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한 켤레의 시. -곽재구 시인에 대하여.
신촌을 밟으며 지나온
구두 밑 바닥에
연대의 그리운 소리가 담겨있다.
2호선 4번 출구 그리운 로타리
학교 앞을 나서는 사거리의 수많은 인파들에게서도
찰랑찰랑 연대의 소리가 담겨져있다.
내 귀는 얼어
한 소절도 듣지 못한 신촌소리를
구두 혼자 어떻게 듣고 왔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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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vs고석용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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