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 or 경영학과 선택.
문과생입니다.
말 그대로 심리학과 or 경영학과인데요.
한 2달째 고민중입니다.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부모님은 문과는 경영학과 나와야 취직이 잘된다고 하셔서..
둘 다 정말 좋은 과이긴 한데, 공부하고 싶은 곳은 심리학과이긴 하지만,사람들이 심리학과 비전 그렇게 밝지는 않다면서.
또 심리학과 내용이 이과내용이 많이 들어있어서, 생물학 전공만큼 공부해야한다는 소리에 움찔하기도 했구요.
되게 많이 당황한다고 하더라구요. 문과인데, 막상 심리학 공부해보면 이과내용이 많다면서..
또 오르비에선 문과는 닥 상경계에 가야된다고 하니까.. 좀 애매합니다. 확실히 경영쪽으로 나오면 취업은 유리하니까...
경영학과 심리학과 구체적으로 배우는 과목은 아직 잘모릅니다.
예전에 연대 심리학과 가셔서 복수전공으로 경영학과 해서, 경영쪽 심리로 진로 선택하신 분도 있다고 해서,
복수전공도 생각중이지만, 복전은 저한테는 아직 큰 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가봐야 알텐데,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정보력이 부족하니깐요.
둘다 직업 갖는데에는 스펙트럼이 엄청 큰 과이기 때문에 메리트가 큰 과이기도 한데.
이건 저한텐 아빠냐 엄마냐 질문이랑 같네요..
원래 꿈도없는 학생이라 그냥 뭐 경영학과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고1때 교육학시간에 EBS 프로그램 심리랑 관련된거 시청하면서, 되게 흥미롭게 봐서 이때부터 심리학에 관심가지기 시작했는데
심리학과는 대학원쪽으로 많이 가더라구요. 그런데 대학원 들어가면 돈도 또 많이 들어서 집안에서는 반대하실 것 같아요.
학부등록금은 대줄 형편되는데, 대학원까지는 조금 어렵다 하시더라구요.
문과는 닥상경계라고 하니..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친건 아닌지.. 다방면의 시각으로 봐야하는데,
아직 나이도 어리다 보니 사회에 대한 현실이나 상태 등 잘 모르기 때문에 글을 남겨봅니다.
집안이 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데, 부모님께서는 돈 많이 버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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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심리학과에 대해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문과 학생이 공부를 못하겠을 정도로 이과 내용이 많아서 힘들지는 않을 것 같고요,
2. 대부분의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원하는 일반 기업으로의 취직 진로라면, 심리학과보다는 경영학과 출신이 더 유리하기는 하겠네요. 제가 관료제 체제의 대기업 임원으로서 신입 사원을 선발한다면 경영학과 출신을 더 선호할 것 같거든요. 어차피 취직한 후에는 대부분의 직종에서 학부 때 배운 지식과는 큰 관계가 없는 일을 하게 되겠지만요.
3. 일단은 수능 점수를 잘 받는 게 우선이고요, 동일한 대학의 경영학과와 심리학과에 다 합격할 수 있는 점수라면, 경영학과를 선택한 후에, 대학 진학하고 나서 틈틈이 심리학 공부도 병행을 해 보시고요 (경영학과 커리큘럼이 다른 거 못할 정도로 빡빡하지는 않으니까요),
4. 만약에 더 좋은 대학 심리학과와 그보다는 급간이 낮은 대학 경영학과를 고려하게 된다면 그 시점에서 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해 보세요. 저는 이런 경우라면 대학을 높여 가는 편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생각이 많이 다를 수 있으니 여러 사람의 조언을 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