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영역 공부할때 말입니다
많은분들이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방법을 올려주셨고, 그중에 공통적으로 채점을 하되 틀린 문항이 있으면 고민해서 답을 찾으라 인데 현실적으로 혼자서 공부를 하게되면 이게 가능합니까?
----------------------------------------------------------------------------------------------------
-----------------------------------------------------------------------------------------------------
방법이 다르더라도, '5번의 과정'이 필요한건 어느 공부법이나 동일합니다.
저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느끼고 있었구요. 그런데
-----------------------------------------------------------------------------------------------------
위와같이
채점을 하는 과정에서 답을 안보고 채점을 하지 않는 이상에는 몇번이 답인 선지인지 아주 선명하게 기억에 남게되고, 또한 그것이 매우 당연해서 위와같은 삽질을 하게 되는게 너무 당연한데, 정작 방법의 예시는 단 하나도 알려주지 않더군요. 제 딸리는 머리로는 도저히 혼자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지 않더군요.
혼자서 하는 이상에는 위와같이 '답에 끼워맞추기식 삽질'은 계속해서 반복될 수 밖에 없겠구요. 어떤 방법이 있나요? 반드시 '혼자하는 방법' 으로요. 혹시 괜찮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광주살아서 기숙사 안되면 자취할 집안사정도 아니여서 큰일나거든요…. 수학과 최초합...
-
웬만하면 말리고 싶은 생각 물론 화학을 수능 과목으로 쳐본 적이 없어서 실제론...
-
본인 초딩 때 애들끼리 아파트 복도식 난간 13층에서 발 내밀고 걸터 앉은 채로...
-
많이 듣네요 뭔가 기분 좋음!
-
현정훈 관련질문 2
숙제할때 세가지 방법으로 풀어오라고 하셨는데 이게 모든 문제에 적용되는건가요?...
-
개맛있게 먹었다 ㄱㅆㅅㅌㅊ
-
오야스미 1
네루!
-
잔다. 2
다들 잘 자고 또 봅시다
-
순간아 멈추어라 7
너 정말 아름답구나
-
점점 인서울 대학라인 낮아질거 빼박인데 이건 어케 해결 못하나 학교에돈이없나
-
후..
-
사먹기에는 돈이 없9나....
-
있던 부1랄도 없어질것같음 ㅅㅂ;;
-
뭐야 뭐야 4
맞팔 구하는 글 내렸는데 먼저 팔로우 해주는 옯둥이들 뭐야 이거 그린 라이트야?
-
국어 기출 분석 0
국어 기출 분석을 꼭 해야되는이유가 평가원 스타일 분석때문인가요? 당연히 무슨...
-
시립대 사진 투척 18
-
왜안하는건데왜대체왜ㅠ
-
한번만 봐쥬세요ㅜㅠ 18
-
리스크를 감수하고 더 높은 곳을 갈 가치가 있을까
-
대학높이려고 경영 2개쓴 저를 보니 자괴감이 드네요
-
고려대 합격기원 3일차 14
-
폰 사용시간 상위1퍼 17
자고 밥먹고 씼고 나머지 폰만하면 저렇게 됨
-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오늘 아침 8시에 뵙겠습니다
-
아니 전화추합까지 돌잖아 내가 1지망 추합을 계속 기다리고 있고 2지망은 붙었어...
-
상관 없나
-
덕코의 용도. 뭔가 있으면 좋은 거 같아서 이곳 저곳에서 줍줍했는데... 편의점...
-
지 말로는 갓생산답시고 올린다는데 개꼴깝인거같음
-
이정도면 들어올사람은 얼추 들어왓다 보면되나?
-
아무도 안 쓰는 듯 쓰니까 이상하게 봄
-
강대 s2 물2 0
강대 s2 물2 어떤 선생님 들어오시나요?
-
명문3대장인 학교가 있다는데 실환가요....
-
예압
-
하....존X 시X 27
얘들아오랜만 ㅛㅐ해복많이받어 복학할까자퇴할가 그것이문제로다 ## 시앙
-
ㅎ히ㅣ히
-
허식 무라사키
-
편입난이도 1
수능 평균 5등급정도라고 가정했을 때 인서울 하려면 편입이 힘들까요 아니면 재수가 힘들까요
-
랭킹 같은 건가요? 높으면 좋은 건 알겠는데 랭킹이라면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거...
