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국어연구실 [441641] · MS 2013 (수정됨) · 쪽지

2019-03-29 15:38:25
조회수 9,549

[현주T] 선생님도 궁금한 게 있어요 :)

게시글 주소: https://cuttingedge.orbi.kr/00022099204

안녕하세요^^

국어강사 유현주입니다.


오늘은 가벼운 글을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항상 무거운 글(가령 강의 홍보라든가.. 교재 홍보.. 등등 뭐 그런것들)만 가득 가져오는 편이었는데요.

저는 사실 그렇게 꿀잼도 아니지만, 

그렇게 많이 진지한 스타일도 아니라서요;; 


인강 맨 처음 시작하던 대성마이맥 시절엔 너무 어린 나이에 입성한 탓에

(아마 최연소일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에 시작했었으니까요) 

항상 전문가답게 나이는 더 들어 보이게;; 하는 것이 목표였었어요. (이제는 어려보이는게 ㅜㅜ)

대성학원 재수종합반에서도 강의를 했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은 학생들도 많았고요. 


그전까지도 20살 이후로는 집에서 돈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정말 갖은 아르바이트를 다 해봤었는데요. 그러다 가장 시급이 높아서 시작한 것이 강사였습니다.

저는 사실 말을 정말 못하는 스타일인데도 말이죠. 


살아야 한다는 게 무서운 거잖아요. 


국문과 가서도 발표 수업이 너무 싫어서 항상 친구들 발표자료 다 만들어주고, 숙제 다 해주고 

자료 다 찾아서 대본 다 써주고, 밥도 사줘가며 발표만은 네가 해다오라며 부탁하던 

소시미중에 초소심쟁이였던 제가 돈을 벌어야 하니까 강의를 하고 있더라고요. 


저는 항상 교사가 꿈이었었는데요. 20대 내내요. 사실 메이저 인강을 하고 있으면서도요. 

제가 고등학교 내내 정말 꿈이 없었는데, 

대학을 간 다음부터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뀐 케이스라 

적어도 노력한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한 공정한 노력이 가능한 곳이 공교육이라고 생각했어서요. 

(지금은 물론, 사교육이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사 한 명이 되어 전체 시스템을 바꿀 수 없다면 사교육으로라도 일조하는 게 목표가 되었거든요

 최고의 컨텐츠와 강의를 제공해서 그 학생이 꿈꿀 수 없던 학교를 들어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교사가 꿈이었으면서도, 강사에 대한 열정은 가득해서

(이왕 한 건 뭐든지 대충하진 말자 주의라서요;; 잘해야지!!)

하루에 이력서를 10개씩 보내고 

대성에 들어갔던 첫 해에는 하루에 3시간이상 자본 적이 없어서 

항상 책상에서 잤었어요 침대에서 자면 그 다음날 못 일어날까봐 

재종반 수업을 오전에 하고, 오후에 스튜디오 강의를 하고, 저녁엔 단과 수업들을 했거든요 

주말은 풀로 수업하고 


그래도 그 시절 덕분에 많은 교재들을 만들어 냈고, 문법의 끝도 그 즈음 처음 나왔었고 

수많은 학원들에서 강의도 하고 정말 많은 학생들을 만났죠. 



------------------------------------------------------------------------------------------------------


가벼운 얘기라면서 ㅎ 무거운 얘기였던 것 같은데, 

암튼 이런 얘기를 하게 되었던 건,

얼마 전 대치러셀에서 학생 질문을 받다가 ㅎㅎ

"유현주샘 어딨어요?"라고 한 학생이 절보고 질문하길래 문득 든 생각이었어요. 

(러셀 사진에선 아직 금발머리여서 못 알아봤더라구요 ㅎㅎ 물론, 포샵과의 차이도 있었겠고 ㅠㅠ)

 

제 경력들이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긴 할테지만, 그래도 시대는 바뀌었고 

오프라인 강의 12년차, 온라인 강의 8년차 경력이어도 

당장 온라인에 노출이 안되면 잊혀지는 게 또 쉬운 일이죠. 

작년엔 재종반 수업에 몰두한다고 또 그 많던 단과들 다 정리하며 줄였는데 

이것도 그 원인이 되었겠고.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분들과 이것저것 소통하며 수업하려고요. 


저는 어차피 이 직업을 1~2년 내에 끝낼 생각이 없고, 

학생들이 몇 명이 있던지 간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올해는 단과에만 올인할 것인데,

'대치동 1타강사'를 다시 목표로 잡은 것이 아니라 

'수강생 전원 100% 1등급'을 목표로 잡고 하려고요. 


그래서 정말 학생보다 더 열심히 하는 선생님임을 보여주겠습니다.

(지금까진 비밀리에 열심히 했었거든요 ㅎㅎ)



제 강의 특징은 단순히 구조독해에만 집중해라 가 아닌,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서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가야 하는 부분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문제는 풀 수 있는 지점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에요. 


