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QAJzOyhpv2VF8 [751610] · MS 2017 · 쪽지

2019-07-12 08:50:07
조회수 5,794

4반수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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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년까지 3수를 하였고 올해  인서울 하위권  학교에 붙어 학교를 정말 재미있게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아 물론 지금은 방학은 했지만요. 방학을 하고 오랜만에 동기들말고 제 동네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면서 수능, 대학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 특성상 친구들의 학벌이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대학이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을 위해 3년을 바친 저에게 제 친구들이 다니는 대학은 나름의 존경심,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잊고 있었던 수능, 입시판을 생각하니 저는 다시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수생이기에 수미잡이라는 것또한 잘 알고 모의고사 점수가 크게 의미 없다는 것을 알지만 저는 현역, 재수, 삼수를 하면서 3년 모두 69평과 수능점수사이의 갭이 엄청났습니다. 거의 평균 1.5등급씩 낫습니다. 작년 6평에는 11112가 나왔지만 수능은 23123이 나왔습니다. 사실 누군가가 제 수능 점수가 제 실력이라 한다면 저는 인정합니다. 어쩌면 6평에 운이 터진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69평에 좋은 성적이 나와봤고  제가 이제까지 쌓아온 실력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너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4반수를 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에요. 일단 제가 아직 군대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면제가 뜰수 있는 상황이긴한대 아직 확실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너무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동아리장을 맡을 정도로 적응도 잘하고 너무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설레발이긴 하지만 만약 제가 대학을 붙는다 하더라도 이렇게 좋은 동기들을 또 만날 수 있을지, 3살차이나는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한번 듣고 싶네요.

그리고 제가 올해 입시를 첨 하는데 혹시 n수생도 뽑는 학종이 고려대말고 다른 학교도 있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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