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언어밀려썻네요
차피 휴학하고 입대예정하고 본거라...크게 맘이 슬프거나 하진 않는데
씁쓸하네요. 09때 6 9 11언어 96 96 100 10때 98 98 100이었는데
30번까지는 확인했는데 시간이 좀 빠듯해서 급하게 마킹하고 나니까 50번문제가 49번에 마킹이 됨...
집에 와서 시험지 구조 보니까 43번부터 밀린 거 같은데...씁쓸했음
부끄럽지만 현역이나 재수때같으면 공부도 안한주제에 울며불며 억울하다고 바꿔달라고 했을지도 모르는데
이번엔 걍 허허 웃음만 나오데요. 어차피 그것도 실력인 것을
걍 수학은 과외해야돼서;; 밥줄이니까 수학까진 보고 나왔슴다 ㅋ...
수학은 무난하게 다맞아서 기분은 꽤 괜찮음
그런데 수학이 6월 9월처럼 아주 쉽지가 않더라고요 전체적으로 10수능난이도? 연상시켰구요
아마 6월 9월 생각하고 한개나 두개 제외하면 전부 3점수준일거다 생각한 학생들
피 많이 봤을 거 같습니다
같은 시험장에서 시험치던 학생...수리 끝나고 저보다도 먼저 짐싸서 나가더라구요....
교무실가서 나간다고 얘기하면서 슬쩍 명단 봤는데 어리더라구요.
680203XX 번 수험번호 가진 그분...행여나 이상한 생각 하지 말길 바랍니다
어제부터 꿈자리가 거지같은데 이상하게 신경쓰이네요.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걍 푸념한번 해봤어요 ^^ 모두 결과에 상관없이 신나게 쉬시길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이자면...수능을 본 친구들을 위해서 위로해주실 분들.
제가 수능이나 모의 치고나서 결과가 어떻든간에 가장 감동적이었던 전화는
시험에 대한 언급 자체를 안하고 같이 놀 수 있다고 좋아하는 거였어요
내가 수능을 망치든 말든 얘는 나라는 인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점수같은거 좀 잃어도
괜찮겠구나 하면서 웃을 수가 있더라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ㄹㅇ 인생 되돌아보니 한심하기 짝이 없네. 19년 넘게 살동안 연애 한번 한적도...
수고하셨어요
그런데저번에의대노리시지않으셨어요?ㄷ
누구신지 ㅎㅎ
이번에 공부를 하나도 못해서?안해서? 걍 8월 말부터 손 놓고 군대알아봤어요.
과탐 이틀 공부했슴다 ㅋㅋ 한의대는 절대 계속 안 다닐거고
내가 하고싶은걸 어떤 식으로 해야될지 군대가서 고민좀 해보려구요
그런데 수능본 분이 아니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