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두 [911521]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1-17 17:59:14
조회수 18,614

[국어 칼럼] 국어 고득점을 맞은 방법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26927543


글에 앞서, 제가 작성했던 수학칼럼을 보고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서술하는 도중 수학칼럼에서 말씀드린 '마인드' 관련 내용이 자주 언급될 것 같아서

한번씩 보고오시면 칼럼을 읽어 나가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https://orbi.kr/00026901665  수학칼럼 주소입니다.


어제에 이어 바로 국어 칼럼 작성합니다.

비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해서 국어칼럼도 작성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국어는 수학만큼 설명드릴 내용이 많이 없기 때문에 수학칼럼보단 글이 짧아지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국어의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상승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제가 국어 성적을

안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던 방법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할 예정입니다.

수학칼럼에서 담지못한 공부관련 추가적인 내용도 포함하여 글을 작성할테니 한번씩 읽어보시면

어느정도는 도움이 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읽기 편하시게 수학칼럼과 비슷한 구조로 글을

진행할테니 부담갖지 마시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주의 사항 : 해당 칼럼은 저의 주관적인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나올 내용은 여러분께 100% 도움을 드린다고 확신할 수 없으므로, 제가 작성한 글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본인이 옳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잘 흡수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 커리큘럼

요즘 평가원에서 국어에 힘을 실으면서, 국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국어를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서, 커리큘럼부터 설명드리고 두번째 단락에서 구체적인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의 국어 커리큘럼을 말씀드리면, '겨우 이것밖에 안했다고?'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제 주관적인 견해로는, 특히 국어 과목은 양보단 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몇개의 문제집만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훈련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문법에 관한 명쾌한 답변은 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는 항상 문법을 소홀히 했던 터라, 문법관련해서 구체적으로 공부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문법 관련 조언을 들으러 오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일단 커리큘럼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국어는 현역때 거의 완성해놨기 때문에 반수때는 

국어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국어 칼럼에서는 현역 기준으로 커리큘럼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국어 관련해서 인강은 한번도 들은적 없습니다.


문학

마더텅 1회독 - 마더텅 2회독 - 마더텅 3회독 - 수능특강, 수능완성 분석서

비문학

훈련도감 1회독 - 훈련도감 2회독 - 훈련도감 3회독 - 그믐달리트 1회독 - 그믐달리트 2회독 - 그믐달리트 3회독


간단하게 이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셨을 때 문제집 수가 정말 적죠?

국어는 실전모의고사도 한번도 푼적이 없기 때문에 컨텐츠를

구체적으로 추천해드리긴 어려울 것 같아요. 여러가지 컨텐츠 관련해서는 오르비에도 글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

같으니 본인이 컨텐츠 추천을 받고싶다 하시면 오르비에 질문글을 올리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이걸 커리큘럼이라고 소개해드리기 참 뭣하지만, 구체적으로 조금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국어는 기출이 그 어떤 과목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서 기출문제 분석에

심혈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최대한 많은 기출문제를 여러번 보면서 기출문제를 대하는 태도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저렇게 적은 교재를 풀고서도 나름대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절대 운은 아니었다는 점 입니다. 많이 부족한 실력이라고 생각하나, 대다수의 국어 시험에서 1~2개 내로 틀렸었습니다. 그러니깐 무조건 교재를 많이 풀어내는 게 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문학같은 경우에는 마더텅을 통한 기출문제 분석으로 국어 지문을 대하는 태도를 정립했습니다. 태도를 정립한 뒤에는 수능에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수능특강, 수능완성 분석서를 사서 수록되어 있는 작품들 한번씩은 읽어보면서 익숙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수능장에서는 알고있는 지문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많이 편해지니깐요.

이때는 메가스터디사에서 나온 EBS수능특강 분석서 사용했습니다.

비문학같은 경우에도 훈련도감을 통한 기출문제 분석으로 태도를 정립하고, 태도를 정립한 뒤에는 조금 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고난도 지문을 찾아다녔습니다. 그 결과 찾아낸 문제집은 그믐달T LEET선별 문제집이었고요.