그래서 독서의 경우, 어느 부분이 중요한 지 중요하지 않은지, 

나는 왜 읽으면서 내용들이 다 튕겨나가고 있는지, 

어디까지 도대체 이해해야 하는지, 

도대체 시험지에는 뭘 표시하고 읽어야 하고, 

어딜 표시하면 안되는지,

와 같은 물음이 있는 친구라면 굉장히 효율적인 수업이 될 겁니다. 


저는 시험장에서 쓸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고민하고, 

비문학, 문학, 화작문 모두 그에 맞춰 실전적인 방법들을 수업합니다. 



매번 교재와 숙제에 어느 부분을 어떻게 읽고 문제를 푸는 지 자세하게 설명하며 

제가 직접 문제를 풀 때 표시하는 내용들을 다 써서 해설지로 제공하거든요 ^^


그게 고정 1등급이 아닌 친구들이나, 2~3등급 정도 나오는 비문학이 유난히 약한 친구들에게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앞으로 칼럼으로 올릴게요 ^^



-------------------------------------------------------------------------------------------------------------


참!

여기에 덧붙여 하나 질문해보려 하는데요. 


제가 이감 컨텐츠를 쓴 지도 어언....4년 가량 된 것 같아요 벌써 

분명 좋은 컨텐츠라서 저도 모의고사 시즌엔 전문항을 해설하며 자세하게 학생들에게 

해설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6월 전엔 3시간 반 안에 테스트까지 보면서 모든 내용을 전달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서 


현재 2트랙으로 수업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주2회 수업이 세트이고, 

트랙1은 이감모의고사  현장응시 TEST + 전문항 해설

트랙2는 독서 / 문학 / 화작문 - 고난도 개념 심화 

           (평가원 및 교육청, 사관, 경찰대 기출 & 릿밋딧 심화 독해, 분석 수업) 


이렇게 2개 수업을 한 주안에 진행하는 거죠. 

트랙2의 경우는 직접 현장 참여가 어려운 경우엔 인강으로 넣어드릴 수도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이런 수업으로 구성되면 많이 참여하실 수 있을 것 같나요?

수강료는 추가없이 주1회 수업과 동일하게 하려고 합니다 :)


설문 반응을 봐서, 한 번 적극 진행해 보려고요. 




선택지는 (단, 수강료는 모두 주1회 기준으로 동일) 5/4 ~ 6/2 (5주)


 1. 주1회 수업 : 이감모의고사 현장응시 (80분) + 전문항 해설 


 2. 주1회 수업 : 독서 / 문학 / 화작문- 고난도 개념 심화

                    (평가원 및 교육청, 사관, 경찰대 기출 & 릿밋딧 심화 독해, 분석 수업)


 3. 주2회 수업 : 1번과 2번을 병행 (2번의 경우, 출석이 불가능한 경우 교재는 현장에서 받고 

                    유현주국어 개별 사이트에서 인강 수강 가능)


이렇게 3개입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기타에 체크해 주셔서 의견 남겨주시면 되고요.




https://docs.google.com/forms/d/1Wcgm9pq6WsgqnWv3NLl9EpIlTP_AEsMKq8PknfC71E8/edit 


이쪽으로 설문지에 답변해 주신 분들께도 추첨을 통해 '문법의 끝'을 드리겠습니다.

답변하신 후에 오르비 닉네임과 메일 주소만 남겨주시면 돼요 ^^


-------------------------------------------------------------------------------------------------------------

그래도, 오늘도 이벤트를 열거라 

압축특강 강의 홍보는 덧붙입니다.


https://orbi.kr/00021983619


요 내용을 참고하시면 ^^ 

4/13 ~ 4/28일까지 3주동안 주2회씩 총 6회로 겨울방학 개념들을 다 정리하는 

커리큘럼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인원 제한이 있으니 예약 먼저 서둘러 주시고, 

대치러셀, 분당러셀에서 진행되는 특강도 동일한 내용입니다. 


--------------------------------------------------------------------------------------------------------------



선착순으로 "문법의 끝 좋아요" 라고 이 글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오늘도 '2020 문법의 끝' 10권을 무료로 증정합니다. 


당첨자는 댓글로 바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름, 배송주소, 연락처 등을 적어 you@korean-edu.co.kr 로 메일 꼭 보내주시고
 교재는 다음주 월요일 이후 배송될 예정입니다.)

< 현주샘은 언제나 빈 손으로 오지 않으니 ㅎㅎ 이 글 보시면 '팔로우'와 '좋아요'도 많이 눌러주세요 >


 - 보통 주문 일괄취합, 배송까지 5~7일 내외로 걸리니 그 이후로도 받지 못하셨다면
   꼭 저에게 연락해 주세요 ♡




rare-시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