-
그니까 이제부턴 군대 안 가겠다고 하면 탈영이 된다는 거잖아?? ㅋㅋㅋㅋㅋ...
-
원서도 수시에 비해 오지게 늦게쓰고 합격도 거의1달뒤쯤 아는데 한달동안 어떤...
-
로스쿨 준비해볼까 변호사되는데 6년 이거 완전 문과의대잖아
-
설경개빵이네 11
그니깐 점공 들어오라고
-
동국대는 식생공 (가면 무조건 기계나 전전으로 전과) 홍익대는 기계공으로 써놓았는데...
-
정법 2
정법 많이 빡센가요? 응시자수 보니까 생지보다 훨씬 적어서 정법 할 바엔 생지 중에...
-
뭔가 더 귀여움 '-시압'이라는 어미도 좋아함
-
싸우지마셈뇨
-
물론 두개가 진로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거는 아니지만 보편적인...
-
수학기준 백분위 현역 : 4x (기억안남) 재수 : 83 현재 쎈(상,하)를...
-
안녕하세요 정시러 07년생입니다 고2 10모 수학 백분위 94.8이었고 제 스스로...
-
애플워치 없어서 5
유튜브에서 메트로놈 검색해서 심박수 재는중 덕코모아서 애플워치 사주세요
저도 양민이라서 도움댓글은못달겟지만
진짜 진심 아는만큼보이는게 기출문제인듯.
답이 4번이고 님이 2번을 택했다면
2번이 답이 아닌 근거를 지문 속에서 찾고 4번이 답인 근거를 지문 속에서 찾아보세요.
비문학 같은 경우는 이런 고민을 할 문제가 웬만해선 없을테고
문학에서 고민하실 것 같은데요
저 같은 경우엔 그 문제를 왜 틀렸는지 물론 고민하긴하지만
그 것보다는 문제가 틀리면 해당하는 지문을 다시 분석합니다
분석이 제대로 됐으면 틀리지 않거든요
분석이 제대로 됐는데도 틀렸다면 선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겠죠
(선지에 대한 분석을 도와주는 게 이번에 나온 제 책 '수능시 선지분석' 입니다ㅋㅋ)
선지를 이해할 때 시험보는 사람의 입장인 아닌 출제자의 입장에서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소리니까 구체적으로 얘기해보면
수능에서 계속 나온 개념어가 아닌 새로운 용어가 나왔을 경우에,
그 선지를 출제자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그냥 글자 그대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에 대한 섭리'를 보겠습니다
'자연에 대한 섭리'가 나왔을 때 수험생들은 판단을 이렇게 합니다
어 이 시가 '자연에 대한 섭리'인가? 섭리인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음 맞는 거 같다 ok
하지만 이 선지를 출제자입장에서 생각하면 그렇게 판단하면 안되죠
출제자는 시를 보고 시의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장 적절한 용어를 선택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에 대한 섭리라는 용어를 썼을 때 출제자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어했는지를 생각해봐야합니다
제가 출제자라면 자연에 대한 섭리라는 용어를 썼을 때는
자연이 돌아가는 이치, 자연이 원래 그런 것 - 이걸 표현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해를 하고 판단을 해야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섭리인지 아닌지 글자로 판단하려고 하지말구요
예를 하나만 들어서 이해에 좀 부족할 것 같긴하지만
제가 말하고자하는 논지는 전달됐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언을 하나 더 드리자면
기출을 반복해서 보는 이유 중에 하나는
평가원의 판단기준을 체득하는데 있습니다.
문제와 답을 보고
'아 이 용어가 이런 범위까지 허용되는구나' 를 제시하는 게 기출문제입니다
따라서 반복해서 평가원의 사고를 외우는 게 전혀 나쁜 게 아니에요
다만 답만 기억하고 사고는 자기 멋대로 끼워맞추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명심할 것은 언어영역은 자신의 생각을 묻는게 아니라
다수의 생각을 묻는 거라는 겁니다.
답을 고를 때 '이럴 수도 있지 않나?' 이런 사고는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꽤 있겠지? 라고 생각되는 선지는
과감히 버리는 쪽으로 사고를 훈련시키는 게 좋습니다
남에게 채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