LEET문제집은 굳이 풀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수능보다는 훨씬 어려운 지문들이 많이 선별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 풀기에 많이 까다롭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싶어서 풀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본인이 직접 판단하시기에 LEET까지는 필요가 없을것같다 싶으시면 굳이 안풀으셔도 될 것 같아요.

국어는 컨텐츠 관련해서 말씀드릴 게 많이 없기 때문에 이후 공부법 단락에서 구체적인 내용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공부법

여기서는 제가 나름대로 해드릴 말씀이 많을 것 같아요. 수학과는 다르게 국어칼럼은 커리큘럼 작성하면서

진땀이 빠지네요. 교재 관련해서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저는 국어 시험을 보면 항상 20~30분 씩은 남았어요. 작년 수능도, 올해 수능도, 거의 모든 시험에서요.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는 국어점수가 80점정도 언저리였기 때문에, 스스로 국어를 잘한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제가 빠른 시간내에, 안정적인 고득점을 얻어낼 수 있던 방법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하니

부디 많은 분들께서 이 칼럼을 보고 큰 도움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부법 단락에서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문제집을 활용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문학과 비문학을 크게 구분지어서 공부하지 않았었는데, 제가 국어 지문을 풀면서 정립한

태도는 늘 일관되게 적용이 되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이 태도에 대해서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객관성'입니다.

국어에서 답을 찾아내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객관적인 답'을 고르는거에요. 사실 누구나 알고있는 내용이고, 

이 태도를 정립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객관적인 시야를 갖추는 데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해당 칼럼을 작성했고, 제가 객관적인 태도를 정립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국어 시험을 보실 때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드릴게요.

저는 항상 지문을 읽을때, 분석하거나 구조도를 그리면서 푼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문학같은 경우에는 고전시가 제외하고, 대충 글의 내용이 어떤 흐름으로 흘러가는지 소설을 읽듯이 읽었습니다. 

고전시가같은 경우에는 한자를 잘 몰라서 완벽하게 해석하진 못했고, 대충 글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파악하면서 읽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이야기를 하는건지, 충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건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건지 딱 이정도 수준에서요. 글의 구조를 파악하면서 읽는 방법도 시도해봤으나 해당 방법은 저한테는 너무 비효율적인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제가 전 칼럼부터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냥 자연스럽게 글 읽듯이 읽고 문제풀고 하니깐 시간이 20~30분씩 남을정도로 문제가 빨리 풀리더라구요. 

어떻게 지문을 자연스럽게 읽었냐? 궁금해 하실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평소에 웹툰같은건 빨리 빨리 보실거라고 생각해요. 웹툰이라고 해서 그림만 있는건 아닌데도요. 저는 그냥 그런 느낌으로 지문을 대했어요. 

뭐 글을 외우거나 이해하거나 목적을 두지 않고 그냥 책 읽듯이, 웹툰 보듯이 의식하지 않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어려운 독서 지문이 나왔다고 해서 당황하면 글은 절대 안 읽힙니다. 당황한 상태에서 글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도, 단어에 동그라미치면서 해석해도 절대 머릿속에 안들어와요. 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항상 그냥 무덤덤하게 읽어내려갔던 것 같아요. 국어같은 경우에는 강박증이 심한 과목입니다. 한 줄만 안 읽혀도 '아 이거 무슨 내용이지, 해석이 안되네' 이렇게 의식하는 순간 다른 내용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진짜 무던하게 그냥 읽어보세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분야에 관련된 칼럼 읽듯이요.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여러분들이 해석을 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으실거라고 생각해요. 이 칼럼을 읽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읽어보세요. 

저는 이 방법이 시간을 줄이는 데 참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이런 말씀 드리면 웃는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가끔은 독서지문 읽으면서 문제를 푸는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우와...하면서 읽었어요 신기한 내용이 나오면. 

