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달프수염차 [612422]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11-27 19: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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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지방에 비해서 좋은지 않좋은지 논란에 대해서 제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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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치동이 지방에 비해 뛰어나다 안뛰어나다 논쟁이 일어나는걸보니 할말이 있어서 처음으로 긴글을 써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광역시 지방에서 나왔고 지거국을 다닌 완전 촌놈이었지만 제대후 집이 서울 강남으로 이사가서  작년부터 이번까지 다시 문과 수능을 친 사람입니다.그래서 둘다 겪어보았기에 두부분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능에서의 대치동 그자체의 메리트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것 많큼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일단 현강과 인강의 차이점은 몇몇 프린트를 더줍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이 프린트에 대해서 그닥 도움을 받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인강 교재 복습 및 진도 따라잡기도 벅차서 프린트를 잘 않보게 되구요.무슨 비기라도 써있는것 처럼 적혀있지만 지엽적인 내용이나,다른 방식의 풀이법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하지만 수능의 특성상 단순암기나 경시대회 문제가 아닌 기본 개념을 통해 교과서적 풀이법을 적용하는 시험이라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은것같습니다.예를 들어 이번 수능 국어 영어 문법이나 수학 문제가 지엽적인 내용이나 거창한 공식을 필요로 하던가요? 저는 아니라 봅니다.

 두번째로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죠 노량진에서 8만원 주면 들을 수 선생님의 강의를 대치동가면 30~40정도로 뜁니다.

그렇다고 대치동이 노량진보다 더 잘가르치냐?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단과학원 이곳저곳 다닌결과 결국 맘에드는 쌤들은 노량진에 많아서 노량진에 있는 단과 학원을 많이다녔었네요.저는 오히려 서울의 메리트는 노량진이라고 생각되네요 사실 지방에서도 한달에 8~15정도 내고 다닐 수 있는 학원은 대형 종합반밖에 없거든요.

 세번째로는 논술인데 저는 대치동에 있던 논술선생님의 강의가 제일 맘에 들어서 강좌를 수강했었습니다.하지만 이 선생님도 대치동에만 나타나는 강사분은 아니였고요 경기도쪽과 노량진에서 강의 하시는분인데 노량진 학원이 망해서주말에 대치동에서 강의를 하셨습니다.저는 논술을 상당히 흡족하게 배웠고 이부분에서는 지방보다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저도 지방의 논술학원을 다녔었는데 첨삭은 만족스러웠지만(알바나 조교쓰니깐) 논술강사의 강의력은 서울권보다 뒤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하지만 서울에서도 첨삭을 조교쓰는건 마찬가지고 조교들도 솔직히 대학별 모범답안이나 합격자 답안보고 첨삭하기 때문에 이부분에서의 서울과 지방(광역시)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강남에서 살더라도 대치동에 누가 유명한지는 발품팔아야 하구요.또 막상 유명하다고 수강했지만  실망이커서 환불한 경우도 많네요.또 인강강사의 현강을 수강하기엔 돈이 많이들기에 인강에서 듣던 사람들(박x일,이x지)등의 현강을 몇번 수강한뒤 인강과 별차이가 없어서 환불했었네요 ㅎㅎ

 또 저는 강남x성 6야반에 갔었지만 한달안에 나왔었습니다.선생님들의 강의는 휼륭했지만 저한테는 맞지 않았던것 같습니다.문제 수준이나 강의 내용이 저한테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잘되지 않았습니다.머 제가 머리가 않좋은것도 영향이 있었지만은 전년도 수학 같은경우도 교과서적 풀이로만 풀어도 백분위99를 찍었기 때문에 이학원은 나한테 만지않는 거구나 하고 나와서 독학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치동에서 공부하면 잘하느냐?? 그렇다면 대치동에는 다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있겠죠??그런데 제가 본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대학나온애들만 본것 같에요.아 강남대성 다닐때는 최소 중경외시급이었네요ㄷㄷ 그런데 강대에도 강남사는 애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구요.제 고등학교 동창중 상경해서 강x대성에서 공부한 친구가있었지만은 현역때보다 못친걸로 알고있습니다.(하지만 워낙 내신이 좋고 성실했던 친구라 현역때보다 낮은과를 넣어서 서울대에 합격했었네요 ㅎㅎ)  하지만 단과반이나 대치동 사는 친해진 친구들을 보면 생각보다 좋은 대학사람들이 없네요...머 명문대생들끼리만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또 대치동 고액과외 이런건 받아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ㅠㅠ 들리는 소문으로는 한달에 1~2천만원씩 사교육비로 쓰는 부모도 있다는데 뭐 저랑 영원히 상관없는 얘기구요...

 아무튼 글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제글에 대한 평가는 여러분들이 하시겠죠 ㅎㅎ 여끼까지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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