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부모님 어떻게 설득해야할까요
대구 사는데 분명 경북대 되는 점순데 과를 잘못 썼나봐요.
광운대 놓고 부경대 공대 써서 최초합으로 붙었고 경북, 단국은
힘든 예비 받았습니다. 경북대 저보다 예비 낮은 사람이 경북대 다른학과 예비 앞번호고 그러니까 너무 현타오고 문관데
공대 가는거도 두려워요. 사탐만 좀 더 잘쳤더라면 교대 써볼만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그냥 교대가 너무 가고싶습니다. 그런데 재수도 허락 안하시는거 아득바득 우겨서 했고 그래서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수만은 없다고 하세요. 그런데 학교 에타를 들어가도 길을 걸어도 일상을 영위하다가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분합니다. 쪽팔리고 죽고싶다가도 미련남고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국립대에 7분위까지 전장이라 아마도 등록금 없이 대학 다닐수 있을것 같고 기숙사비로 충분할것 같아요. 그런데 삼수를 반대하시는게 돈문제 때문만은 아니라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갑갑합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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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가서 반수를 하는 건 어떨까요
네. 일단 삼반수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완강하세요. 엄마 인생에 재수는 없었는데 자식이라서 한 번 양보한 거라고 더 이상은 없다고요. 하고싶은데로 하고 어떻게 사냐 하시는데 맞는 말이지만 진짜 한맺힐거 같아요
교대가 되는 점수를 늘상 받아오셨다면... 교대의 직업안정성이나 이런 걸로 설득을 해 보시고, 평소 성적이 교대 안정권이 아니였다면 그냥 가셔서 대학생활 열심히 하세요. 삼수부터는, 특히 지방에서는 그다지 많지는 않더라구요. 대구 사는 분이시거나 주변 사는 분 같은데 힘내세요.
재수 6,9평 둘 다 교대 가능 점수였어요 적어도 지방고대는요. 그런데 현역 재수 둘 다 수능을 말아버리니까 모평 잘 쳐도 안믿으세요...
개인적으로는, 어느 종류의 시험이건 어느 선에서 멈출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도 작성자님의 미래를 생각하시기에 저런 말씀을 하시는 거니까요. 여기 사람들은 n수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거나 혹은 않은 척을 하기 때문에 그런데, 부모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이 문제는 두분이서 해결을 봐야 해서...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여튼 힘내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상 삼수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왔고 교육과정고 바뀐다고 하니 뭔가 20수능이 마지막 기회인것처럼 느껴져요. 삼수하면 남들보다 뒤쳐지는것도 팩트고 친구들보다 2년 늦게 임용이든 취업이든 할 생각하면 벌써 현타오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미련이 자꾸 남아서 힘드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엄마 인생에 재수가 없다는 말이 슬프네요 ㅠㅠ 엄마 인생이 아닌걸요.. 저도 어중간한 성적으로 어중간한 사범대 졸업반까지 꾸역꾸역 다니다가 이번에 다시 수능보고 교대 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목표가 확실하다면 포기하지 마세요 평생의 결정권을 본인이 갖으셔야죠 ㅠ
솔직히 재수때도 대학 등록금도 부모님이 다 지원해주셔서 지원 끊는다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제가 등록금 전부 스스로 벌어 내는 한이 있어도 한 번만 더 하고 싶어요 ㅠㅠ 그런데 이렇게 말해도 안믿으실게 뻔해서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