이렇게 해서 읽고나면 글 전체 내용 웬만하면 생각이 납니다. 굳이 글에 아무표시 해놓지 않아도, 문제 풀면서 문제에서 물어보는 부분이 어딘지 자연스럽게 찾아졌어요. 저만 이런 방법이 좋은걸수도 있지만, 여러분도 한번씩은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계속 마인드를 강조했던 이유는 이런 부분에서도 빛을 발하기 때문이에요. 

작은 심장으로 콩닥콩닥대면서, 시간에 쫓기면서, 지문해석에 급급한 태도로는 절대 여유롭게 시험 문제를 대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틀릴 생각으로 보셔야지 글이 잘 들어오고 이해가 될거에요. 

이 부분을 제가 상당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문제를 풀 때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도 추가적으로 말씀드릴거지만, 

굳이 그런 태도가 있지 않아도 시간이 남으면 훨씬 점수 잘 맞을 수 있어요. 적어도 수능국어에 있어서 시간단축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비문학 커리큘럼에서 말씀드린 교재명이 생각나시나요? '훈련도감'입니다. 이게 생각나시면 여러분들은 지금 충분히 흐름따라가면서 잘 읽고계신거에요. 지금 이런 태도로, 지금 이런 마음으로 그냥 여유롭게 읽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부턴 문제 푸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여기서 말씀드리는 내용은 제 주관적인 공부방법이기 때문에, 본인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시는 방법이나

본인이 더 옳다고 생각하시는 방법이 있으시면 주저없이 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학부터 설명드리자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더텅 교재를 반복해서 봤어요. 3회독이라고 서술해놓았지만, EBS분석서를 보고 난 다음에도 마더텅 문제집을 계속해서 봐줬습니다. 마더텅 문제집을 보시면 고전시가, 고전산문, 현대시 등등 단원이 나뉘어져 있을텐데 해당 단원에서도 소단원으로 1,2 이렇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는 하루에 소단원 1~2개 정도의 범위를 공부했는데요. 만약에 오늘 총 공부할 지문이 8개라고 친다면, 

저는 한 지문을 보고나서 한 지문을 채점했습니다. 한 단원별로 나눠서 공부한 게 아니라 지문마다 따로따로 나누어서 공부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문 읽고, 문제 풀고, 채점하고 답지보면서 선지분석 간단하게 이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들이 항상 유념하셔야 되는 내용은 1. 근거찾기 2. 객관적인 시야 갖추기 이 두가지에요.

저는 지문을 읽고, 1번 문제 1번 선지를 읽으면서 해당 선지의 근거를 찾습니다. 해당 선지의 내용을 서술하는 부분으로 찾아가서, 선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합니다. 이때, 헷갈리는 내용이 나오면 지금 이게 누군가에게 설명할때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그 사람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가?에 집중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합니다. 그리고 1번 문제 2번선지가 답이면 체크하고 넘어갑니다. 3,4,5번 선지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이때 3,4,5번 선지를 확인하지 않는 이유는, 실제 시험장에서 빠른 시간내에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게 습관화가 되어있어야 시험장에서도 거침없이 선지를 넘길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해서 총 5문제가 있으면 5문제를 다 풀고 채점합니다. 채점한 뒤에, 1번 문제로 넘어가서 1번 선지를 확인합니다. 선지에서 서술하는 내용이 나오는 지문의 해당 부분으로 찾아가서, 어느 부분이 옳은지, 어떤 내용때문에 틀린건지 스스로 찾아봅니다. 스스로 '이거 때문에 틀린 것 같다' 생각하고, 답지를 봅니다. 답지에서 해당 선지가 왜 틀린지 설명해주는데, 답지와 제가 생각한 내용을 비교합니다. 비교했을 때 비슷하면 '아 점점 객관적인 시야가 확립이 되고있구나.' 뿌듯함을 느끼고 틀린 답을 생각했으면 '이런 부분에선 조금 더 이런 방향에 맞춰서 생각헤야겠다.'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계속 보완했습니다. 

