한다치고 수능공부 하세요. 재수고민할시간에 내일 무슨 문제집을 풀고 얼마공부할건지를 고민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 11시간법칙 · 363160 · 12/08/30 02:47 · MS 2010

    덧붙여서 학벌이란건 단지 자기 취업 잘되고 기업에서 더 잘봐주고만 중요한게 아니라 대학 자체의 환경때문도 있습니다. 상위대학으로 갈수록 대기업입사자도 많아서 노하우 전수도 쉽고 대학커리도 잘 짜여있고요. 대학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수준도 무시못합니다

  • 히드라광ㅋ · 329131 · 12/08/30 03:40 · MS 2010

    재수의가치를돈으로환산할수잇나...생각하는게틀려먹으신듯ㅎㅎ걍대학가셈ㅎㅎ
    글구이제열아홉이면서벌써취직할생각하시나여?다른길도많은데

  • 인생망함 · 273589 · 12/08/30 04: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포포투 · 406904 · 12/09/01 21:37 · MS 2015

    재생각엔 재수를 떠나서 님이 내가 가야하는 대학과 원하는 과를 정해서 내가 무슨 일을 해야 하겠다. 이런 상태

    가 아니시라면 그냥 가시는게 날 듯 합니다. 그리고 1년 이라는 시간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상대

    적 입니다. 님이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그냥 항상 지내왔던 1년 처럼 느껴지거나 많은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말의 요점은 님이 재수를 하실꺼면 뚜렷한 목표를 정하십시요.그저 안정적인것만을 추구하시면 재수하실때

    흔들릴 위험이 클듯해요.너무 떠들었네요 ㅈㅅ

  • 아스하리트♡ · 160979 · 12/09/04 17:58 · MS 2006

    지거국 하위 겨우 갈 수준이라고 하시면서 벌써부터 재수를 논하시면..
    지금 계산기 두들길 시간이 아니라 가서 공부할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 아스하리트♡ · 160979 · 12/09/04 17:59 · MS 2006

    만약 글쓴분이 재수를 안 하신다면 이번 한 번 시험으로 평생 따라다닐 학벌이 결정되는 건데,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지금 여기서 이런 글 쓸 타이밍은 아니죠. 수능이 70일이 채 안 남았는데.
    재수를 위한 각종 계산은 시험 끝나고 하셔도 늦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