비문학 지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추가적으로 내용을 조금만 더 서술하자면, 예시를 드는 부분이나, 생소한 개념어가

나오는 부분 예를 들면, 경제지문에서 '선물', '주식', '금리'같은 개념어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런 부분에만 동그라미를 쳐서 이후에 문제를 풀면서 찾기쉽게 표시해놓고, 읽어준 뒤에 문학을 설명하면서 말씀드렸던 방법 그대로 반복해줍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선지의 근거를 찾고, 왜 그런지 생각해보고, 답지와 비교해보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마더텅 답지, 훈련도감 답지가 참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다른 문제집은 본적이 없어서 상대적인 평가는 어렵지만요. 본인이 생각하셨을 때 더 훌륭한 답지를 제공해주는 문제집이 있다면 그걸 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국어공부 방법론은 이정도라고 생각이 들어요. 추가적으로 '근거찾기'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씀을 드리자면, '국정보'라는 책에 선지를 결정하는데 근거를 찾는법이 세세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고등학교 1학년때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추천드릴게요. 이후 제가 추가적으로 드리고 싶었던 말씀 마지막으로 전해드리고 칼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3. 드리고 싶은 말씀

제가 이전 칼럼에서 마인드를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이 마인드 관련해서 조금 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항상 무덤덤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공부할때에도 '이게 뭐가 힘드냐, 그냥 하자'이런 식의 마음을 가지고 공부를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사실입니다. 사실인데 이 글을 보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건, 여러분이 효율성을 추구하고, 유동성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점이에요. 저는 수험생활을 마무리할쯤에는 거의 주6일, 7일 잠깐잠깐 쉬고 밥도 30분밖에 안먹고 공부했지만, 그 전에는 주에 하루, 이틀씩은 쉬어줬어요. 이틀씩 쉬는날도 꽤 많았습니다. 공부가 별로 하고싶지 않아서요.

여러분이 효율성을 뽑아내실 수 있으시면 이틀, 삼일씩 쉬는거 상관 없습니다. 저도 공부를 해야될때만 저렇게

생각했을 뿐이지 정말 하기 싫을땐 그냥 안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행위에는 정도가 있고, 허용가능한 범위라는게 있습니다. 하기 싫어서 주6일씩 안하시면 그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주에 2틀, 가끔은 3일까지도 쉴 수 있었던 건

나머지 요일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 때문이에요. 아침7시쯤에 일어나서 밤9시까지 밥먹는시간, 운동하는시간 

잠깐 제외하고는 공부 계속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공부하고 쉬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마음 편하게 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공부하실때 충분하다는 생각은 절대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2시간씩 주 일주일 하루도 쉬지않고 공부해도, 항상 본인이 하는 공부가 부족하단 생각으로 하셔야 돼요. 항상 자신의 실력을 더 발전시키고,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를 갖춰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본인이 공부할때는 그 누구보다 엄격하게, 누구보다 열심히, 무덤덤하게 이겨내시되 쉴때는 아 충분히 했으니깐

쉬어도 된다. 이런 마음으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어요. 그런건 본인 나름대로 기준을 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분명히 공부하기 싫은 순간이 있었으나 '뭐가 힘들다고 쉬냐, 그냥 하자'하는 마음으로 공부한적도 있었습니다.

이때는 그 순간 공부하는게 효율이 좋을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이런 마음으로 공부하면 어차피 머리에 안들어온다. 하나마나니깐 그냥 쉬자.'하는 마음으로 그냥 맘편히 쉬었던 적도 있었어요. 이때는 쉬는게 더 효율이 좋을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쉬었던겁니다. 똑같은 상황에, 다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돌아봤을때 스스로의 행동이 모순이었던게 아니라, 상황상황마다 유동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아요. 똑같은 상황이어도 어떨땐 이렇게, 어떨땐 저렇게 해야 효율적인게 분명히 존재하고,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하는것처럼 비슷한 상황에서, 취해야 하는 태도가 전혀 상반되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항상 유동적인 태도를 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박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스트레스밖에 받지 않습니다. 잘 풀릴것도 잘 안풀리고요. 항상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시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제 마지막 칼럼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초본을 작성하지 않고 한번에 주르륵 써내려가느라 글이 두서없게 작성되었을 것 같은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인 질문 있으시면 쪽지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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